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특강’을 열고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 부처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 산업의 안보·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법무부 장관, 법제처장 등 비경제부처 수장에게도 반도체 ‘열공’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반도체의 이해 및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20분 가량 특강을 진행했다. 국무회의에서 특강이 진행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이 장관은 이날 설명을 돕기
한국제1전력량계사업협동조합과 한국제2전력량계사업협동조합이 올해 정기총회에서 각각 944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조합 활성화 추진에 나선다.한국제1전력량계사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4일 서울시 서초구 조합 회의실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을 선출했다.최정란 디이시스 대표가 제1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되면서 연임하게 됐다. 최정란 이사장은 지난 2020년 10월 조합 임시총회에서 보궐 선거로 이사장에 선출됐으며, 향후 4년간 제1전력량계 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한국제2전력량계협동조합도 지난달 25일 서울시 서초구 조합
정부가 2개월 연속 발생한 무역적자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무역금융 100조원을 집중 투입한다. 또한 1100억원을 투입해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고, 공급망 불안 등 대외 위기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4억5000만달러, 지난 1월에는 48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0.7% 증가한 196억 5000만달러로,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고, 주력 시장과 주력 품목 대부분이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ICT 수출은 196억 5000만달러, 수입은 123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지난달 ICT 수출은 오미크론 확산, 공급망 병목과 지난해 1월의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48억 9000만달러) 속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로 생산능력 확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오는 2023년 반도체 공급과잉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의 아시아 기술·미디어 및 통신 연구 공동 책임자인 고쿨 하리하란은 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에 반도체의 수요-공급간 균형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 시장 전문가인 하리하란은 인터뷰에서 “우리의 견해는 2023년이 되면 일정 수준의 균형점을 회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州 테일러市를 최종 선정했다.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John Cornyn)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테일러市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대만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이 23일 반도체 공급망 협력과 중국의 경제압박에 대한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했다.자유시보와 대만중앙통신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5시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제2차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를 열고 산업 공급망, 경제압박 대응, 디지털 경제와 5G 네트워크 보안, 과학기술 협력 등 네 가지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미국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에서는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장과 우정중(吳政忠) 과학기술부장이 대표단을 이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고성능 반도체용 2.5D 패키징 솔루션 ‘H-Cube(Hybrid-Substrate Cube)’를 개발하고, 고성능 반도체 공급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기존 2.5D 패키징 솔루션 I-Cube에 이어 이번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6개 이상 탑재 가능한 업계 최고 사양의 ‘H-Cube’를 확보하며, 데이터센터·AI·네트워크 등 응용처별 시장에 맞는 맞춤형 반도체를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 ‘H-Cube’는 실리콘 인터포저 위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들과 ‘대·중소 협력을 위한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심상필 삼성전자 부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 이주태 SK하이닉스 시스템IC 부사장, 이정화 키파운드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토론회에 참석한 파운드리 기업 대표자들은 국내 팹리스 육성 필요성에 공감했다.중기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기업 간 협업 중심의 중소 팹리스 육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들과 '대·중소 협력을 위한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권칠승 중기부 장관, 심상필 삼성전자 부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 이주태 SK하이닉스시스템IC 부사장, 이정화 키파운드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파운드리 기업 대표자들은 국내 팹리스 육성 필요성에 공감했다.중기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기업 간 협업 중심의 중소 팹리스 육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메모리반도체보다 시장
세계적 공급망 차질 등으로 내년 제조업 성장은 둔화하고, 유통업은 온라인과 무인점포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7일 '2022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향후 주요 산업 경기를 진단했다.◈ 2022년, IT 및 자동차 등 제조업 성장세 둔화되나 내수ㆍ서비스업종 회복 기대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2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교역 증가폭 축소 및 역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주요 산업의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연구소는 선진국 회복세 둔화와 공급망 차질 지연 등으로 인해 제조업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을 개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237개 기업이 600부스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피에스케이(PSK)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 세정 장비를, 동진쎄미켐은 BARC, SOC, CMP슬러리 등 반도체 전자 재료를 전시한다. 원익IPS, 엑시콘, 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진 반도체 호황과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15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으로 5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한 것이다.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내년 상반기에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의 3나노미터(nm)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고 공개했다.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와 미세공정을 두고 기술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삼성이 먼저 세계 최초로 3나노 양산 계획을 밝힌 것이다.또 2025년에는 GAA 기반의 2나노 양산에 들어가는 등 파운드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AA 기술 양산 준비 중… 파운드리 미세공정 시장 주도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최상위 논의기구가 본격 가동된다.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삼성·SK하이닉스 등 소자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 기업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 분야 학계·연구기관 대표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K-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이날 행사에서 업계에서 추진해온 연대·협력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반도체 설계를 위한 초기비용 부담 완화로 팹리스 창업을 촉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기업 등과의 협력으로 생산 수급 안정화를 꾀하며, 대기업·중견기업 등 수요 기업과의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는 전략이다. 팹리스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어려워 창업 위험부담이 크지만, 그동안 정부 정책이 대기업이 주도하는 파운드리 분야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있었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국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벤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반도체 설계를 위한 초기비용 부담 완화로 팹리스 창업을 촉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기업 등과의 협력으로 생산 수급 안정화를 꾀하며, 대기업·중견기업 등 수요 기업과의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는 전략이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국내 팹리스들과 토론회를 열어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진대회(MLPerf)에서 엔비
미국 등 주요국이 자국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과 공급망 교란으로부터의 회복력을 중시하는 반도체 산업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공정별·지역별로 분업화된 기존 반도체 공급망이 구조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1일 발표한 ‘주요국의 반도체 산업정책과 공급망 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산업 공급망이 △국제 분업체계에서 자국내 분업체계로의 전환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심화 △초미세 공정 경쟁 격화 등의 변화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보고서는 “반도체 공급망은 지난 수십 년에 걸
전 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 회사 인텔이 미국 국방부(펜타곤)와 ‘파운드리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의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앞서 펜타곤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내 반도체 설계·생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인텔이 사전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지난 23일(현지시간) 인텔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 정부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통 큰' 투자에 나선다.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한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이면서, 2018년에 내놓은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코로나19 이후 미래 사업 준비에 고삐를 당기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에 걸고 있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 미래 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