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승계 요건이 대폭 완화되는 등 정부가 중소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납품단가 연동제 입법화 조기 추진, 근로시간 제도 합리적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상 경영책임자 의무 명확화 등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그동안 건의해 온 사안들이 새정부 경제 정책에 대부분 반영됐다.정부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규제개혁과 법인세율 인하 등 세제개편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복합위기에 봉착한 기업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우선 중기중앙회는 16일 논평을 통해 “‘경제분야 규제혁신 TF’ 신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승계 활성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 등 중소기업계 요청 사항도 다수 반영돼 이제는 기업 할 맛 나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아울러 중기중앙회는 윤석열 정부 5년간의 정책 방향이 제도화되고 추진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한덕수 총리와 규제개혁 대토론회 개최 협의김기문 회장은 지난 15일 이데일리 주최 ‘제13회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 행사에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별도의 환담을 갖고 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하는 규제개혁 대토론회 개최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서울경제 주최 포럼에서 우주산업 육성 방안 논의지난 15일 김기문 회장은 서울경제 주최 ‘서울포럼 2022’ 개막식에 박병석 전 국회의장,
기업들이 새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노동 개혁 과제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200개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새 정부에 바라는 고용노동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많은 44.7%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이외에도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노동법제 선진화(16.6%)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지원(14.6%) △안전한 일터 조성(13.0%)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산업현장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9일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갔다.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 단위(월급·시급 등)를 어떻게 할지,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구분) 적용할지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결정 단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급으로 하되 월 환산액(209시간 근로 기준)을 병기하기로 합의했다.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는 오는 16일 열릴 제4차 전원회의에서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勞‘가구 생계비’vs 使‘업종별 구분’이날 회의에서 노동자위원들은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결정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 정부 들어 첫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는 민간과 기업이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데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법인세와 가업 상속·기업 승계 관련 세제 개편 등을 통해 기업주도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한편, “최근 국제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 참석김기문 회장은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주최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해 청년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창립 60주년 행사 감사편지 전달지난 2일 김기문 회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을 만나 올해 ‘창립 60주년 중소기업인대회’에 대한 감사편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편지에는 중소기업단체장과 중기중앙회 회장단·지역회장단이 직접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저임금 특위는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로,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5월 4일~16일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조사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5%)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53.2%)하거나 인하(6.3%)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중소기업의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저임금 특위는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이며,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5월 4일~16일 간 이뤄졌다.조사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5%)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53.2%)하거나 인하(6.3%)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이러한 응답은 중소기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국정운영의 핵심철학으로 밝힌 가운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6개 경제단체장과 5대 그룹 총수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민간주도 경제성장을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5년의 임기 동안 경제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면서도 역동적이고 공정한 경제를 조성해 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구자열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그동안 “규제를 위한 규제까지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각종 기업규제 정책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다. 대표적인 막무가내식 규제가 ‘중대재해처벌법’이었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이 처벌법은 기업 과실이든 근로자 과실이든 만에 하나 사망 사고가 날 경우 단 한 번의 산업재해로 경영자가 구속되는 무지막지한 처벌 만능주의식 규제다. 하지만 경제계가 우려했던 부작용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후 현재(1월 27일
중소기업계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개선에 방점을 찍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저임금 공약(公約)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공약(空約·공허한 약속)으로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인수위원회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국정과제에 포함하지 않기로 하고,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차등적용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에서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노동계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윤석열 당
우리나라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은 탓에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도 일본이나 유럽연합(EU) 주요 국가에 비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임금조정과 기업 임금정책에 대한 경영계 권고’를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경총은 2002∼2018년 우리나라와 한국·일본·유럽연합(EU) 주요 국가의 기업규모별 임금 현황을 비교한 결과 우리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우리 대기업은 2002년과 비교해 2018년의 임금이 120.7%(228만4
이날 재적위원 27명 가운데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 각 9명과 근로자위원 6명 등 24명이 참석했다.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대표들은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를 언급하면서 반대와 찬성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 심의를 두고 국민 관심이 상당히 높고 노동자 측 대표분들도 강하게 발언하시는 것 같다”라면서 “법으로 보장된 업종별 구분적용이 그간 심도 있게 논의되지 못했기에 올해는 심도 있게 논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최저임금 인상 여부를 두고도 노동계와 경영계 신경전은 이어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협동조합의 기본 기능은 공동사업이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공동판매가 담합 규정에 묶여 협동조합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기업 간 거래는 소비자와 무관하므로 담합에서 완전히 제외되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간담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Y노믹스’로 대변되는 경제 정책방향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강조했던 ‘실용주의’와 ‘시장 중심의 새로운 질서’를 통해 역대 정부가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각각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성장의 ‘큰 정부’를 표방했다면, 윤석열 당선인은 시장의 자율을 존중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따라서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 주도권을 기업 등 시장에 맡기면서도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한 마디로 Y노믹스는 시장경제와 중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파업을 종료하고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과 도출한 잠정 합의문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율 90.6%·찬성률 90.4%로 합의문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1718명 중 1556명이 참여했고, 찬성 1406표·반대 142표·무효 8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5일 표준계약서를 작성한 후 현장에 복귀해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방침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 하반기부터 131개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자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계가 일제히 유감을 표시했다.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며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중기중앙회는 이날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법안의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나 사회적 합의 없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중소기업계는 노동이사제가 우리나라의 주주자본주의 경제시스템과 대립적 노사관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주주대표소송’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제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경제계는 경영활동에 대한 모든 결정이 소송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이 남발되면 기업경영이 위축되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최근 경제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국내 기업 20여곳에 현안 등을 문의하는 주주 서한을 보냈다.수책위는 국민연금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기업 현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비공개 서한을 수시로 발송한다. 평소 같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