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리던 여름휴가를 계획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최근 관광, 사업, 봉사, 선교활동 등의 목적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풍토병이 있는 나라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에 현지의 풍토병에 대해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에 따라 풍토병이 다르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어쩌다가, 어쩌다가 몇 달에 한 번꼴로 들어가는 집 대문이 높다.용케 잊지 않고 찾아온 것이 대견스럽다는 듯쇠줄에 묶인 진돗개조차 꼬리를 흔들며 아는 체를 한다짜식, 아직 살아 있었냐? 장모는 반야심경과 놀고 장인은 티브이랑 놀고아내는 성경 속의 사내랑 놀고아들놈은 리니지와 놀고딸내미는딸내미는,처음 몸에 핀 꽃잎이 부끄러운지 코빼기 한 번 삐죽 보이곤 방에
국내의 편백나무 숲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즈음, 전국의 편백 숲은 큰 관심꺼리다. 이미 전남 장성의 편백 숲은 아토피 등 치유의 숲으로 소문나 있고 그 후발로 전남 장흥에서도 편백 숲을 홍보하고 있다. 전주 시가지와 가까운 상관면에도 편백나무 숲 군락지가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더위가 밀려드는 요즘,
일주일 내내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주말에 한차례만 유산소 운동을 해도 매일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당 최소 권장시간인 150분을 채워서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하면 주1회 하나 매일 하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캐나다 퀸스 대학의 연구팀은 18~64세 남녀 2300여 명의 허리에 운동량을 측정하는 동작탐지기를 부착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7월이다. 덥고 땀 난다고 실내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한낮 뜨거운 태양을 피해 야간 산책·캠핑으로 낭만을 즐기자. 서울한양도성 달빛 산책로 등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장소가 도심 곳곳에 있다.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거나 비보이, 재즈, 클래식 같은 거리공연으로 더위를 날려 보는 것도 좋겠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만인구에서 남성은 감소한 반면에 여성은 역대 최고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한국사회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기존 발표된 2011∼2012년도 통계자료를 한 데 모은 ‘2012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11년 비만인구 비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31.9%로 전년(31.4%)에 비해 0.5%포인트
한미소(43.여)씨는 대학 동창의 어머니가 돌아셨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을 찾았다. 친구 몇몇과 함께였지만 긴장됐다. 그동안 장례식장을 찾은 적이 거의 없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해 간 부의금 봉투를 건네고 고인과 상주에게 예를 갖춰 인사를 한 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뭔가 실수를 한 듯한
가전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기무라사는 로봇을 만들어 회사 이미지를 높이려 한다. 사장님의 특명을 받은 어리바리 3인방은 밤잠을 설쳐가며 로봇을 제작한다. 그러나 발표회를 일주일 앞두고 로봇 뉴시오카제가 부서지고 만다. 해고를 염려한 3인방은 로봇 안에 들어가 연기할 사람을 모집하고, 우여곡절 끝에 73살 할아버지 스즈끼가 선발된다. 발표회장에서 여대생 요코
《최진기의 글로벌 경제특강(휴먼큐브 刊)》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강의,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강의를 주창하는 최진기의 책답게 쉽고 재미있다. 이 책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의 네 부분으로 구성됐고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의 경제는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디로 나아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계속 질문을 던진다. 혼돈과 불황
충남 홍성군에서는 역사 속의 위인들이 많이 배출됐다. 고려 말기의 큰스님 보우국사, 명장이자 재상 최영, 사육신 성삼문, 조선 후기의 문신 남구만, 조선 말기의 순국지사 이설, 독립운동가 김복한 선생 등이 홍성 출신이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친 홍성 출신의 대표적 인물로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이 손꼽힌다. 최근의 인물로는 고암 이응노 화
아버지, 검은 입 벌린 채 눈 감았다나는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진달래꽃보다 늦게 병원에 도착한 나는 아버지 다리가 녹슨 레일처럼 구부러지지 않게 두 팔로 힘껏 무릎을 눌렀다막장은 벽만 있을 뿐, 바닥이 없었다 발밑을 파내려가도 눈앞엔 검은 벽, 바닥은 어느새 궁륭이 되었다 아버지는 앞만 보고 살았지만, 언제나 뒤가 무너졌다나는 페치카 옆의 카나리아,
바람결에 초록물결이 춤추는 이즈음이면 저 들판 한가운데 파도를 일으키는 보리밭을 흔히 볼 수 있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보리밭은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해서 누구라도 아, 하는 감탄사를 터뜨리게 된다. 이파리 무성한 보리밭에 들어가면 녹색물감이 온 몸으로 스며드는 것 같다. 더욱이 보리는 궁핍의 시절을 견뎌온 중 장년층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함께 어렴풋하
미국은 한때 ‘아메리칸 드림’,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1%의, 1%를 위한, 1%에 의한’ 나라로 변질 되었다. 2011년 9월 뉴욕 맨해튼에서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시위가 처음 시작됐다. 이 시위는 점차 미국민 99%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져나갔다. 국민 대다수가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충분
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가구당 통신비는 계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전국 가구(2인 이상)의 실질가격 기준의 월평균 통신비 지출은 2008년 1분기 13만486원 대비 올해 1분기 15만7579원으로 5년새 17.5% 늘었다.통신비 구성 항목 중 통신장비비는 2937원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때이른 무더위로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몇몇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 사태 등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올여름 대규모 정전사태인 블랙아웃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전력 부족의 첫 번째 고비는 이달 하순경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정부는 물론 환경단체들도 절전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최
안성에 제주도가 숨어 있다? 안성에 유럽이 있다고 하면 과장일까? 경기도 남쪽 끝. 충북과 경계지점인 경기도 땅. 이름난 관광지도 제법 많지만 안성 팜랜드는 내겐 낯선 곳이었다.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으로 안성 팜랜드를 갔고, 넓디 넓은 호밀밭으로 떨어지는 ‘해거름’에 반해 몇 시간을 서성거렸다. 그곳에서는 지난 4월부터 오는 30일까지 ‘제 2회 호밀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세상이다. 그러나 막상 어렵게 들어간 회사는 기대와는 달리 ‘별천지’가 아니라 ‘별 희한한 세상’이기 일쑤다. 불합리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희한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입사 후 한두 해만에 이직을 고려하는 게 현실이다. ‘직장의 갑’을 꿈꾸며 입사했지만 ‘직장의 을’로 살아가는 직장인들
르네상스형 비평가의 안목한국미술사 수업을 들은 이라면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년)를 모를 수 없다. 한국미술사 수업 중 일본 식민지 시절에 이르면 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등장하기 때문이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우리의 도자기, 목가구 등을 찬양하며 조선 미술을 소박한 아름다움, 무기교의 기교, 비애의 미로 설명했다. 3·1운동의 무력
빅데이터에 기업의 미래가 달렸다최근 IT업계 최대의 화두는 ‘빅데이터(Big Data)’다. 문자 그대로 대규모 데이터를 지칭하는 말이지만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정도로 알고 있다가는 큰 코 다친다. ‘빅데이터 과학’의 놀라운 점은 당신이 무엇을 선택할지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겨우 고등학생인 딸에게 출산용품 광고
긴 소매옷·바지 입고 손발 깨끗이 해야2011년 중국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살인 진드기의 치사율이 30%라는 보고가 나왔다. 발병자 열 명 중 세 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다. 올해 SFTS 환자가 확인된 일본은 현재까지 15명 중 8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살인 진드기라는 이름에 맞게 치사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