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 반이나 됐다. 중소기업 현장에선 자칫하면 기업경영이 범죄자가 되는 법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이 법에 대해서 아는 중소기업인은 거의 없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이 법에서 말하는 의무사항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5.5%에 달했다. 그만큼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얘기다.당장 법률 명칭부터가 무겁고 난해하다. 무엇이 중대재해이고 어떤 것을 처벌하는지가 그렇다. 게다가 지켜야 할 의무사항 같은 내용은 더 어렵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다섯번째 전원회의에서 경영계가 ‘업종별 구분 적용’을 거듭 주장했다.최저임금위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할지 여부를 논의했다.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해외에서 목표하는 ‘중위임금 대비 60%’ 수준을 초과한 61.2%로 G7 중 1위일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의 고율 인상이 누적돼 노동시장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경영계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다.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문제는 이날 전원회의의 주요 안건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을 도입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다.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근로자의 임금은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 등을 창출하는 데 근로자가 기여한 정도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 속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원팀이 돼 상생의 거래문화가 정착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함께 선포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촉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행사로, 기업들에 연동제 시행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구체적인 시행 내용을 담을 상생협력법 시행령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한일 간 협력에 있어 기업이 먼저 나서서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경제단체장들은 양국 경제 협력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일 기업 간 교류에 일본 정부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포함한 한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했다.약 1시간가량 비공개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김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약 25% 인상된 시급 1만2000원, 월급 250만8000원(209시간 기준)을 요구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2024년 적용 최저임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 같은 요구 수준은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9620원, 월급 201만580원보다 24.7% 높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이은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 속에 경영상황이 극도로 악화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요구라는 비판이
매년 4월 28일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매년 수많은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점을 기리고 산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매년 일터에서 2400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고 500명이 넘는 노동자가 과로사로 목숨을 잃고 있다.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여전히 중대재해는 반복되고 있다. 관련 통계를 보면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사망자는 지난해 256명으로 법 시행 전인 2021년 248명에 대해 오히려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현행 주52시간 근로제의 경직성에 대한 대안으로 근로시간의 유연화와 자율성 확보가 제시됐다. 또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기대감도 드러났다.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3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은 중소기업의 불규칙적인 연장근로 대응과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근로시간과 관련해 일부 왜곡된 주장들에 대해 정부는 논
“근로시간제 개편안은 ‘주52근로시간’이라는 현행 경직성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라고 봅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기문 회장은 “노사합의에 의해서만 연장근로를 할 수 있고 합의가 있더라도 근로자 개인이 안 한다고 하면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근로자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근로시간제도를 손질하자는 게 이번 개편안의 주된 내용이라는 것이다.김기문 회장의 지적처럼 이번 정부 개편안의 핵심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일할 것인가”하는 부분과 “업종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주현 차관이 지난 8일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경제단체협의회 상근부회장 회의에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상근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 중견기업연합회 이호준 상근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추광호 상무, 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가 참석했다. 중기중앙회를 제외한 경총, 대한상의, 중견련, 전경련, 무협 등 경제5단체는 지난해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과정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바
경제계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심의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야당은 경제계와 여당의 반대에도 지난 15일 법안소위에서 해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1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사실상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은 지난 13일에 이어 또다시 공동성명을 내며 반발했다.경제6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개정안은 사용자와 노동 쟁의 개념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가압류를 제한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설명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파업 허용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이번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무분별한 노동조합의 파업이 더욱 만연해지고 기업과 국가경쟁력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호소해왔다"며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는 부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
경제계가 20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심의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야당은 경제계와 여당의 반대에도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해당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개정안은 오는 21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지난 13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공동성명을 낸 것에 이어 20일 국회에서 다시 한번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제6단체는 "개정안은 사용자와 노동 쟁의
경제계가 그동안 반대해오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여야 쟁점 법안인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처리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소위의 과반을 점한 민주당(4명)·정의당(1명)이 의결을 주도했다. 3명의 국민의힘 위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의결 직후 환노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의 ‘강행 처리’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 법은 거대 정치 노조인 민노총
기업들이 올해 산업 안전을 위해 근로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국내 기업 17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산업안전보건 전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사항으로 응답 기업의 61.4%는 근로자 안전의식·문화 확산, 30.4%는 위험성 평가 체계 검토 및 활성화라고 답했다.기업들이 그동안 사업주 처벌에 치우친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근로자 안전 의식 제고에 집중하면서 주체적인 예방중심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중소기업계가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의 국회 의결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국회가 노동조합의 불법 쟁의행위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한 것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15일 밝혔다.이어 "이번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산업현장에서의 노동조합 불법 쟁의가 더욱 늘어나 노사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파탄이 초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근로자 파업권은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이지만, 불법파업에 대해서까지 법으로 보호하는 것은 오히려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합법적으로
지난 13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6단체는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10일 제조업체 202곳을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사용자의 파업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을 하청노조 사용자로 규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제조업체가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법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근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6단체는 지난 13일 한국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경제6단체 공동성명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노동조합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어, 경제계의 반대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경제6단체는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
중소기업계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과 함께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6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서, 대내외 복합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시기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자는 메시지를 건넨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6단체장 모두를 비롯해 중소기업 유관단체장,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