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지도'가 그려졌다.정부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7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을 지정했다.아울러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는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가 지정됐다.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첨단 특화단지는 △경기 용인·평택(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경북 구미(반도체 소재) △충남 천안·아산(차세대 디스플레이) △충북 청주(배터리 셀) △경북 포항(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수입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공급망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4일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업계 애로 해소와 대책’을 주제로 개최한 제27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미·중 분쟁과 코로나19 영향에도 글로벌 공급망의 중국 의존은 심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 세계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9%에서 지난해 15.3%까지 높아졌다.국내 자동차 생산의 해외부
국제사회가 민간인 학살 의혹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 여파로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생산비용이 적게는 약 2.4%, 많게는 약 6.7%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주요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보고서는 우선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돼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가 ’미국의 강력 제재 및 유럽의 소극적 제재 참여‘라는 현 수준에 그치는 ’기본 시나리오‘의 경우 올해 유가와 천연가스의 연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양대로부터 양극재 특허 기술을 매입했다.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한양대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관련 특허 40여건을 사들였다. 특허 매입비용은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대학 전체의 기술이전료가 연 1000억 원인데 비하면 단일 대학으로서 역대 최대 규모다.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니켈, 코발트, 망간을 섞어 만든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만드는데 전체 배터리 원가의 40% 수준을 차지한다.LG화학은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인천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이 바이오의약품 생산 확대를 통해 2031년까지 매출 15조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거듭난다.또 경기·충북 경자구역은 친환경차·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울산·동해안 경자구역은 수소 등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중심지로 각각 도약한다.정부는 지난 14일 제12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9개 경제자유구역청이 수립한 ‘제1차 중장기 발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전계획은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에너지 △첨단기술·부품 △물류 △휴양·관광 등 산업 분야별로 각 경자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1위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과 GM은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2일 공동 발표했다.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상세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
중국이 장악한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폭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 23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개최한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제8회 온라인 세미나에서 “배터리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전략적인 육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글로벌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2030년에는 2018년 대비 6배 성장한 2510억달러(약 298조원) 시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
정부와 포스코그룹이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 다섯 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김부겸 국무총리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러한 내용의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포스코그룹은 이 자리에서 향후 3년간 1만4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벤처투자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드림' 확대를 통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는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 포스코케미칼의 신설 부문인 음
코오롱그룹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수소경제, 차세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코오롱그룹은 3일 KIST와 미래성장 핵심기술 공동개발 및 인적자원 교류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코오롱은 향후 KIST와 수소 생산 및 저장, 차세대 이차전지, 약물전달시스템 등과 관련한 핵심소재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연구 및 상용화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석진 KIST 원장 등 양측 관
SK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3000만달러(약 353억원)을 투자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키로 하는 협약식을 28일 맺었다.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다.SK이노베이션 외에도 포드, BMW 등이 이미 투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또, 배터리 무게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핵심소재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비례대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약 10년 후인 2030년에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규모가 3517억달러(한화 약 416조원)로 현재(2020년 기준) 461억달러에 비해 8배 가량 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현재 304억달러 규모인 전기차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를 위해 중국의 제련 전문 기업 지분을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 약 3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23년 전기차 배
SK이노베이션이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1위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EcoproBM)으로부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10조원대 대규모 양극재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또한 향후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인 에코프로(Ecopro) 및 에코프로비엠 등과 양극재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계약 및 협약식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동섭 대표, 신영기 배터리 구매센터장과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에코프로비엠 권우석 사장 등이 참석해 협력 강화 방안을
미국과 유럽이 역내 2차전지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는 가운데, 글로벌 2위 수준의 생산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이를 기회로 삼아 배터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2차전지 공급망 변화에 따른 기회와 도전과제’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유럽 등 주요 전기차 생산국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완성 전기차 개발에 효율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전기차용 배터리는 해외에서 조달해왔다.이 과정에서 세계 배터리 산업 공급망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주도적으로 이끌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회사와 함께 'RE 100' 전환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1차 협력회사 30여곳을 대상으로 'RE100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동향, 향후 공급망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조달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회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또한 국가별/지역별 제도 및 여건을 감안해, 협력업체들이 최적의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희소금속 비축제도 강화 방안을 구체화한 ‘금속비축종합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다”고 지난 19일 말했다.문 장관은 이날 희소금속 비축제도 운영상황 점검차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전북 군산비축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문 장관은 희소금속 비축제도 강화 방안에 대해 “평균 비축 일수를 현 56.8일에서 100일로 확대하고, 현재 조달청과 광물자원공사로 이원화된 비축 기능을 광물자원공사로 일원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장관은 희소금속 생산기업인 성일하이텍㈜을 찾
LG화학은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LG화학은 중국 저장성(浙江省) 취저우(衢州) 전구체공장(Huajin New Energy Materials)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ZHEJIANG ZHENENG ELECTRIC POWER)’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원료로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해 제조하고,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핵
LG화학이 세계 최대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LG전자의 분리막 사업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LG화학은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전자의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 산하 화학·전자재료(CEM, Chemical Electronic Material) 사업 부문을 525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 양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인수 대상은 생산설비 및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다.LG전자 CEM사업부는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LG가 향후 10년간 15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한국을 글로벌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허브로 만든다.충북 오창 공장과 대전·수도권 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차세대 배터리 생산과 기술개발의 3각 허브로 구축해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1위 지위를 지키겠다는 포부다.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국내에 수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배터리·소부장 기업 40조 투자…LG가 15조원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8일 충북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지난 1일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가 그간 FTA 덕분에 일본 등 경쟁국보다 EU 시장 선점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달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펴낸 ‘한·EU FTA 10주년 성과와 시사점’에 따르면 2011년 7월 1일 FTA 발효 후 우리나라는 자동차, 배터리, 화학제품 등의 품목에서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는 EU 관세가 철폐되면서 2019년 84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2010년 33억달러 대비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