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유통업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대한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전망치가 85로 집계됐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업태별로는 백화점(97)과 대형마트(96)는 기준치(100)에 근접하며 전체 전망치
챗GPT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는 생성AI 시대의 신호탄이었다. 오픈AI는 초거대언어모델 인공 신경망에게 인간의 자연어 빅데이터를 학습시켰다.인공신경망은 특정 단어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를 스스로 추론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챗GPT는 인간과 텍스트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엔지니어들은 완전자율주행이 적용된 로보택시에도 챗GPT 같은 인공 신경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사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자동차가 스스
“수많은 중소기업인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중소기업계는 헌법소원을 통해서라도 중대재해처벌법의 불명확한 법 조항과 과도한 처벌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함께, 지난 1월 27일부터 중처법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인으로 참여했다.중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의 위헌 여부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게 된다.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1월 27일부터 중처법의 적용을 받게 된 5~49인 사업장의 대표 305명이 중처법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기 때문이다.중소기업계는 이번 헌법소원심판은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중소기업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는 동시에 과도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어 규정 명확화, 처벌수준의 합리화 등을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청구이유를 밝혔다.중소기업인
산업 구조 변화와 고령화, 대·중기 양극화 등 고용시장에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바람직한 노동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8년 일자리를 많이 늘리거나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이름 짓고, 매해 해당 기업들을 선정해 왔다. 는 올해 분기별로 네 차례에 걸쳐 일자리 으뜸기업 네 곳을 소개할 예정이다.에듀테크 전문 기업인 비상교육은 신입직원도, 부서장도, 대표이사도 모두 CP(Creative Plan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처리가 또 다시 무산됐다. 중소기업계는 매우 통탄하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의 절박한 호소를 국회는 외면했고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고 있다.사실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 질 때부터 경제단체를 비롯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까지 모두 반대를 했다. 통상 법을 만들 때는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조정하는데,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인들 얘기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중소기업인들이 끝까지 반대했던 법이다.특히,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이자 가족치료의 1인자인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육아를 할 때는 부모와 가정이라는 정체성부터 확립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문제 있는 아이 뒤에는 문제 있는 가정이 있습니다. 아이를 자존감 높고 자립심 강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자신부터 먼저 그런 사람이 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단 하나의 육아 원칙입니다.”만약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자기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친구에게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며, 작은 일에도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면 ‘부부 사이’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저자는 실제로 부부가 화목하지 않
지난달 31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는 규탄결의대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에서의 절절한 목소리도 울려 퍼졌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역사가 62년인데 17개 중소기업단체가 한꺼번에 모여서 이렇게 우리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은 제가 알기로는 처음”이라며 “기업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와서 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돼 처벌 수위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사고 책임 소재를 스스로 입
지난달 31일 ‘검은 옷’을 입은 중소기업인들이 국회에 모였다. 이날은 1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날이었다.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 촉구 규탄결의대회’을 개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마지막 호소를 위해 제주,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3600여명의 중소기업들이 생업을 뒤로 한채 새벽부터 버스에 몸을 실었다. 김기문 중기중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고용센터의 다양한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그동안 고용센터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상황에 맞춰 수시로 채용면접과 취업·채용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11월 29일부터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월 1회 이상 수요일 등에 운영함으로써 정기적인 집중 서비스로 구직자 등 수요자 접근성을 높인다. 기업설명회부터 채용면접까지, 심리상담부터 취업 컨설팅까지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지속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고용센터 전담자 1:1 맞춤형 서
“무얼 팔고 살 것인가.” 나이 먹은 요리사들끼리 모이면 여러 고민을 한다. 식재료 값이 어떤지, 임금은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 무엇보다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주제다.나아가 미래가 화제에 오른다. 역시 핵심은 외식산업의 방향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감소, 노년층 증가, 외식의 패러다임 변화 같은 게 그 내용이다. 비관론자들은 심지어 지구 환경의 위기까지 거론한다. 외식의 미래가 어둡다는 뜻이다.한국 외식업은 대체로 6.25 전쟁 후 발전해왔다. IMF 국제통화기금 사태의 외식업 대위기(1997, 1998년), 리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어 내년 법 시행을 앞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적용을 추가 유예해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28건 중 23건(82.1%)의 수사대상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었다.중견기업은 4건(14.3%), 대기업은 1건(3.6%)에 불과했다.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에 대한
김밥집 주인장은 어딜 가나 김밥집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 마련이고,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람은 미용실만 유독 눈에 띈다. “세상에 김밥집이 왜 이리 많아?” “한 집 건너 한 집이 미용실이네” 하면서 묘한 경쟁심을 느끼기도 한다.사람 사는 일이 대저 그렇지 않을까. 부모가 돼봐야 육아와 교육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세상 많은 것을 그런 관심의 테두리 안에서 해석하게 된다.자영업을 해보니 그렇다. 직장인들은 대수롭지 않은 풍경이겠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공실률’. 빈 점포가 있으면 “왜 저기는 비어 있을
정부의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연금개혁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올리되, 세대별 형평성을 고려해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연금기금이 고갈돼도 국가가 지급한다는 내용을 법률화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초연금을 40만 원을 인상하는 등 노후소득보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이 밖에도 출산 및 군복무에 대한 크레딧을 확대하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형평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연금 제 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국민연금
지난 12일 열린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장. 기술탈취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정부의 대응책 미흡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답변에 나선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현행 3배에서 5배까지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피해회복을 위해 법률지원, 디지털 증거 확보 제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탈취는 소탐대실’이라는 인식이 기업 현장에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소관부처의 강한 의지로 보인다.그러나 정부의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정책이 실제 소송에서 판결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늬만 징벌적’이 될
“각종 규제개혁이 정부가 예산 한 푼 안 들이고 경기를 부양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 방법입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13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의 2일차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특히 김기문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 킬러규제 혁신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고물가·고금리·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계 규제 개혁이 활력 제고와 경쟁력을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이 중소기업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가 크다. 수산물 소비 위축은 농산물과 외식업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 다행히 오염처리수 방류 직후인 지난달 24일과 25일 대형마트 세 곳의 수산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1% 늘었다. 카드사에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카드 사용금액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용된 금액이 전주보다 48.6% 증가했으며 이용회원 수도 3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처럼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수산물 소비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현배)은 지난 6일 인천의 대표적 수산물 유통조합인 인천종합어시장조합 및 인천수산물유통업조합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인천종합어시장 현장 방문’ 후속조치로 이뤄졌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따라 위축된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됐다.이날 행사에는 △황현배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유기붕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정화 인천수산물유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종료돼도 일괄 만기가 돌아오는 구조는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 연착륙 현황에 대해 브리핑했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협회)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이자에 대한 상환유예 제도’를 시행해 왔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6개월
광주광역시 상인연합회는 지난 24일 “광주시는 상권 몰락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복합쇼핑몰 입점에 대해 상인들과 대응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역 35개 상인회장으로 구성된 연합회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합쇼핑몰은 ‘빨대 효과’를 불러일으켜 원거리 상권까지 몰락시킬 위험이 크다”며 “매출, 점포 감소는 뻔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이어 “광주시의 계획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확장 등 쇼핑몰 3곳은 도심과 그 인근에 입점해 악영향은 더욱 클 것이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인들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