20번 이상 빨아 써도 차단 성능이 유지되는 마스크가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직경 100~500nm 크기를 갖는 나노섬유를 직교와 단일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절연블록 전기방사법'으로 세탁 후에도 필터 효율이 유지되는 나노섬유 멤브레인 필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기존 멜트블로운(Melt-blown) 필터는 섬유가 무작위로 얽힌 부직포 형태로, 기공 크기가 천차만별이어서 작은 입자까지 차단하려면 여러 장의 필터를 겹쳐야 했다.또 섬유 표면에 형성된 정전기가 수분이나 물이 닿으면 사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인하한다고 밝혔다.연준은 앞서 지난 3일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1.00%~1.25%로 0.5%p 내린 바 있다.또 연준은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키로 했다.연준은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공조로 연준과 캐나다은행과 영란은행, 일본은행, 유럽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번째로 맞는 주말”이라며 “지난 주말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또 “5부제는 조금 불편하고 불완전한 제도”라며 “국민들의 이해와 양보,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지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 정부 등에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코로나19 발병 초기 미국의 위험이 낮다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도 감염자가 늘면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1988년 통과된 스태퍼드법에 따른 것으로, 연방재난관리처(FEMA)는 400억달러가 넘는
금융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금융권 콜센터 밀집도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는 13일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의 주요 내용을 금융권에 전달했다.이에 따르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장 내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 한자리씩 띄어 앉거나 지그재그형 자리 배치를 통해 상담사 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상담사들 사이에 있는 칸막이 높이는 60cm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사업장 내 여
일양약품은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검증을 위해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 내 BSL-3 시설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 대상 물질들은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 진행(수행기간:2016.7~ 2021.3)에서 발견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과 '백혈병 치료제' 신약으로 이미 출시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다.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양받은 SARS-CoV-2 바이러스를 이용해 고려
농협 하나로유통은 14일(토)부터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 1900개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연계를 완료해 마스크 5부제 시행 준비를 마쳤다.이에 따라 14일(토)부터 농협에서도 약국·우체국과 동일하게 1주일에 1인당 2매의 마스크를 매당 15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다만, 일부 하나로마트는 매장 여건에 따라 주말 휴무를 시행하므로 사전에 정상영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마스크 판매 시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오후 2시부터이며, 마스크 구매 5부제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대구·경북 지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에게 상의드렸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장 급했던 순간이 지나가면서 대구·경북시민들의 상처가 드러나고 있다. 대구경북 시민들은 일상을 잃어버리고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무리 되는 대로 조만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건의드리겠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대구에서 첫 환자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신청·접수 업무의 민간은행 위탁이 확대된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고객이 지역신보 방문 없이 정책자금 취급은행을 바로 찾아 보증과 대출을 일괄 실행할 수 있는 체계로 개선한다"면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박 장관은 시스템 개선, 절차 간소화, 지속적 인력보강 등 3개 측면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집행을 효율화한다고 설명했다.시스템 개선과 관련해서는 위탁보증을 운영하는 지역신보가 현재 12개에서 16개(광주·전북·제주·경기
임서정 고용노동부차관은 12일, 천안에 소재하는 고용노동부 위탁 콜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방역 및 근무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전국의 모든 콜센터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방관서에 지시했다.고용노동부는 좁은 공간에 노동자들이 밀집되어 있어 감염의 위험성이 큰 콜센터 근무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예방지침을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시달해 지침 이행을 안내하고 지도·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전국 콜센터의 실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사업장 규모별로 자체 점검, 사업장 방문, 전담 감독관 지정 등으로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코로나19 대상자 모니터링을 위한 AI콜센터 시스템 무상공급에 나선다.한컴그룹은 AI콜센터 플랫폼 무상제공 및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NBP는 대민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상으로 기증한다는 계획이다.한컴그룹의 AI콜센터 ’한컴 AI 체크25‘는 능동 감시자와 자가 격리자의 발열, 체온, 기침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으로, 대상자의 답변을 즉시 데이터화하고, 데이터의 통계 및 분석 결과도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그룹 연수원을 자발적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도 기관과 협의해 연수원 시설을 점검하는 등 이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연수원의 위치가 거주민이 많지 않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 102개실 300개 침상을 보유하고 내부조리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필요시 당국에 적극 협조해 연수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이미 그룹 내 임직원들의 모든 집합연수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 상태여서 연수원 제공에는 전혀 문제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의 강점을 활용해 코로나19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둘러싼 글로벌 대응책을 다룬 논평 ‘코로나19에 맞서 민주주의가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한국(South Korea shows that democracies can succeed against the coronavirus)’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WP는 한국의 사례를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며 “민주주의 국가가 공중보건을 보호하는 데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를 잘
정부가 15일 0시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이에 따라 특별입국 대상자는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 등이 이뤄지고,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동안 '자가진단'을 제출해야 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유럽 주요국가 방문·체류 입국자(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대상 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경기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에 보다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방역지원단’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신천지 신도 등이 자가격리 등 방역조치에 응하지 않아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확실한 방역활동을 위한 현장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방역지원단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8개팀 11개 수사센터 125명을 중심으로 의료‧방역‧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5명을 포함해 구성했으며,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및 43개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민생특사경단장이 지원단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는 16일부터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 지도 위에서 확인하고 관련 통계정보로 신속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해당 시스템은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도시 내 각 분야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게 대구와 경기도 시흥에서 연구·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활용해 개발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확산
보건복지부와 시·도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는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시·도별로 2개 이상 지정·운영한다.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응급실 감염을 우려한 응급실의 중증응급환자 미수용으로 인한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적기(골든타임)를 놓치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이렇게 지정되는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사전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와 감염여부를 분류하며, 코로나 확진·의심(발열, 호흡기 증상 등) 중증응급환자는 별도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를 제공한다.또한 이 센터는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정부가 콜센터·노래방·PC방 등 밀집사업장 및 시설에 대해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유도한다.이에 따라 재택근무와 출·퇴근 및 점심시간 등의 조정을 권유하고,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등을 실시하게 하여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와 같이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집단감염을 통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을 가진 사업장과 시설 등을 선정, 부처별 집중 관리를 통해 코로나1
올해 상반기 중 국내 대기업 4곳 중 1곳은 전년 대비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한 명도 뽑지 않을 전망이다.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도 3곳 중 약 1곳 꼴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26개사 중 27.8%는 올해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한 명도 채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이 중 '채용을 줄이는 기업'은 19.0%이고, '한 명도 뽑지 않는다'는 기업은 8.
코로나19 사태로 신입공채가 전면 연기된 가운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채용전형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채용재개 시기를 속단할 수 없고 직접 대면 선발방식에 이중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묘수로 ‘비대면 채용전형’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라인플러스와 이스트소프트 등 주요 IT기업은 서류접수부터 면접까지 100% 비대면 온라인 전형을 채택했다.라인플러스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개발 신입사원 공채계획에 따르면 기존 모든 전형 과정을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바꿨다. 코딩 테스트를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