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포럼 23~25일 평창서 개최…중소기업인 800여명 신성장 방안 모색

▲ 중소기업인들의 대축제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대표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렸다.

8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른 시장경제’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과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우리시대 현안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대안을 제시해 오면서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래로! 세계로! 도전의 날개를 펼쳐라’를 슬로건으로 ‘2016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8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국가 밖으로는 치열한 이해관계 속에서 경제외교 전쟁이 벌어지고, 국가 안으로는 저성장과 양극화에서 파생된 구조조정과 세대간 불평등 같은 다양한 사회문제가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등 총체적 위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택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은 함께 힘을 합치고 서로 힘을 보태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우리가 힘을 모으면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중소기업에는 기회를, 나아가 대한민국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바른 시장, 바른 경제’ 토대 위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희망을 바람을 일으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날 ‘21세기형 중소기업 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신동엽 연세대 교수는 ‘초경쟁·뉴노멀’ 시대를 맞아 우리 중소기업이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혁신, 창조, 속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사 둘째날인 24일에는 ‘기회의 평등, 바른 시장경제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송혁준 덕성여대 교수가 ‘금융자원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홍순영 한성대 교수, 고대진 IBK경제연구소장,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현행 중소기업 금융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중소·중견기업 정책패러다임 혁신방향’을 발표한데 이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포럼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 CEO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위해 ‘힐링존’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평창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코스 투어’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공연들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박성택 회장은 23일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대기업 편향적이고, 영세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경제정책을 경계하며 우리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사회 구성원 간 이중구조와 갈등을 심화 시키는 기존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음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친화적 경제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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