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정부가 건전한 거시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과감한 정책대응으로 코로나19 충격 완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Korea is Containing COVID-19 and Looking Ahead’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IMF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효과적인 방역 정책으로 여타 선진국에 비해 낮은 감염률을 달성하고, 피해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등 종합적인 정책 대응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작년 실질 국내총생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쏘아올린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제안’에 세계 각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5일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CCGA) 연설에서 각국 법인세율에 하한을 설정하고자 주요 20개국(G20)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년간 이어진 각국의 법인세 ‘바닥 경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미국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최저 법인세율을 도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각국은 그간 기업 유치를 위한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였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법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7일 오전 소폭 하락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원 내린 1118.6원이다.환율은 1.6원 내린 달러당 1118.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조금 줄여 1118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주식,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국의 재정 투입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직전 전망치(5.5%)보다 높아진 6.0%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제시했다. 이는 두달전 내놓은 전망치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주요국 경기 회복 흐름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비롯한 적극적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IMF는 지난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 정부와의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와 추경안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IMF는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은 법인세와 소득세 등 증세를 준비하고 있다. 법인세는 7%p 상향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경기부양책 시행과 인프라 건설 추진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고 조세 형평성을 높이려는 차원이다. 증세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전 세계적인 법인세율 인하 경쟁이 재정난을 가중하고 기업에만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고 글로벌 수준에서 다국적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1993년 이후 30여
코로나19 고용 한파에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 충격’이 덮쳤던 1월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고 정부 공공일자리 사업 등도 시작된 영향으로 보인다. 2월 취업자 47만3천명 감소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000명 감소했다.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고용 한파에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 충격'이 덮쳤던 1월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고 정부 공공일자리 사업 등도 시작된 영향으로 보인다.◇ 2월 취업자 47만3천명 감소…98만2천명 감소한 1월보단 개선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000명 감소했다.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법인세와 소득세 등 증세를 준비하고 있다. 법인세는 7%p 상향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경기부양책 시행과 인프라 건설 추진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고 조세 형평성을 높이려는 차원이다. 증세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전 세계적인 법인세율 인하 경쟁이 재정난을 가중하고 기업에만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고 글로벌 수준에서 다국적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1993년 이후 30년가량 만에 처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5.1%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지난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0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1.0% 감소해 역성장을 피하지는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4분기(-1.3%)와 2·4분기(-3.2%) 두 분기
국제통화기금(IMF)은 "추가적인 재정·통화정책의 완화는 경제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고 구직단념자들이 노동 시장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논란 중인 공매도에 대해서는 재개가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8일 발표한 '2021년 IMF-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경제 회복 과정에서의 하방 리스크와 함께 한국이 상당한 수준의 유휴경제력(economic slack)을 보유한 점을 고려했다고 IMF는 설명했다. 유휴경제력이란 산업생산이나 고용 등 경제적 생
2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달러당 1102.5원이다.환율은 4.1원 내린 1102.4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1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달러화가 약세를 타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0.6까지 올랐다가 현재 90.1 수준으로 낮아졌다.전날 발표된 한국의 경제성장률(작년 4분기 1.1%, 연간 -1%)이 예상을 웃돈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자영업자 수가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이 매우 높다. 그 중에서도 이른바 먹는장사의 비중이 아주 크다. 편의품이나 사치품, 기타 전문 품목을 다루는 가게와 유통업은 크게 줄어든 반면 그 빈 공간을 식당이 채우고 있다. 한 마디로 과거 자영업에서 많이 보이던 지물포, 전파사, 슈퍼, 기타 도소매상이 줄었다는 뜻이다. 이런 종목은 대개 인터넷 상거래로 옮기거나 폐업을 했다. 이런 특이한 자영업 내부 구조 안에서 프랜차이즈의 비중이 또 아주 높다. 정리하면, 자영업이 많고, 그중에서도 식당과 술집, 카페의 비중이 높으며, 다시 그 안에
근면과 성실, 강인함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여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과 건강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근심·걱정과 질병, 고생을 일컫는 우환질고(憂患疾苦)가 선정되었습니다.이 사자성어가 말해주듯이, 우리 기업인에게 지난 1년은 그 어느때보다도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야기된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의 길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202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O
“바쁠 때는 몰랐는데 빈자리라는 건 참 힘드네요.”식당 직원이 휑한 식당 홀을 보면서 혼잣말 하듯이 얘기했다.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익은 안 남아도, 그럭저럭 꾸려가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게 식당이다. 밥은 먹어야 하니까. 돈 벌기가 힘들지, 부지런하고 어지간한 솜씨만 있으면 굴러는 간다. 식당업이 레드오션인 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볼륨도 크다. 다시 말해서, 시장 자체가 크니까 웬만하면 또 버틸 수 있다. 100명 중에 20등 하기는 어렵지만, 백만 명 중에 20만등 하는 건 해볼 만한 일이다. 심리적으로 그렇다. 박 터
또 다른 10년, 2020년대 첫해는 코로나19로 점철된 한 해였다. 코로나19는 ‘BC(Before Corona)’에서 ‘AD(After Disease)’로 비유될 만큼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오고 있지만 한 마디로 기존의 시스템이 얼마나 무기력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2021년 들어서는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 사태에 못지않은 커다란 일정이 예정돼 있다. 지난 4년 동안 함무라비 탈레오 법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게임으로 세계 경제의 틀을 뒤흔들어 놓았던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가고 조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다. 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반등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으로 한중간 경제 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 경제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중국경제 및 대중국 무역·투자 관련 전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2%, 올해 7.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하고 있어 중국은 2013년 이후 최대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전경련은
돌이켜보면 지난 2020년은 과거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 1/4분기에는 코로나19 발 경기 침체를, 2/4분기 이후에는 전례 없는 유동성장세를 통해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부분의 낙폭을 만회했고, 4/4분기에는 미 대선 이벤트를 통해 또 한번의 큰 변동성을 경험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글로벌 경제도 드라마틱한 V자형 경기 반등을 이끌어내며 회복 국면의 초입으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다만, 2021년 글로벌 경제는 다소 더디고 불안정한 회복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펀더멘털의 더딘 회복세로 주요국의 완화적 정책 기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보다 0.4%포인트 낮춰 3.1%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상품수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이 제한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올해 성장률은 -1.1%를 유지했다.KDI가 지난 1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올해 -1.1%의 역성장을 기록한 후 내년에 3.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2.9%)이나 한국은행(2.8%) 전망치보다는 높다. 국내 민간연구소들 전망치는 대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경기 회복도 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민간소비와 수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1.1%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도 3.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했던 것보다 각각 1.3%포인트, 0.4%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V자 회복’도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KDI는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의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KD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자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와 수치는 제시하지 못해 선언전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2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충칭시를 시찰하면서 "최근 몇 달 간 거시경제 운영 상황을 봤을 때, '여섯 개의 안정'(六穩) 업무를 잘 해내고 '여섯 개의 보위'(六保) 임무를 잘 실천하는 데 적극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여섯 개의 안정은 고용을 필두로 중국이 반드시 안정을 유지하기로 한 6개의 목표들이다.아울러 조금의 물러섬 없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