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인 83만7000개 영세 중소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됐다.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빵집 등의 소상공인들도 중처법 적용을 받게 됐다.음식점에서 다짐육 배합기, 자동양념 혼합기 등을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안전관리를 더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영세 사업장 현장에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커녕, 자신들이 중처법 적용 대상인지조차 모르고 있어 앞으로 큰 혼란이 예상된다.중처법 적용 대상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모든 기업이다. 고용 형태와 관계 없이 아르바
스무 살 아들이 주말마다 PC방 알바를 한 지 6개월쯤 됐다. 며칠 전 ‘한턱 쏘겠다’더니 떡볶이집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갔다. “녀석아, 돈을 벌었으면 스테이크 정도는 썰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야?”라고 익살을 부렸지만 아들이 번 돈으로 음식을 대접받는 기분은 뿌듯하기만 했다. “용돈 받아 쓸 때는 몰랐는데, 벌어보니 아껴 쓰게 되더라”는 아들의 말에 더욱 대견함을 느꼈다.떡볶이를 먹으며 우리는 밥벌이의 고단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술 마시면 집에 갈 것이지 왜 PC방에 오는 지 모르겠어요”라는 아들의 말에 무슨 뜻인가 했다.
“당…근이세요?”우리 동네 주민들 입을 쉽게 열어주는 마법의 단어, ‘당근’. 쓰다가 팔고 싶은 물건이 생기게 됐을 때, 편하게 사진을 찍고 원하는 가격을 제시해 당근에 올리면 관심을 가진 동네 주민들이 말을 걸어온다. 거래는 그렇게 길거리에서 성사된다. 당근을 애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어쩐지 길에서 갑자기 들어도 낯설지 않은 단어다.그동안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중고거래 방식이 많았지만, 2020년대로 들어오면서 ‘당근’은 이제 어엿한 중고거래의 대명사가 된 셈이다. 당근은 어느새 일상생활 속에서 “버리기 너무 아까
#1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이종범 대표는 “지금 수준보다 최저임금이 더 오르면 가게 유지 방편으로 서빙 로봇이나 조리 로봇을 도입해 고용을 더 줄일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는 최저임금을 동결하든지 업종별로 구분 적용이라도 하는 방향으로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 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 국회 앞 결의대회’ 6월 21일 보도#2 행사 현장에는 로보아르테의 음식조리 로봇이 치킨을 조리하는 시연부스가 마련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각 테이블에는 치맥과 피자가 올랐다. 대통령이 ‘로봇이 튀긴 치킨’, 인공
“편의점이나 요식업은 인건비 지출이 많아 부담이 큰 업종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임금이 급격히 올라가면 홀서빙 종업원은 물론 주방 인력까지 구조조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송파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인건비 말고도 올해 들어 식재료, 전기·가스 등 공과금 등 모든 게 너무 많이 올랐지만, 가격 인상은 쉽게 생각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지난해 1월 서울 강서구에 주점을 개업한 B씨는 올해 최저임금 부담으로 어쩔 수 없이 2명의 아르바이트생 중 1명을 내보냈다.B씨는 “1년 동안 간신히 임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은 어디일까? 인력난일 때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 그 운영사들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숨고, 크몽, 당근마켓 등이 있는데 이들 운영사는 모두 중소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인력을 구하거나 혹은 일거리를 구할 때, 누구나 한 번쯤 손쉽게 플랫폼에 접속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최근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높아진 인건비로 인력을 고용해 쓸 수 없는 노릇이기에 더욱 그렇다. 따라서 프리랜서나 전문가를 알아서 매칭시켜 주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플랫폼을 운영
#지난해 1월 서울 강서구에 주점을 개업한 A대표는 올해 첫날부터 오른 최저임금(9620원·월 환산액 201만580원) 부담으로 어쩔 수 없이 2명의 아르바이트생 중 1명을 내보낼 참이다. A대표는 “1년 동안 간신히 임대료, 공과금 등을 매달 맞춰 내고, 인건비까지 지불하면, 남는 돈이 200만원도 안된다”며 “알바생을 줄여서라도 올해를 버텨야 하지 않겠나”고 하소연 했다. #경기도에서 식기류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B대표는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폐업 철거지원금 등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3년 넘게 유지해온 사업체지만, 대출
챗GPT가 실리콘밸리를 뒤흔들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 생태계의 화두는 사고뭉치 일런 머스크도, 위기의 트위터도, 승승장구 아마존도 아니다. 오픈AI가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챗GPT다. 오픈AI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공지능 연구소다. 지난 2020년 초거대 인공지능 GPT3를 선보이면서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챗GPT는 GPT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3.5에 해당된다. 챗GPT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스스로 학습한다. 기본 원리는 아이가 어른들의 말을 듣고 따라 하는 옹알이와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접어들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케케묵은 피로를 털어내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바쁜 일상에서 한발 물러나 몸과 마음의 활기를 충전하고 새로운 시작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국내 웰니스 스테이를 찾아 떠나보자. 정선에서 맛보는 웰니스의 참맛,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사색 충만강원도 정선은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꼽힌다. 백두대간 중심의 울창한 산림과 맑고 깨끗한 동강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한다. 맑고 고요한 데다가 깊고 높은 곳에 위치해 속
내년도 최저임금이 지난 5일 오전 9시 고용노동부가 시간급 9620원으로 전자 관보에 게시하면서 최종 확정됐다.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이다.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같은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이 같은 내용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6월 29일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그대로다.고용부는 지난달 8일까지 내년 적용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뒤 같은 달 1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았다. 이 기간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노동계)과
경기도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자신의 가게 간판만 봐도 숨통이 죄어오는 고통에 시달린다. 그는 관리 장부를 보여주며 “올해 인건비, 임대료, 전기료, 공과금 등 항목별로 오르지 않은 비용이 없다”며 “최저임금도 지난해보다 5%나 올랐는데, 이미 최저임금으로 200만원 가까운 급여를 준다고 해도 알바생을 구하는 게 무척 어렵다”고 호소했다.가장 큰 고통은 전기요금이다. 24시간 운영하는 PC방의 특성상 지출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씨는 “현재 100여대 PC를 돌리고 있는데, 6월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2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인상되면서 최근 5년간 50% 가깝게 폭등하자 알바생과 사장 모두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4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천국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자사 개인회원 4518명과 기업회원 365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최저임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불만족한 사장들은 가장 큰 이유로 ‘현 경기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 같아서’(62.8%)를 꼽았다. 삭감 또는 동결을 원했으나 인상돼서(18.8%), 예상했던 인상률보다 높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중소기업계 현장에선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41.6% 인상된 최저임금이 내년에 또다시 5% 인상되면서 전체 임금 수준을 끌어올리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7%였던 것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보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무려 4배 넘게 폭등한 것이다.내년도 최저시급을 올해 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지만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급으로 환산하면 무려 201만58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40% 이상이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0∼27일 중소 제조업체 55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중소제조업 주52시간제 시행 실태 및 제도 개선 의견조사’ 결과를 지난 18일 공개했다.먼저 응답 기업의 42.4%가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규모가 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활용이 불가능한 30∼49인(52.2%), 50∼299인(52.6%) 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이 제도 시행이 어렵다고 답했다.어려운 이유로는 구인난(39.6%), 사전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개최하는 ‘중소기업인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5월 31일 본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본부 예선전 참가를 원하는 중기중앙회 정회원 대표는 5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이번 골프대회는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심신이 지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6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단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는 중기중앙회 정회원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5월 31일 본부 예선과 6~7월 지역 예선을 거쳐 결선이 10월 24일 삼성 가평베네스트에서 치러질 예정이
15일(수)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인 14일 2469명보다 16명 많다.동시간대로 비교해 1주일 전(8일) 2176명보다는 309명 많다.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4일에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인 3166명이었고, 8일은 2790명이었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두 달 후인 11월 30일 2000명을 돌파했고, 이후 불과 2주 만인
코로나19 유행이 거세지면서 15일(수)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6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이에 따라 16일(목)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6564명으로 집계됐다.종전 최다 기록인 전날과 지난 9일의 5803명과 비교하면 761명 많다.일주일 전인 지난 8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5114명과 비교해
15일(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인 14일의 1270명보다 105명이나 많다.동시간대로 비교해 1주일 전(8일) 1150명보다는 225명 많다.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4일은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인 3166명이었고, 8일은 2790명이었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두 달 후인 11월 30일 2000명을 돌파했고, 이후 불과 2
코로나19 유행이 거세지면서 15일(수)에는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4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는 오후 6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580명으로 집계됐다.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7일의 4149명보다 431명 많다.전날 6시 기준 집계치인 4039명보다도 541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3631명과 비교하면 949명이나 많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지난 5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정해지면서 20대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한편 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는 ‘제20대 대선을 위한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후보들에게 ‘중소기업 성장시대’로 대전환을 이룰 때라고 강조한다. 중단협이 발표한 제언은 5대 아젠다, 56개 실행과제로 구성돼있다. 본지는 10회에 걸쳐 ‘제20대 대선을 위한 중소기업계 제언’을 상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노사합의 시 월단위 연장근로 도입”[주52시간은 아직 시기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