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설비,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공급
신고리·신한울 철골 수백억원대 입찰 수주
ESS, 배터리 등 신재생에너지로도 진출
2023년 명문장수기업 4월 28일까지 모집

 

2022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보성파워텍㈜은 1970년 설립된 전력 기자재 생산 기업이다.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은 1978년에 현 보성파워텍의 전신인 보성물산을 인수, 12년간 한국전력공사에서의 근무를 바탕으로 전력 설비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처음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으로 송배전·지중금구류·전기보호기기·송전철탑·전신주 등 다양한 전력 설비를 만들어 공급했다. 그러면서도 임도수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1980년대 중반에는 폴리에틸렌 난연 인류 클램프 커버, 전선 퓨즈 등 개발한 신제품을 한전에 납품하며 2000년엔 매출액 343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이후로도 2007년 신고리 3·4호 철골, 2011년 신한울 1·2호기 철골, 2015년 신고리 5·6호기 철골 등 여러 입찰 수주에도 성공했다.

임 회장은 “규격화 제품보다는 비규격 제품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다음 50년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성파워텍은 2010년대에 들어 철탑, 송배전 설비 등 신규 수요가 줄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16MW 규모 남동발전 풍력발전과의 ESS 연계에 성공했으며 일본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그밖에도 필리핀에서 통신탑 자재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17년부터 매년 ‘올해의 명문장수기업’을 선정한다.

2022년에는 7개의 명문장수기업을 더해 총 37개사가 반열에 올랐다. 명문장수기업은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건실하게 운영한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납세 등 경제적 기여와 △법규준수 및 안전·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를 평가해 선정된다.

명문장수기업 선정기업은 회사 및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기호(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책자금 한도 확대, 산업기능요원 선발 및 기술개발, 수출 등 사업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올해도 명문장수기업 탄생은 계속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2023년 명문장수기업을 4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자료 협조 :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성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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