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극복과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중대한 시점에 중소기업계가 생존을 위협하는 ‘경영 4중고(重苦)’ 파고에 휘청거리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와 최근 4년 동안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 폭탄으로 이미 활력이 꺾여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쓰나미처럼 몰아치는 ‘반(反)기업 경영악법’에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시계제로에 빠졌다는 점이다.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이다. 이
그간 경제계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온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법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에 노동자 대표 추천 또는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를 1명 선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 이사의 자격은 3년 이상 재직 근로자로, 노동 이사는 기업 이사회에 참가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개정법의 적용 대상은 공공부문에 한정되
“양극화는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공정해야 해결될 수 있고, 상생의 문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강조한 신년 일성이다.이날 중기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주요 인사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중소기업계의 최대 신년인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주된 화두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었다. 김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안전관리 진단 매뉴얼’(사진)을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소기업 현장에선 여전히 법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거나 경영여건 악화 등으로 별도의 안전관리 비용 지출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지난해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 50인 이상 중소제조업체의 53.7%가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을 준수하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오는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안전관리 진단 매뉴얼'을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소기업 현장에선 여전히 법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거나 경영여건 악화 등으로 별도의 안전관리 비용 지출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지난해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 50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의 53.7%가 중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 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국회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의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움직임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관련 법안 추진을 놓고 경영계 전반에 공포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이에 경제계가 여야 지도부를 직접 만나 “소상공인들과 영세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며 법안 추진의 속도조절과 보완책 강구를 강력히 호소했다.지난 12월20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계 의견을 피력했다. 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연이어 방문해 5인 미만 근로기준법과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등 무리한 노동법안 입법강행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의 무리한 적용은 지난 토요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최저임금 급등 때와 같은 부담을 줄 수 있다”며 "5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의 79.6%로 경제와 일자리에 끼칠 파장이 큰 만큼 충분한 실태
올해는 전 세계가 석탄화력 발전을 종식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당면 과제인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고 ‘2050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적 합의도 도출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5월 ‘2050 탄소중립위원회’라는 명칭으로 대통령 직속 기구를 출범하면서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에 탑승했다. 이에 발 맞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도 탄소중립 정책과 과제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위해 7월 ESG팀을 신설했다. 중기중앙회의 ESG팀은 탄소중립 이슈와 함께 현재 ESG 기반의 급속한 경
주요 경제단체들은 국회가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다수의 노동 법안을 충분한 논의 없이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청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6개 단체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박대출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경제단체들은 우선 12월 임시국회에 상정된 법안 가운데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의무 적용을 위한 법 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총 175개의 공정경제 과제 중 147개(84%)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도급 직불제를 통한 대금결제액은 4.4배, 상생결제금액은 28% 늘어나는 등의 성과도 확인됐다. 앞으로 정부는 비대면·디지털 경제 등 변화된 환경에서 혁신과 공정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 공정위, 법무부, 고용동부,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민간과 공공부문의 공정문화 확산성과를 국민과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은 사례 중
정부가 제조업의 탄소집약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오는 2025년 까지 민·관 차원에서 94조원 규모의 탄소중립 투자, 3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등의 구체적인추진 전략을 마련했다.정부는 지난 10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행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보고를 진행하고, 이어 탄소 다배출업종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준비가 충분하다고 자신한다"며 "기업이 주역이다. 정부는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하며 탄소중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을 초청해 주최한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다. 제조업 도약에 힘입어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우뚝 섰다"며 "탄소중립 시
한국 근로자 1년차와 근속 30년차의 임금 차이가 일본·유럽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EU 근속연수별 임금 격차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속 30년 이상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 평균은 697만1000원으로 근속 1년 미만 근로자 평균 236만5000원보다 2.95배 높았다. 일본의 2.27배, EU(유럽 15개국 평균)의 1.65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임금 연공성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시사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근속 1년 미만 임금 대비 임금 격차는 모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22년 설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6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54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설 명절 즈음에는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중소기업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면 자금난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게 될 우려가 크다.공정위는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이하 신고센터)를 전국 5개 권역 10개소에 설치·운영한다. 수도권 5개소, 대전·충청권 2개소, 광주·전라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각각 1개소다.공정위 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등 경제단체들은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달러를 돌파한 데 대해 "한국 경제의 저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중기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단체는 26일 성명을 내고 "기업과 정부, 수출지원기관이 합심해 이룬 역대 최단기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 단체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에 기여하는 무역의 중요성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바"라면서 "앞으로도 세계 무역 질서를 주도하는 무역 강국으로서 신산업과
주요 경제단체는 지난 18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논의 과정에서 산업계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NDC를 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100% 줄이는 ‘넷제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의결한데 대해 “2030년까지 대체 연·원료의 개발과 탄소저감 기술의 상용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NDC 상향이 중소기업계의 비용부담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2018년 대비 40% 감축으로 대폭 상향된데 대해 “탄소중립과 NDC 이행은 어렵지만,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며 경제계의 각별한 협력을 요청했다.홍 부총리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NDC 상향안(40%)에 대한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 최종안을 마련하고, 내달 초 영국에서 개최되는 UN COP26 회의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