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운송서비스 입찰 과정에서 낙찰업체와 낙찰가격 등을 미리 짠 5개 물류업체가 5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두산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2010∼2017년 발주한 화물 운송용역 입찰 6건, 운송장비 임대 입찰 2건에서 담합한 동방·CJ대한통운·세방·한진·케이씨티시에 시정 명령과 함께 총 5억5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는 두산중공업이 진행한 변압기 등 화물 운송 사업자 선정 입찰 5건에서 동방이 낙찰받도록 입찰가격에 사전 합의했다.동방·세방·CJ대한통운·케이씨
아파트 창호 공사 입찰 과정에서 낙찰자를 미리 짠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가 담합 혐의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흑석3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2018년 1월 발주한 발코니 창호 설치 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회사를 합의한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억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흑성3 재개발조합은 최저가 제한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중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 두 업체만 입찰 참가 자격을 충족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 사가 실시한 4건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담합한 한국씨티은행(CITI), 홍콩상하이은행(HSBC), 크레디 아그리콜 및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억 21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한국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등 4개 은행은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3개사가 실시한 4건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합의를 하고 이를 실행했다.'통화스왑 입찰'은 외화 부채를 원화 부채로 전환하는 금융 계약으로,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절하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생활용품 균일가 전문 판매점인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아성다이소는 2018년 기준 1312개 점포를 운영하고 연매출 약 1조 9000억원 규모의 소매업자로서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규정한 ‘대규모유통업자’이다.아성다이소는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부당 반품하고, 납품업자와 체결한 상품공급 거래조건에 관한 연간거래 기본계약서를 보존하지 않았다.아성다이소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 기간 중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동호건설의 부당한 하도급 대금 결정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재발방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5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동호건설은 수급 사업자를 최저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고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부당하게 하도급 대금을 낮게 결정했다. 동호건설은 2015. 11. 19 최저가로 입찰한 A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했음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5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A업체와 가격협상을 진행해 최종적(2016. 1. 21.)으로 최저가 입찰 금액(38억900만원, 부가세 별도)보다 6억900만원 낮은 금액(32
‘N+1’행사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부담시킨 편의점 ’CU’가 과징금 등 제재를 받았다. 'N+1'행사는 특정 상품을 N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해당 상품 1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판촉행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억7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BGF리테일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월 N+1 등 판촉 행사를 실시하면서, 그 중 338건의 판매 촉진 비용 중 50%가 넘는 금액을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현
7년 가까이 그룹 계열사 직원들에게 명절마다 선물세트를 팔거나 구매하도록 강요해온 사조산업㈜이 약 15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12∼2018년 설·추석 명절 전후로 사조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자사가 제조한 명절선물세트를 구입·판매하도록 강제한 사조산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14억7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아예 2012년부터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사원판매용 선물세트'를 별도로 출시해 직원들을 유통 경로로 활용했다. 심지어 사원판매 실적을 분석·관리하고 다음 해 사업(경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조선 부품 등 중량물 운송 용역 입찰에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약 14년 동안 총 34건의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적발했다.담합에 참여한 ㈜동방, 세방㈜, ㈜글로벌, ㈜케이씨티시, ㈜한국통운, CJ대한통운㈜ 6개사는 시정명령과 함께 총 68억3900만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사업자 선정방식을 2005년부터 수의계약 방식에서 입찰 방식으로 바꾸자 사업자들은 입찰에 따른 운송 단가 인하를 우려해 담합을 시작했다.동방, 글로벌, 세방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라마종합건설(주)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하도급대금을 낮게 결정하고, 선급금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불공정하도급 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4백만 원 부과, 선급금 지연지급에 대해서는 지연이자 4.6백만 원을 지급명령하기로 결정했다.라마종합건설은 작년 매출액 121억원, 영업이익 2억7천500만원을 기록한 건설업체다. 2016년 12월 한 수급사업자와 제주 한림수산업협동조합의 수산물처리저장시설사업 건축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직접 공사비보다 7천500만원 적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