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비지원 전액 삭감시중 유통 규모만 연간 30조원지역경제·골목상권 활력 견인기재부 검토에 비판 여론 봇물지자체는 물론 소비자도 비판대형마트휴업폐지 추진 이어소상공인 지원정책 홀대 심화최근 정부가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전액 삭감하는 방안을 내놓자 중소기업계에서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정부가 하루아침에 걷어가는 처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30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한푼도 배정하지 않았다. 본예산 기준 지난해 1조522
향후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재정을 지방대 진학보다 ‘비수도권 취업’ 쪽에 투입하는 편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2일 한요셉 연구위원(사진)의 이 같은 정책 제언을 담은 ‘KDI 정책포럼: 청년층의 지역 선택을 고려한 지방소멸 대응방향’을 펴냈다.한 연구위원은 “진학과 취업 단계에서의 지역 선택 연계성을 고려한 실증분석 결과, 진학 단계의 정책적 개입은 그 영향이 미미한 반면 취업 단계의 정책적 개입에서는 그 영향이 보다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정신·시장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육성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선다.중기부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인사이트 강연, 로컬브랜드 상권 투어, 그리고 2번의 토론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 골목길 경제학자로 유명한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소상공인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했다. 모종린 교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소상공인을 생계형·시혜대
중소기업중앙회는 홈앤쇼핑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노란우산-홈앤쇼핑 소상공인 판로지원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판로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노란우산 가입자 중 하반기 홈앤쇼핑에서 판매된 우수 상품인 식품과 생활용품 600여 품목들이 판매될 예정이며, 신규 협력사에게는 2년간 보증보험료와 신용평가가 면제된다. 노란우산은 B2C 상품을 생산 또는 유통하는 노란우산 가입자의 판로지원을 위해 매 분기마다 홈앤쇼핑과 엄선된 품목을 선정해
자영업자들 대출의 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청년층의 고용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의 핵심 기둥인 자영업자와 청년층이 경제난에 무너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8월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잔액은 261조89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8개월 전인 지난 1월초 잔액이 253조321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매달 1조원 가량 증가 추세에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부채 부담은 최근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노란우산을 홍보할 새얼굴을 찾는 '2023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끼와 재능이 넘치는 노란우산 가입자나 가족(K-POP 꿈나무 등)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모델은 2023년도 TV광고 출연 등 노란우산을 널리 알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선발대회는 가입자나 가족 홍보 모델이 TV광고 등에 직접 출연토록 해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친구와 같은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방법은 이달 13일부터 10월 2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추석을 맞아 5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광장시장에서 추석물품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장방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민생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방문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서울지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들과 함께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인들의 체감경기와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를 경청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함께 하며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대
최저임금을 비롯한 과도한 임금 상승세가 물가 불안을 부추기는 이른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결국 중소기업계의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증감률로 봤을 때 2019년 2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이는 2018~2022년 5년간 기록적인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41.6%) 추이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방증한다.지난달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
중소벤처기업부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난달 29일 출시했다.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소비자가 보유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해 구매(충전)할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카드단말기가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구매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온누리상품권 앱은 지난달 29일 오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BC카드·농협·하나·현대·국민·삼성·신한카드 등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종이 상품권은 할인율 5%를 적용받아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중앙회는 쿠팡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중소기업중앙회-쿠팡 온라인 상생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상생기획전은 중기중앙회와 쿠팡이 함께 여는 온라인 착한상점이다.이번 온라인 상생기획전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중기중앙회와 쿠팡은 올해 3월 ‘대·중소기업 유통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유통 상생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중소상공인 300여개사 참여온라인 판로 및 마케팅 지원이와 관련 중기중앙회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과 관련해 소상공인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현행 의무휴업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대형마트는 2012년 시행된 영업규제에 따라 월 2회 의무휴업을 해야 하며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영업할 수 없다. 영세 소상공인이 밀집한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주재한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러한 취지로 발언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는 대통령실이 지난
대형마트들이 잇달아 ‘반값 치킨’을 내놓으면서 초저가 경쟁을 부추기는 가운데 최근엔 ‘반값 피자’까지 출시되자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망연자실한 분위기다.는 지난 22일자 ‘대형마트發 반값치킨 게임…’ 제하의 기사에서 “골목상권까지 뿌리를 뻗은 유통공룡들이 얼마든지 PL상품(마트자체 기획상품)으로 동네 가게를 초토화할 수 있다. 반값 치킨이 시장에 안착되면 나중엔 제2, 제3의 반값 OO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정가 4990원인 시그니처 피자 한 판을 24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최대 8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7일간의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230개 유통채널(온라인 몰 등)에 약 6000개사의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중소기업벤처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7일간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3년 차를 맞는 ‘7일간의 동행축제’는 국내외 유통사 및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다.이를 위해 대기업·벤처기업 등은 호텔·리조트와 지역 특산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 중소
정부가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에 대한 도덕적 해이를 불식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자산보다 빚이 많은 경우에만 원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고의적 연체 막기 위해 채무 감면을 받으면 2년간 관련 사실을 공공정보에 등록하고, 1~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와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에서 금융권 등을 상대로 새출발기금 설명회를 열고 세부 운용방향을 전했다.취약차주는 최대90% 감면앞서 금융위는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3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
이번 새출발기금을 통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코로나 후속 지원책은 △이자감면 △상환유예 △원금감면 등이다.원금감면의 경우 빚 탕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회생절차 또는 파산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빚 탕감 주체와 채무자에게 부여되는 금융거래 제한 페널티가 다르다는 것이다.개인 및 기업회생은 법원의 관리를 받는 회생 절차다. 일부 채무(최대 90%)를 탕감해주고 남은 빚을 최대 3년간 갚도록 하는 방식으로 신용(기업)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파산은 최후의 선택이다. 빚을 완전히 갚을 수 없는 상태에 빠졌을 때 채무자가 재산을 모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를 지원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를 확대하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중기부는 그동안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지 않는 소상공인에게만 보험료의 20~50%를 최대 5년간 지원해 왔다.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신청만 하면 월 고용보험료의 일부(20~50%)를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구분해 지원한다. 지원 기간
최근 들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5% 오른 9620원) 확정까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점입가경이 가운데 이번엔 때아닌 ‘치킨 게임’에 관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대형마트들이 잇달아 ‘반값 치킨’을 내놓으면서 소상공인 점주들이 운영하는 동네 치킨 프랜차이즈가 심각한 경영 애로에 빠진 것이다. “노골적 미끼상품” 지적도지난 6월 30일 홈플러스가 내놓은 당당치킨(6990원)은 출시 39일 만에 30만 마리가 팔렸다. 인기를 실감하자 다른 대형마트들도 경쟁적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의 반값 수준에 치킨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2000억원 상당의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지난달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청을 상담한 소상공인들이 까다로운 대출 문턱에 대거 포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대환대출확인서를 출력해 은행을 직접 방문했다가 단번에 퇴짜를 맞았다. A씨는 “기존 사업자금대출로 캐피탈에서 16.9% 금리로 받고 있어 대환대출을 신청했는데 캐피탈 대출은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며 “사업자금이 부족해서 급하게 비은행권인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피해를 봤음에도 손실보전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오는 17일부터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대상은 손실보전금 부지급 통보를 받은 소상공인 업체 등이다.중기부는 이의신청 시작 전날인 16일 손실보전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상세한 이의신청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이의신청 전날에야 상세 절차를 안내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선 신청자들의 준비 시간이 부족해지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된다.손실보전금 지급은 지난달 29일 마감됐다.중기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손실보전금을 집행했으며 지난달 25일
#경기도 김포에서 분식 장사를 하는 A씨는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예상 내역을 보고 의아했다.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던 A씨는 올 1분기엔 150여만원을 통보받은 것. 그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50% 넘게 줄어들었는데 보상금이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말이 안된다”며 호소했다.#지난 2020년 5월 문을 경기도 수원에 돈가스집을 연 B씨도 1분기 보상금이 4분기 대비 턱 없이 부족할 거란 통보에 두눈을 의심했다. 그는 “매출이 수천만원이나 감소해 4분기 대비 30% 수준으로 떨어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