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 되면서 중소기업계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달 사이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연이어 격상되는 와중이다. 올해 내내 이어지는 매출 감소세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는 일부 소상공인의 ‘줄폐업’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난 9일 정부가 최대 2000만원을 빌려주는 ‘소상공인 긴급대출’(연 2% 고정금리·대출기간 5년)을 긴급 시행했다. 하지만 온라인 신청 첫날 5~6시간 만에 한도가 모두 소진되자 신청을 준비했던 소상공인들은 허무하다는 반응이다. 정부에 따르면 소상
“정부가 새로 만들려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 상당수 중소기업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다는 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사고 책임자는 물론 법인과 대표까지 3중으로 처벌하는 너무나 가혹한 법입니다.”지난 9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16개가 모인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中企 주요 현안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선진국 대비 가혹한 중대재해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급한 중소기업 주요 현안에 대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코로나19라는 예고 없이 찾아온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마다 빛이 났던 중소기업의 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김기문 회장은 지난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환영사에서 “중기중앙회가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고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비운의 코로나 세대’라고 칭할 정도로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일자리 찾기에 선봉에 서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3일 ‘2020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저력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올해가 중소벤처기업에는 ‘경이로운’ 한 해”라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 한 해였음을 역설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에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중소벤처기업은 놀라울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과거에는 위기가 도래하면 중소벤처기업부터 무너져내렸는데 이제는 한국 경제를 버티는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증가, 일자리 창
지난 2017년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직원들은 독일 프로축구 경기장에 있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그것도 경기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즐겼다.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가 그해 우수직원을 뽑아 포상으로 보낸 것이다.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17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후원을 했다. 이날 경기장 광고판에는 인피니트헬스케어 로고가 노출됐다. 자신들의 회사 로고를 발견한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지난 23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조선일보가 지난달 23일부터 8일간 제조·서비스업 중소기업 63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89.2%였고, ‘더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0.8%에 그쳤다. 올해에 이어 내년 경제 상황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중소기업을 살리지 못한다면 고용 문제 해결은 물론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 반등도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기중앙회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정책 포럼’에 맞춰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이 버팀목 역할을 해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힘입니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조선일보가 공동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정책 포럼’ 기조 강연에서 밝힌 말이다.(사진)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상반기만 해도 우리 모두 다 죽었구나 생각했지만,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애를 써 나름 좋은 성적표를 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한국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코로나 시대에 3중고(重苦)에 직면했다. 기업 경영의 재무적 적신호인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거기에 ‘경기부진’으로 내수와 수출이 꽁꽁 얼어붙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이 1년 가까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전문가들과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은 철저한 코로나1
“이번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통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663만 중소기업이 K-방역 성공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는데 주역이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지난 1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정책 포럼’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강조한 일성이다. 조선일보가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정책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창간 100년이 된 조선일보가 중소기업 현안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오전세션으로 박영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승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가업상속 사후관리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고 고용유지 요건에 총 급여액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사전증여시 공동수증의 길을 열어놓는 성과가 있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지난 12일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열린 ‘2020 장수기업 희망포럼’의 기업승계 특별좌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가 실효성 있는 정책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김기문 회장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사업확장을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기업은행·홈앤쇼핑 주관으로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열린 ‘2020 장수기업 희망포럼’은 기업승계 중소기업의 현안 과제를 함께 소통하고, 미래 경영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특히 이번 장수기업 희망포럼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중소기업의 승계 문제점을 단순히 세금문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폭넓은 시각에서 조명했다는 평가다. ‘상속·증여세 문제’ 이외에도 ‘1·2세대 간의 소통(신뢰) 문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기업가치 지속 창출 문제’ 등 3가지 측면에서 기업승계의 해결방안을 제시해
“기업이 영속돼야 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역경제와 국가가 영속될 수 있습니다. 기업승계를 부의 대물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아닌 우리사회 전체의 존속 문제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지난 12일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열린 ‘2020 장수기업 희망포럼’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강조한 기업승계의 중요성에 대한 일성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기업은행·홈앤쇼핑이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20 장수기업 희망포럼’은 엄격한 방역관리 아래 90여명의 1·2세대 기업승계 중소기업인이 참석해 진행됐다. ‘온택트(O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달 28일 엄수된 영결식과 발인으로 영면에 들어간 가운데 그가 생전에 중소기업계에 펼쳤던 선행이 조명 받고 있다.이건희 회장은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해 중소기업인들이 절실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나서 물심양면 지원해 왔다. 경영에 있어서는 냉혹한 승부사였지만, 대기업 수장으로써 따뜻한 상생경영을 펼쳤던 중소기업계의 동반자였다.이건희 회장과 중소기업계의 인연은 지난 1992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이 회장은 전경련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 제17대 중소기업중
663만9000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 1710만명, 전체 기업 종사자의 83.1%.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9983’이라는 수치를 통해 재확인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지난달 28일 작성·공표했다. 이번 통계는 관련 통계가 지난 8월 국가 공식통계로 승인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중소기업 규모와 분포 현황을 보다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백두포럼은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국제포럼으로 2010년 시작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국내인 경남 거제시에 있는 소노캄거제에서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열렸다.코로나19가 발발한지 10개월여가 지났고, 코로나가 하나의 일상이 된 만큼 이번 포럼의 주제도 ‘코로노믹스 시대, 중소기업의 길은 무엇인가?’로 정해졌다.중소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거제 조선소의 열기 만큼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한다. 김기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020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가 중소기업 인력 지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취업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실시한 2019년 산업기술인력수급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중소규모 기업의 기술인력 부족규모가 대규모 기업 대비 20배로 나타났다. 중소규모 기업의 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3만 4890명인 반면, 대규모 기업은 1757명으로 5% 수준에 그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새로운 얼굴이 진행한 국정감사였지만 중소기업과 관련한 이슈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많은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과도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충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마련이 시급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중소기업계 현안을 정리했다. 플랫폼 독과점 규제 필요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내수침체라는 긴 터널을 건
아마존이 온라인 비디오 게임 플랫폼 서비스 ‘루나(Luna)’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소니,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루나는 아마존이 보유한 방대한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한 실시간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루나를 통해 게임을 즐기려면 월 5.99달러를 내야 한다. 이후 ‘아마존 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게임을 실행해, TV와 PC,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게임을 즐기는 서비스다. 게이머는 고성능 게임용 PC나 플레이
연차보고서는 기업이 일 년 동안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춰 수행한 사업과 재무활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보고서다. 연차보고서가 중요한 이유는 주요 이해 관계자들에게 활동의 성과를 객관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있다. 또 국가나 공공기관 등의 지원금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 이에 관한 결과를 서류로 만들어 제출해야 하는데, 이러한 개별적인 사업의 결과를 기업 전체의 성과로 정리한 것이 곧 연차보고서로 갈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연차보고서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2개 대회가 있다. 바로 LACP 비전어워드와 ARC어워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기본법 상의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합체이자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4항에 “중소기업시책별 특성에 따라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자로 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지만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현장에서는 2가지 장벽을 느낀다고 한다. 첫 번째 장벽은 ‘법의 장벽’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시책 대부분이 지원자격을 중소기업기본법 상 제2조 제1항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한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