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이 왜 중요한가

한상(韓商)은 단순히 해외에 거주하는 상인 집단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있어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우선 한국의 기업인들과 언어와 문화가 통한다. 이른바 ‘이심전심 한상 연대’다. 한국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시장 안착을 할 수 있는 교두보는 대부분 한상과 맞손을 잡았기에 가능했다.

한상의 힘을 키우는 것은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다. 지난 2002년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한상대회는 28개국, 968명(기업인 참여)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는 53개국, 2046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50여개국 6000명의 참여를 이끌어낼 정도로 쾌속 성장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처음으로 세계한상대회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의 한상 네트워크를 유대인이나 중국 화상의 인적 네트워크에 버금갈 만큼 확장해 보자는 의미에서다.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행사명을 확장하며 글로벌 행사로 격상한 이번 대회가 국내 중소기업과 전 세계 한상이 협력해 새로운 수출길을 여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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