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 익스프레스(Ali Express)와 테무(Temu)가 한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국내 쇼핑앱 월간활성자수(MAU: Monthly Active Users)는 1위인 쿠팡(3000만명)에 이어 2위가 알리 익스프레스(818만명), 3위 11번가(736만명), 4위 테무(581만명), 5위 G마켓(553만명) 순이다. 중국발 C-커머스들이 순식간에 초저가로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 유통업계와 정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24년은 차이나 커머스가 본격적
챗GPT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는 생성AI 시대의 신호탄이었다. 오픈AI는 초거대언어모델 인공 신경망에게 인간의 자연어 빅데이터를 학습시켰다.인공신경망은 특정 단어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를 스스로 추론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챗GPT는 인간과 텍스트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엔지니어들은 완전자율주행이 적용된 로보택시에도 챗GPT 같은 인공 신경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사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자동차가 스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3년 연속 매출 역대 최고 기록과 동시에 에이블리 론칭 이래 첫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2595억,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3년 새 무려 390%(4.9배)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744억 원 영업손실을 극복하고 흑자 전환했다. 에이블리는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 에이블리 실적은 ▲2020년 매출 526억 원·영업손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24일 「’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 결과, 기업들의 직무중심 채용 경향이 뚜렷했다. 응답기업 중 79%가 작년 하반기 정기공채와 수시특채를 병행했으며, 기업들 대다수는 향후 수시특채(81.6%), 경력직 채용(70.8%)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가기준은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는 직무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이 중요하며, 채용전형 중 서류․필기보다는 면접 중심(92.1%)으로 채용한다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사의 무차별적인 국내 유통 시장 공습에 국내 유통기업은 물론 중소 제조기업까지 긴장하는 모양새다. 국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물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중국산 직구(직접구매) 물품이 쏟아지는 까닭에 국내 소비자들이 눈길을 돌린 까닭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 및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5조3240억원 대비 26.9% 증가한 것은 물론 통계 작성 이후 10년만에
코로나에 따른 경기 악화와 더불어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한계에 이르면서, 갚지 못하는 대출 규모가 1년 새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는 모두 1109조6658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기업대출)을 안고 있었다.이는 2022년 말과 비교해 대출자가 8만4851명(2.6%), 대출잔액은 27조400억원(
“불안하다.” 마크 저커버그가 쓴 단어 하나가 상당한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 2월 29일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었다. 마크 저커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TSMC에 대한 불안이 있는데 메타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 삼성이 메가 파운드리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과의 협력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메타의 TSMC에 대한 의존도는 경쟁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에 비해서도 절대적이다.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XR 반도체에서도 TSMC에 의존
올해 창업 100주년을 맞은 일본 기업이 2519곳에 달한다는 현지 언론 기사가 최근 나왔다. 한국에서 100년 이상된 기업은 불과 14곳. 기업 영속이 어려웠던 수많은 이유가 있었음에도 단연 가장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혔던 건 바로 상속세다.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게 상속세는 ‘공포’ 그 자체로 자리 잡았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높은 세율 때문이다.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은 2위다. 만약 물려받기 위한 이가 정상적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게 되면, 경영권 승계는
샘 올트만이 맨 먼저 찾은 곳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였다. 지난 1월 26일 방한한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입국하자마자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 사장과 만났다. 곧바로 평택 캠퍼스로 직행했다. 지난 2022년 5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 번째 일정으로 찾았던 곳도 평택이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다. 축구장 400개 크기의 부지에 3개의 생산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3라인을 만드는데만 에펠탑 29개 분량의 철근이 소요됐다. 무엇보다 2라인과 3라인은 메모리 반도체와 낸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한 사람을 기리는 조각상을 세워야 한다면 그건 존 보글이어야 한다.” 워런 버핏의 말이다. 존 보글은 지난해 11월 28일 별세한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과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투자자다. 5년 전인 2019년 1월 16일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존 보글은 여전히 투자 시장의 지배자다. 워런 버핏은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뱅가드의 대표적 패시브 펀드인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라고 조언해왔다.존 보글은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다. 뱅가드 그룹의 창업자다. 워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 Korea Agrofood Data eXchange)’가 외식 가맹점 포스(POS)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케이플러스와 함께 2023년 주요 외식 분류별 메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케이플러스가 맛집블로그의 메뉴 언급량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외식 소비패턴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인기 외식 메뉴 1위는 돼지고기 구이, 2위와 3위는 각각 국수·칼국수와 낙지·요리로 한식 메뉴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언급량 변화를
“대만 국민은 선거를 통해 효과적인 정부와 강력한 견제와 균형을 선택했고 그 뜻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은 지난 1월 13일 당선 인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대선에 해당되는 총통 선거 당선인의 승리 일성인데도 승리의 감격과는 거리가 먼 발언이다.이겼지만 완승이 아니라 판정승이기 때문이다. 라이칭더는 행정 권력을 수성하는데 성공했지만 집권 민진당은 이번 선거로 입법 권력을 잃었다. 대만은 라이칭더를 선택했다. 그렇지만 모든 대만인들이 라이칭더를 선택한 건 아니었다.지난 2024년 1월 13일 치러진 대만
필자가 다닌 고등학교는 몇 가지 점에서 특이했다. 공립도 사립도 아닌 국립이었고 80년전 처음 설립될 때부터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남녀 공학이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한 반에 세 명씩 재일동포가 배정돼 있었다. 그 재일동포 동기 중 한 명이 얼마 전 동창 모임에 나왔다. 오래된 우리나라 옛날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는 것만 봐도 영락없는 한국인 핏줄인 건 맞는 것 같다.모국이라고 온 나라는 자신들이 태어난 곳과는 여러모로 달랐었다고 털어놨다. 그들이 한국에 오기 10년 전에 이미 일본은 거대한 공업국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
[역대 최대 인력 도입 속 개선 시급한 외국인력 제도] 저출산·고령화는 지금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지난해 출산율이 0.7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고, 50년이 지나면 우리나라 인구가 3000만명도 안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소기업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아무리 채용 공고를 내도 내국인을 구하기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외국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가 2024년 외국인력 도입제도의 개선점 가운데 실제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4회에 걸쳐 살펴본다.[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
“네가 다니는 회사는 ‘내채공’ 지원해 줘?”사회초년생 때의 일이다. 입사를 나란히 준비하던 또래 친구들이 하나둘씩 높은 현실의 벽을 마주했다. 대기업 신입사원을 포기하고 내실 있는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무렵이었다. 나 또한 미약하게나마 실무 능력을 쌓고, 동시에 글쓰기 실력을 길러보겠다며 작은 규모의 회사에 첫 입사를 했다.친구들에게 취직 소식을 알리고 회사 이야기를 어느 정도 말해주면 대부분 저 질문을 해왔다. 당시 나의 첫 회사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이하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해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을
면세업계가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잇달아 입점시키고 상품군을 강화하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준 것은 물론 대기업 입점이라는 신뢰성까지 더해 중소기업 제품의 인지도 향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최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에 약 50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중소기업 전문관 ‘트렌드 케이(TREND-K)’ 전문관을 오픈했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지원을 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개선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외국인력 관련 실태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외국인력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창구로서 보다 많은 목소리를 담기 위해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라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PB를 론칭하고 이를 전면에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은 식품 전문 PB로 ‘베리벨류’를 론칭했다. 고물가에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가성비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자체 식품 브랜드를 준비했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첫 PB상품군으로는 캡슐커피를 택했다. 지난 하반기 캡슐커피 검색량이 2022년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백두포럼에서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제시한 업종별 UAE 기업과의 협력방안이었다.중동시장에서 인기있는 국내 스마트팜과 제약, 의료기기 관련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조남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업종별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과 UAE 중소기업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AI기술 활용한 스마트팜 소개중동농업 고도화에 도움 강조김신길 이사장은 K-Pop과 K-Movie에 이은 또 다른 K브랜드로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11월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간이 전문몰 앱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애플(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11월 에이블리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59분을 기록했으며, 월간 총 실행 횟수는 약 4억6백만회로 두 지표 모두 전문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와이즈앱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전문몰 앱'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블리 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