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년까지 20조원 이상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차세대 유망 수출품목을 키우는 데 5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 규모를 현 5000억달러대에서 7000억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런 내용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및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유망 수출제품 개발과 기존 수출상품의 고도화에 나선다. 일례로 바이오헬스는 혁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연구개발(R&D), 환경규정, 인증 등 제도를 기업 친화적으로 개선해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을 올해 9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대출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원리금을 장기간 나눠 갚는 식의 ‘연착륙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사실상 대출 만기가 9월말에 끝나더라도 돈을 갚는 기간까지 추가로 더해 주는 ‘6개월+α’ 지원이라는 것이다.이날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산업계와 금융업권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전 조치 그대로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4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 서울 본사에서 수출입은행과 수출초기기업 공동지원과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등 10명이 참여했다.양 기관은 공동 지원 등 수출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환율변동 등으로 불안정한 수출 환경 속에서 더욱 취약한 수출초기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우선 상호 금융 정보망 연계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에게 중진공의 정책자금 융자와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공동 지원한다.수출입은행의 융자기업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금 상환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올해 9월 말까지 재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2일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재연장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고, 이자 상환 유예 실적을 고려할 때 금융권 부담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금융권에 부정적인 기류가 있었던 이자 상환 유예의 경우 규모(1637억원)가 크지 않고 차주 대부분이 자
"하루하루 희망고문 속에서 아직도 그 끈을 놓지 못한채 가슴을 졸이며 재개의 그 날을 위하여 겨우겨우 기업을 연명하고 있습니다."경남 양산시 제씨콤에서 만난 이재철 회장의 첫 마디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제씨콤은 케이블 컴파운드 절연제, 공기청정기 등을 생산하는 중소제조기업이다. 1981년에 설립된 제씨콤은 2004년 6월 개성공단에 진출한다. 당시 정부는 개성공단에 최초로 진출한 시범단지 기업 15개사를 구성했는데, 그 중 한 기업인 것이다.올해로 개성공단 진출 17년차인 이재철 회장은 개성공단 폐쇄 5년을 맞이한 소감을 다음과
“무슨 변화가 있지 않을까. 다음 달에는 좋은 소식이 있겠지 하다 보니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매일 매일이 고통이었습니다.”부산 삼덕통상에서 만난 문창섭 회장은 개성공단 폐쇄 5년을 맞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입을 열었다. 2004년 6월에 개성공단에 처음으로 입주한 시범단지 15개사 중 하나였던 삼덕통상은 공단에서 가장 많은 북한 근로자(3000명)을 고용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문 회장 또한 개성공단기업협회 2대 회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개성공단에 대한 애착도 컸다. 그런 그에게 매년 돌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금융위는 “3월 말 시한 도래 예정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의 경우 정책금융기관도 전 금융권과 함께 이자 상환 유예를 포함해 6개월 연장이 필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내년에는 국산 1호 백신 접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합성항원 백신 등 임상 진행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중점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한다.치료제·백신 개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국가 주도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기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정부는 1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9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논
“폐쇄된지 5년이나 지났습니다. 이제는 살려달라고 말할 힘마저 없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어떻게 해야합니까.”지난 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난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나인 대표이사)의 한탄 섞인 첫 마디였다. 오는 10일이면 개성공단이 닫힌지 5년이 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인 이희건 이사장은 이번 설날이 아프게 다가온다고 했다. “2016년 개성공단이 닫힌다고 통보 받은 날이 설 연휴였던 2월 10일 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설 연휴를 앞두고 그날이 돌아오다보니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2016년으로 시계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2% 증가해 1450억달러(약 163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수출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했다.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3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상승해 6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전 분기 대비로는 3.2% 상승해 2분기 연속 올랐다.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800억 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두산중공업은 디벨로퍼(Developer)인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Engie)’, 사우디 기업 ‘모와(Mowah)’ ‘네스마(Nesma)’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얀부 4단계 (Yanbu4)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얀부4 해수담수화플랜트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으로 제다 시 북쪽 260km 지점에 위치한 알라이스 (Alrayyis) 지역에 건설된다.RO 해수담수화는 역삼투압의
494조원의 정책금융자금이 코로나19 피해분야 등에 집중 투입된다. 정부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방안을 확정했다.정책금융 공급 대상은 코로나19 피해 분야와 한국판 뉴딜,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로 정했다.이중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는 302조원이다.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국내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인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COOL Cut)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접을 수 있는)·롤러블(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커버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가공과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과 ‘한국형 산업도시 및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수출협력과 국내기업의 해외개발사업 진출 확대를 위해 ’Team Korea‘ 차원에서 민관합동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LH가 해외에 조성하는 스마트시티 및 한국형 산업도시에 KETEP에서 연구한 에너지 신기술 등을 접목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 사로부터 전기차용 자동차부품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빈패스트'에 공급되는 하프샤프트(Halfshaft)는 배터리 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구동축은 엔진의 구동력을 변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준다. 제품은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며, 공급 물량은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전기차 약 10만 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조달청과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7일 조달청과 ‘수출중소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력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과 수은은 각각 ‘해외 조달시장진출 유망기업(지패스) 지원사업’과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 중이다. ▷ '지패스 기업'은 조달청이 기술력, 신뢰도 및 수출경쟁력을 갖춘 우수 국내 조달기업을 선정, 해외마케팅 및 해외조달시장 진출 등 지원하는
대한항공은 16일(수)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IC, Hanjin International Corporation) 에 대한 9억5천만달러 상당의 자금 대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9억달러는 한진인터내셔널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되며, 5천만달러는 호텔산업 경색에 따른 운영자금 충당에 활용된다.한진인터내셔널은 9억달러의 차입금이 이달 중 만기도래 예정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호텔·오피스 수요 감소 등 시장상황 악화로 리파이낸싱(Refinancing)이 지연되고 있다.
전경련이 2019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2분기 100대 기업 해외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후퇴 영향으로 전년동기(’19년 2분기) 대비 19.8% 급감한 146.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금년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영향이 중국, 아시아 지역에 한정되면서 전년동기(’19년 1분기) 대비 0.65% 증가한 170.4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이 같은 결과는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1,385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 방식에 화상면접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수은은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한다.평가자는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화상시스템을 통해 면접을 치른다.수은은 응시자 간 접촉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다대다(多對多) 면접방식 대신 면접대상자를 1명으로 한정하는 일대다(一對多) 방식을 적용한다.수은 관계자는 "접속 끊김이나 소리 울림, 저화질 영상 문제 등이 면
제조업의 생산능력 둔화로 국내 고용환경의 악화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2017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고, 5년 단위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연평균 증가율은 최근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제조업 중 5개 업종의 생산능력이 정체 또는 하락했는데, 이들 업종의 고용 비중이 높아 제조업 생산능력 저하가 국내 고용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설비,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