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가 중동지역 선박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이 조선 후발 국가인 중동의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관련 정보와 네트워크를 선점·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KOMEA는 파키스탄 국영 선사인 ‘파키스탄 내셔널 쉬핑 코오퍼레이션(PNSC)’이 발주한 1120TEU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해 국내기업 ‘제이오엔지니어링’과 파키스탄 ‘카라치 쉽야드’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라치 쉽야드는 파키스탄 유일의 조선회사로 화물선, 예인선, 지원선과 해군함정 및 잠수함
한국전력은 자타공인 공공조달 시장의 큰손이다. 2023년 기준 6.2조원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했으며, 이는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지난 7일 열린 간담회는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공공조달 시장의 거대한 구매력을 가진 한국전력의 만남이었던 만큼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다수의 중소기업 현안들이 논의됐다.먼저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상생협렵법과 하도급법 개정으로 납품대금연동제가 도입됐고 한국전력도 공공기관으로서 시범사업 참여기업으로 동참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이 납품
A시는 관내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행계약을 체결하면서 4개월 전 부정당업자 제재기간이 종료된 B업체와 1인 견적에 의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부정당제재를 받은 업체와는 일정기간 수의계약 체결을 금지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계약예규를 위반한 것이어서 감사원의 감사가 개시됐지만 감사원은 A시 담당자의 업무처리를 적극 행정으로 판단하고 면책했다. 당시 수의계약을 체결해 신속히 쓰레기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 심한 악취 발생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됐고, 관내에 수행 가능한 업체가 B업체밖에 없었으며, 이웃 지역 업체는 거리 등의 이유로 계약을 기피하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한 납품대금 조정 협의(대행협의)시 신청요건을 삭제하고 납품대금 연동 탈법행위와 관련된 분쟁에서의 입증책임을 수탁기업에서 위탁기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우선 수탁기업이 중기협동조합 또는 중기중앙회에 대행협의를 신청할 경우 그에 필요한 신청요건이 삭제됐다. 수탁기업은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 공급원가가 상승하는 경우 납품대금 조정 협의 제도를 활용해 위탁기업과 직접 납품대금 조정을 위한 협의를 하거나, 중
법률 분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손해배상책임을 넘어 임직원의 형사처벌이나 폐업, 심지어는 기업 자체를 뺏기기도 한다. 분쟁 발생을 피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기업의 법률 분쟁은 상법, 노동법, 공정거래법 등 다양한 법률이 동시에 문제 되는 등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다. 이에 중소기업인의 법률 분쟁 대비를 돕기 위해 허승 부장판사가 쉽게 설명하는 법률분쟁 사례 시리즈를 매월 소개한다. 조달청은 청사 신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공고에 의하면, 공사입찰은 입찰담합을 사전에 방지하
“과도한 조달시장 참여 제한 등으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계가 공공조달 시장 규제 개선에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김윤상 조달청장을 비롯해 구매사업국장, 구매총괄과장 등이 함께 했다.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2차 공공구매제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위원회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와 공공구매제도를 통한 협동조합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으며 이순종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중앙회에서 추진한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적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공유하고, 공공분야 납품단가 문제에 대한 업계 현실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자리에서는 현행 계약금액조정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현재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
공공조달시장이 확 바뀐다.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는 119조원에 달하는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도모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제도다.중기부는 △중소기업 부담 완화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효성 제고 △신제품 참여기회 확대 △핵심부품의 국산제품 사용 유도를 기본방향으로 공공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조달청이 우수조달물품 계약조건인 ‘물품구매(제조)계약 추가특수조건’을 전면 개정,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우수조달물품은 기술과 품질, 성능이 뛰어난 제품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연간 공급규모는 4조원에 달한다.우수조달물품 지정 때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 대상이 되며, 조달청과 제3자 단가계약을 맺을 수 있다.하지만 그간 계약체결·이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잔존하고, 수요기관이 부당한 계약조건을 부가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이에 따라 조달청은 이번 개정을 통해 △
조달청(청장 김윤상)이 우수조달물품 계약조건인「물품구매(제조)계약 추가특수조건」을 전면 개정해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우수조달물품은 기술과 품질, 성능이 뛰어난 제품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96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연간 공급규모는 4조원에 달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 대상이 되며, 조달청과 제3자 단가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체결·이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잔존하고, 수요기관이 부당한 계약조건을 부가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이번 개정은 ▲민생을 감안한 규제
서울시는 도시철도공채(건설공사 분야) 매입 시점을 기존 ‘계약체결시’에서 ‘대금지급시’로 변경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채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10월 19일자로 공포 및 시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영세 기업의 부담경감을 위해 직접 나서면서, 45년만에 묵은 제도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경제 지원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그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주요 현안으로써 불합리한 부담 완화 및 지원책 마련을 강조해왔고, 즉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제도개선 검
생활가전 제조, 판매 전문기업인 A사는 정부기관이 발주하는 물품대여입찰에 참여해 낙찰자로 선정됐다. 그런데 계약체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입찰금액에 일부 착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민수계약을 주로 담당했던 직원은 공공계약의 경우 임의로 계약을 포기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단순히 입찰보증금만 몰수당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당업자 제재라는 과중한 행정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 상태에서 발주기관에 계약포기서를 제출했다.발주기관은 계약심의회를 열어 ‘정당한 이유 없는 계약포기’ 라는 처분사유로 6개월의 부정당업자 제재
정부가 발표한 ‘공공선박 발주제도 개선방안’에 중소조선업계가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조달청은 지난 17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공공선박 발주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조달청은 공공선박 조달현장에서 그동안 관행으로 이뤄졌던 불공정한 특약 등 ‘묵은 규제’를 없애고 중소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업계 및 관계기관 간담회, 포럼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성태)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조선업계를 대표해 그동안 조달청에 공공선박 계약 및 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지난 18일 공기업의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공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납품대금 연동제를 담은 개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이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중견기업, 법무법인, 공공기관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연동제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해 왔다.연동제 로드쇼는 지난 2월8일 로드쇼 개막식 당시 개최목표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경상남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경남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종민 경남지방조달청장, 김재훈 창원고용노동지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남에는 38개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있는데, 각종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혁신
최근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부처의 공공조달 개선방안이 연이어 발표됐다.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 ‘국가계약제도 선진화방안’을 시작으로 조달청은 7월 1일부터 개정된 ‘다수공급자계약(MAS) 행정규칙’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제2차 조달현장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확정하며 55건의 조달규제를 추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정부의 개선방안에는 그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요구해오던 과제들이 다수 반영됐다. 입찰참가제한의 과징금 대체사유 확대와 공공기관의 제재금 도입을 비롯해 협상에 의한 계약 낙찰하한율도 기존 60%에서 최대 80%까지 상향조정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1차 조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최근 급변하는 조선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 조선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위원장으로는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촉됐으며, 조선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위원 9명이 구성돼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이날 위원회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최근 중소 조선업계 현안과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참석 위원들은
LS그룹이 미래 사업 분야 선도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구자은 회장은 1월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고,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또한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현행 관공선 입찰제도의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에 대해 중소 선박업계가 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이종욱 조달청장은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소재 동일조선을 방문해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중소 선박업체 대표들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 발주기관에 유리한 계약제도 운영 등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설명하며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이와 함께 △가격중심의 낙찰제도 개선 △적정 납품금액 보장 △물가상승분의 계약금액 반영 △불합리한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