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2대 총선 결과에 따라 원내 3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공약에 대해 살펴봤다. 총선 공약은 향후 4년간 22대 국회의 정당별 정책의 방향성과 구체성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2대 총선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당별 세부 공약 중 중소기업계 공약을 살펴보고 실현 가능성과 보완점 등을 정리했다. (의석수 順)“(중소기업계 관련) 지난 총선 공약의 핵심은 창업이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다양한 중소상공인 공약들이 제시됐다.” 경실련이 지난 3일 ‘22대 총선
중소기업은 앞으로 AI로 무엇을 해야 할까? AI를 어떻게 적용하면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까? 전 세계가 갈수록 복잡다단해짐에 따라 공급망, 인공지능을 둘러싼 이슈들과 갈등 은 단번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실감케 한다.하지만 동시에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과 경영자, 관리자들이 해야 할 역할도 분명해진다. 수출주도형, 기술집약형 중심 경제체제를 유지하면서 저출산·고령화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한국의 경우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인공지능, 직업과 일자리의 미래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번 선거도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CEO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22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과제로 ‘중소기업 고용 및 근로자 지원 강화’ (57.7%)가 꼽혔다. ‘근로시간 유연화’(41.3%), ‘지방 중소기업 육성’(24.3%),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2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21대 국회가 중소기업계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지 않아 겪은 고충이 반영된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이 늘었지만, 평균 벌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폐업을 이유로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 건수도 11만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723만2000명으로 전년 656만8000명보다 10.1% 늘었다. 사업소득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벌어들인 총수입금액에서 인건비·재료비·임대료·전기료 등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으로, 자영업자가 주로 신
지난 24일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마지막 기회인 1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남기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국회를 찾았다.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요청하기 위해서였다.이날 김기문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사망선고와 같다는 의미에서 검은 정장과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국회를 방문했다.김기문 회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침 일찍 시간 내준걸 보면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합의하면 극적으로 통과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는 가운데, 지난 한해 글로벌 고용시장에서도 전체적인 임금 상승과 해고건수의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만이 예외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에르메스, 레드불, 쇼피파이, 레볼루트 등 2만 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플랫폼 딜(Deel)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글로벌 하이어링 리포트(State of Global Hiring Report 2023)를 발간했다.글로벌 하이어링 리포트는 딜이 지난 해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글로벌
요즘 뉴스에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 나오면, 과연 공정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곤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처럼, 법이 힘이 있는 자의 편만 드는 것이 아닌지 싶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법에 대해 흔들리는 믿음을 다잡아 주고 있다.그는 대형 로펌에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수많은 인생 고민을 대가 없이 상담하던 특이한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약자를 지켜주는 법 조항과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이 책은 개인을 지키는 법에서부터 다양한 가정, 비정규
지난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주제는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전국의 경제인들이 정부와 원팀이 돼 새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주최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키워드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혁신’과 ‘협력’을 강조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생산성 향상”이라며,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프론텍과 신천STS를 연달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체 대표 및 임직원을 격려했다.특히 오 장관은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원사인 프론텍에선 스마트공장 도입 등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경청했다.프론텍은 1978년부터 46년 동안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영위한 전통 제조기업이다.하지만 자동차 부품의 납품단가 인하와 수익성 악화 문제가 가중되자 2세 경영인 민수홍 대표가 지난 2013년 가업을 승계한 이후 새로운 길을 개척 중에 있다.“스마트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이었다. 리 루는 찰리 멍거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그때 리 루는 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는 길이었다. 찰리 멍거의 가족들은 멍거가 리 루와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찰리 멍거는 거의 의식이 없었다. 그런데도 리 루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신호를 보냈다.장례식이 끝난 뒤 리 루는 20년 전 둘이 처음 만났던 찰리 멍거의 서재를 다시 찾았다. 정확하게 20년 전인 2003년 리 루는 지인의 소개로 찰리 멍거를 처음 만났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찰리 멍거의 서재는 그대로였다. 리 루는 찰리 멍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622개 기업에 7만8천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022년 총 매출액은 약 167조 7천억 원으로 2021년 매출 120조 8천억 원에 비해 38.8%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1,622개로 이 중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7.8%, 대기업은 3.8%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7일 종로의 한 카페에서 모성보호제도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조 조직화,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만남은 지난 8월에 이어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이 노동현안을 두고 소통한 두 번째 자리였다.이날 만남에는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과 송시영 새로고침 부의장, 전진 브릴스 대표, 이은정 노무사, 김수원 새로고침 의원, 박성우 중기중앙회 과장이 참석했고, 진행은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기회수도’ 경기도가 청년층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청년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경기도 청년정책의 핵심이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새롭게 선보인 청년 정책으로는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등 이른바 청년패키지 정책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해외기업 체험, 대출과 저금이 동시에 가능한 슈퍼통장,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제(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 준수 여부를 계산할 때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하는 것이 맞는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합리적 판결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용부는 지난 26일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7일 대법원은 연장근로시간 (한도) 위반 여부 판단 시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가 아닌 1주간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잘 알려진 김승호 회장은 사업을 하는 목적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다소 식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필자는 이 말이 ESG 경영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라 생각한다.그가 도시락 전문 외식 기업 ‘스노우폭스’를 경영하면서 단행했던 여러 활동 중에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문’이라는 고객관리 활동이 있다. 직원에게 무례한 고객은 정중하게 거절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고객은 왕이다’라는 명제 아래 직원들에게 무한인내와 친절, 감정노동 같은 것들이 당연시되고 있었기에 이
인력난은 중소기업의 항시적인 고민거리이다. 대기업과 비교해 임금, 복지, 근로조건 등에서 처우가 낮은 것이 인재 확보를 어렵게 한다. 최근에는 생산인구 감소, 물가 상승에 의한 실질임금 감소가 더해지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정부는 2011년부터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질임금을 조사해 왔는데, 3분기까지의 실질임금이 올해 처음 1.2%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올해 3분기 300인 미만 기업의 빈 일자리 수가 20만 9000개로서 지난 2분기 대비 3000개 가량 증가했다. 고물가가 중소기업 인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가 단시간·취약 노동자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와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등 노동환경 지표들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 ‘2023년 경기도 단시간노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8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노동권익 서포터즈는 편의점 등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계도와 홍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노동권익 서포터즈에는 노동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소규모 사업장에 직접 나가 실태조사
최근 중소기업이 당면한 ESG 현안 과제 중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은 바로 고객사의 공급망 평가 대응이다. 공급망 평가는 공급망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인권, 안전 및 보건, 윤리 등 관련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 및 개선 조치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다.현재 EU에서 공급망 관리 제도가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노동 및 인권, 안전 환경, 윤리 및 규정 준수 등으로 이뤄진 공급업체 행동규범을 기반으로 공급망 관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자체 공급망 실사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내년도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오게 될 외국인력 쿼터를 16만5천명으로 결정했다. 2021년(5만2천명)과 비교하면 3.2배에 달한다.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동포 비자(H-2)를 발급한다.농축산업·어업·제조업·건설업·일부 서비스업에 제한되던 E-9 발급 범위도 내년부터는 음식점업·광업·임업까지 확대된다.앞서 정부는 E-9 체류 기간을 4년 10개월에서 '10년+α'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하
내년부터 식당에서도 비전문 취업비자(E-9)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가 22일 발표한 '민생 규제 혁신방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실태조사를 거쳐 외식업계에서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비자 발급과 입국 등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부터는 식당에서도 외국인력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동포 비자(H-2)를 발급한다.이 중에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