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외부감사비용 등 각종 회계부담에 따른 불만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는 회계 규제를 완화하는 대책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의 회계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합리화 방안에는 소규모 상장사의 외부감사 면제를 비롯해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를 운영해 회계 업무 역량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이 재무제표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중소기업계가 대형 상장사와 동일한 회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효과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2018년 회계감사의 품질개선을 명목으로 도입된 新외부감사법의 3대 회계규제가 의도했던 감사품질 개선효과는 적은 대신 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커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8년 시행된 이 법은 정부가 주기적으로 감사법인을 지정하고 자산 규모·업종 등에 따라 적정 감사 시간을 적용하도록 한 것으로, 외부감사인 지정제도·표준감사시간제도·내부회계관리제도 등 3대 회계 규제가 골자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회계정책학회는 3일(수)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新외부감사 규제의 공과 실 세미나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하게 된 회사는 금융당국에 제재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은 본래 3월 31일까지이지만 제재 면제를 신청해 통과하면 올해 1분기 보고서 제출기한인 5월 17일까지(47일 연장)로 기한을 미뤄준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보고서 등 제출지연 처리 계획’을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 지속으로 결산, 외부감사 등이 지연되면서 일부 회사가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에 제출하는 데 어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해 행정 제재 면제를 신청한 기업이 63곳에 달했다. 지난 18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이날을 기준으로 기업 63곳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한다며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 이 중 상장사는 37개사이고 비상장사는 26개사다.신청 사유는 주요사업장·종속회사 등이 중국에 위치한 경우가 45곳으로 가장 많고 주요사업장·종속회사 등이 국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청도에 위치한 경우는 6곳이다.국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이 아닌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증권사 설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에서 비바리퍼블리카가 신청한 증권사 설립 예비 인가안을 상정해 의결했다.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6월 증권사 설립을 위한 금융투자업 예비 인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이 회사가 신청한 업무는 투자중개업으로 주식·채권 등을 사고파는 업무다. 토스는 지점 없이 모바일 전용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6월 예비 인가를 신청했지만 '금융감독원' 심사 과정에서 관련 절차가 중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기관제재가 확정됐다.금융위원회는 4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DLF 사태와 관련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기관제재 및 과태료 부과안을 확정했다.금융위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6개월(2020. 3. 5 ~ 2020. 9. 4)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안을 확정했다.금감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올린 검사 결과 조치안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영업 일부 정지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영업·업무 전부 정지 다음으로 제재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이 조치로 두 은행은 영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제4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포스코건설과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 등 2개사에 대해 과징금 부과, 감사인지정, 증권발행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또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감사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증선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2015~2016년 종속회사 투자주식 손상차손을 미계상해 연결재무제표에 매출액 및 자기자본 등을 과대 계상한 혐의로 과징금 9000만원, 감사인 지정 1년 조치가 결정됐다.비상장사
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지난해 4월 초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 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여 만이다.금융위는 내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인수 계약 체결 당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플랫폼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세계적인 증권사 메릴린치의 초단타 매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제재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거래소는 오는 19일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미국 시타델증권의 초단타 매매 창구 역할을 한 메릴린치에 대해 제재금 부과 또는 주의·경고 등 회원사 제재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만약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 국내에서는 초단
신약은 ‘임상 3상’,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는 ‘임상 1상’ 단계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회계처리 감독지침이 마련됐다.금융당국은 이번 지침을 고려해 기업들이 과거의 회계처리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22개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감리 결과에 대해선 경고·시정요구 등 계도로
상장기업의 외부감사인을 금융 당국이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2020년부터 모든 상장사(코넥스 제외)는 9년 중 3년 주기로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게 된다. 상장사가 6년은 감사인을 자율적으로 선임하고 3년은 위원회가 감사인을 강제로 지정하는 것이다. 지금은
국내에도 사모투자펀드(PEF) 시대가 열렸다.PEF 도입을 위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과 시행령이 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은행과 증권·자산운용업계의 PEF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자본이 독점 하다시피한 국내 기업구조조정 시장에 토종 자본의 진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PEF는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