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유통 시장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국내 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중국 이커머스 공습, 소비자 및 소상공인 보호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박성호 인기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들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가 물량 공세로 국내 기업의 입지와 위상이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 상황”이라며 “국내 소상공인 또한 고물가 시대에 국내 생산품은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각종 국내 인허가를 받
지난 22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함께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그간 정부의 정책 간담회가 단일 부처 단위로 추진됐던 반면, 이번 간담회는 최초로 두 중앙부처 합동으로 추진돼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인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번 두 부처 합동 행보를 모델로 삼아, 더 많은 정부 부처가 중소기업계와의 정책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사실 최근 중소기업은 자금과 인력, 국내외 판로 등 다양한 현안에 직면해 있어서 한 부처가 단독으로 중소기
“월가를 점령하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거진 미국 사회의 양극화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저항한 월가의 시위 구호다. 당시 한국경제도 대기업 중심으로 압축성장했지만, 그 과실이 중소기업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그 결과 대·중소기업 간 매출·임금 등 전 분야에서 양극화가 확대됐다. 시장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동반성장 정책이 추진되게 된 배경이다. 정부는 2010년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상생을 유도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했고, 동반위는 이듬해 2011년부터 ‘동반성장지수’를 산정·공표하기
일본 2·3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전기차(EV) 분야에서 협력해 도요타자동차 독주에 맞서고 글로벌 EV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혼다와 닛산은 EV 차량 개발과 관련한 포괄적 협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검토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EV 성능을 좌우하는 주요 부품을 공동 개발하고 차량에 탑재하는 SW를 함께 설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일본 언론은 이번 협력을 두고 ‘도요타 1강’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자동차 업계의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와 일본 신경제연맹은 지난 18일 구로구 협회 회의실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 일본 기업과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경제연맹은 일본 이커머스 업체 라쿠텐그룹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경제단체로 임원 50% 이상이 창업자로 구성돼 있다.창업 초기기업부터 대기업, IT·제조·건설업 등 기업 규모와 업종의 제한 없이 다양한 기업이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혁신산업 육성정책 제안과 일본 경제와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양측은 이번 업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여성기업 전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참여할 여성창업자를 4월 8일까지 모집한다.여성기업 전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사업으로 ‘여성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포함한 여성창업자 중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수출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여성창업경진대회는 전국 우수 여성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경진프로그램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행사다.또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자에게 글로벌 홍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창업 7년 미만의 여성기업이 대상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참석김기문 회장은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5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과 함께 참석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한국경제가 직면한 과제를 풀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팀플레이를 다짐했다.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과 간담지난 19일 김기문 회장은 김명진 신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을 만나 중소기업 혁신성장 방안 등에 대해 간담을 가졌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사)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학회장 김도성)은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위기의 중소기업,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위기의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확대로 인해 양극화 사회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있어 왔지만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급격한 대내외적 환경 변화 속에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외교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이 참석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 조합원사인 ㈜에이스이앤티(대표이사 김대환)가 형강 레이저 가공 자동화 공장을 설립해 지난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의 강소기업인 에이스이앤티는 기존의 엔지니어 설계와 IT기술의 사업으로 성장하는 회사에서 전혀 다른 분야인 제조 분야로 진출한 특별한 사례다.조선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IT기업인 에이스이앤티는 ‘한국 조선·플랜트 가공기술 스마트 표준을 위한 도전’이라는 큰 목표 아래 세계 최대의 레이저 가공 절단 장비를 도입했다. 최대길이가 45.7m, 너비 4.2m, 높이 3.5m 규모이며 가공에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 패션사업부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신입공채 전형은 4월 7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모집직무는 △영업 △상품기획 △마케팅 △온라인MD △빅데이터 △글로벌소싱(생산) △전략기획 △재무 △자금 △인사 부문 등 10개 일반 직무와 △의상디자이너 △소재디자이너 △VMD 부문 등 3개 디자이너 직무를 모집한다.서류 접수 전형을 시작으로 ESAT 직무적성검사, 1차면접, 인턴,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패션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또한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회장 김명진, 이하 메인비즈협회)는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30회 굿모닝CEO학습’으로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의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 박재희 원장은 ‘중용에서 배우는 지속성장의 비결-의 회복력과 자기 균형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균형, 변화, 지속 등 중용의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상황의 변화에 따른 전략의 수정’, ‘감정의 균형과 조절’, ‘성실과 고객 감동의 연관성’, ‘기천정신(己千精新)과 역경돌파’ 등에 대해 설명했다.메인비즈협회 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부진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와 일부 품목의 물가상승폭 확대는 소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고 글로벌 교역 부진도 완화되면서 수출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지난 10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3월 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국내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KDI는 내수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하며 경기부진이 완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지수가 한단계 올라 세계 8위를 달성했다. 정부 창업지원정책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는 반응이다.영국에 위치한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는 최근 ‘2023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보고서’를 발표했다. GERA는 기업가정신과 국가 경제성장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49개국이 조사에 참여했다.한국은 지난해 기업가정신 지수 총 10점 만점 중 5.8점을 기록했다. 2022년 5.7점에 비해 0.1점 증가한 수치로 순위도 공동 9위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상품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사업분야를 넓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4월 12일까지 ‘20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글로벌 유형)’에 참여할 기업을 접수한다.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창작자·스타트업·이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으로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글로벌 유형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현지화를 위해 제품군 확대와 구체화, 브랜딩·디자인,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최고인사책임자) 간담회’를 열고 노동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손 회장은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사문화,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주문했다.손 회장
지난 2월 과일값이 1년 전보다 38% 급등해 32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프루트인플레이션(과일+인플레이션)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정주부들은 “반찬거리 몇 개 샀을 뿐인데 몇 만원이 넘어가 장보기가 겁난다”고 하소연 한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다. 이는 동기 기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책연구원인 농촌경제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사의 무차별적인 국내 유통 시장 공습에 국내 유통기업은 물론 중소 제조기업까지 긴장하는 모양새다. 국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물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중국산 직구(직접구매) 물품이 쏟아지는 까닭에 국내 소비자들이 눈길을 돌린 까닭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 및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5조3240억원 대비 26.9% 증가한 것은 물론 통계 작성 이후 10년만에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기술나눔 행보가 활발하다.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보유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이 골자인데, 이를 통해 또 다른 협업의 장이 열릴 수 있어 국내 산업계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전자, SK, 포스코, 한국전력(한전) 등을 포함해 총 36개 기업(기관)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 보유 기술은 3367건에 달한다. 혜택을 받은 기업은 167
1993년 설립된 그래픽카드 칩셋 B2B(기업 간 거래) 회사가 30년 만에 세계 IT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반도체 회사로 거듭났다.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이야기다. 엔비디아를 설립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알고리즘 분야에 ‘티핑 포인트(튀어 오르는 시점)’가 왔다”고 선언했다.엔비디아는 명실공히 AI 반도체 산업 절대 강자다. 그만큼 AI 반도체 산업에선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다. 생성형 AI 알고리즘을 구현하는데 주로 쓰이는 엔비디아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