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주’에서 최대 ‘연’으로 개편하라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나왔다.아울러 이들은 호봉제로 대표되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미래노동시장 연구회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권고문을 발표했다. 교수 12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정부에 제안할 노동개혁 과제를 논의하고자 지난 7월 18일 발족했다. 연구회를 통한 노동개혁 과제 논의는 고용노동부가 업무계획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
인천시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에 나섰다.인천광역시가 공동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통해 공보육을 강화하고 보육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2021년 7월 기준, 인천시의 국공립어린이집과 이용률은 각각 13.3%와 18.8%로 전국 평균(15.6%·22.9%)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공공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전환대상은 2019년 9월 이전에 설치된 300세대 이상 공공주택 내 어린이집 216개소이다.인천시는 내년까지 이중 34개소 이상을 전환해 국공립어린이집
청년들이 향후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고 열심히 일을 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거주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9%는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또한 20대의 69.5%는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도 낮다고 응답해 일자리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최소 연봉은 3천~4천만원다
졸업(중퇴) 후 미취업한 청년은 올해 5월 기준 166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인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는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는 우리나라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의 심각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한국의 4차산업혁명 분야별 협회의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주요국 4차산업혁명 인력경쟁력 현황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20년 현재 한국 4차산업혁명의 인력부족률은 29.4%로 인력수요의 약 3분의 1이 부족한
국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직무급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임금유연성을 제고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한국산업기술대 이상희 교수에게 의뢰해 분석한 『주요국의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국제 비교 및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노동시장이 대기업․정규직․유노조 부문과 중소기업․비정규직․무노조 부문으로 양분되어, 한쪽은 해고보호는 물론 임금까지 높은 수준의 혜택을 누리지만 다른 쪽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노사가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의 노동시장 갈등과 모순이 노동적폐에 있고, 이를 방치하면 산업이 무너지고 대량실업의 가능성도 커진다는 분석이다.지난달 30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서울 서초동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 선진국과의 노사관계 비교평가’를 주제로 제6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이날 연사로 참여한 김태기 단국대 교수는 ‘5대 노동 적폐, 3대 노동 혁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호봉제 임금체계, 노동조합 특권, 전투적 노동운동, 노동정치, 이원적
경영계가 반발하는 정부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수정 의결에 자동차업계도 반발하고 나섰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최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번 수정안은 약정 유급휴일 수당과 해당 시간을 동시에 제외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의 기존 입장과 실질적으로 동일해 당초 지적된 개정안의 문제점을 실효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방안”이라고 밝혔다.자동
지난 3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사진)이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2015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오른 그는 2016년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거쳐 올해 3월 다시 한번 연임을 하게 된 겁니다. 3연임의 배경은 정 사장이 쌓아올린 양호한 경영실적 덕분이었을 텐데요. 정 사장은 수십년 동안 하나은행과 하나저축은행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면서 CEO 자리까지 올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에서 벗어나 성과주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임금·단체협상 지도에 나선다.고용노동부(장권 이기권)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임금·단체교섭 지도방향’을 지방관서에 시달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올해 임단협에서는 이달 21일 발표한 노동개혁 4대 핵심과제(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경직된 연공서열 타파, 공정인사 확립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례없는 고령화의 진전으로 60세 정년이 2016년부터 법제화돼 300인 이하 중소기업도 2017년부터 적용된다. ‘60세 정년’ 법제화는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상존하고 있다. 더구나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에 있어서 뾰족한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먼저 밝은 면을 들여다보자. 고령화는 저출산과 맞물리며 심각한 과제들을 안
임금조정이 따르지 않은 정년 60세 의무화는 중장년 근로자의 조기퇴직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 2일 ‘고령자 고용연장을 위한 임금체계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근속연수가 길수록 임금과 생산성의 격차가 벌어지는 연공급 임금체계로 인해 고령자 고용불안이 야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