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中企 주도 ‘K-바이오’ 세계시장 도전

美베벌리힐스 네이처셀 첫 매장에서
김기문⋅라정찬 “한상 연대” 한목소리

특허 줄기세포⋅화장품 등 빅히트 맞손
김 회장 “중기중앙회 차원 적극 지원”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첫 해외매장을 오픈한 네이처셀은 본격적인 시장개척의 의지를 밝혔다. 왼쪽부터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 산악인 엄홍길,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우 장미희, 김기문 명예대회장, 배우 박상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첫 해외매장을 오픈한 네이처셀은 본격적인 시장개척의 의지를 밝혔다. 왼쪽부터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 산악인 엄홍길,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우 장미희, 김기문 명예대회장, 배우 박상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K-BIZ) 대표단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 동안 네이처셀의 첫 미국 매장 오픈 행사에 참여해 ‘K-바이오’와 ‘K-뷰티’의 저력을 직접 확인했다.

네이처셀은 대한민국 토종 줄기세포 기술 전문기업으로 △줄기세포 △화장품 △음료를 3대 사업 축으로 첨단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 중인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네이처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비즈니스 센터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라정찬 회장(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은 개소식에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미국 3a상 시험과 알츠하이머병 줄기세포치료제 미국 2b상 시험 등 미국에서 진행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라 회장은 “베벌리힐스 비즈니스센터를 교두보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줄기세포 기술을 통한 노화 역전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한국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K-바이오’의 성공 신화를 다짐했다.

이밖에도 라 회장은 K-뷰티 분야에서의 새로운 글로벌 도전도 선포했다. 그는 “네이처셀만의 특허기술로 배양해 추출한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 ‘닥터쥬크르’와 글로벌 스타 싸이가 모델인 탈모 케어 ‘네이처셀 스템셀 샴푸’가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中企 대표단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네이처셀의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배우 장미희, 박상원씨 등 한‧미‧일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기문 회장은 오픈 행사의 첫 축사 VIP로 나서 “세계 최대시장 미국에서 ‘베벌리힐스 플래그숍’을 오픈한 네이처셀 라정찬 회장님과 임직원께 축하를 드린다”며 “중기중앙회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과 라정찬 회장 모두 성공적인 세계 시장 진출의 핵심 원동력으로 꼽는 것이 바로 ‘한상 연대’다.

지난 4월 네이처셀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을 퍼뜨리겠습니다.”라고 선언한 뒤 구체적인 해법으로 한상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미국 진출은 네이처셀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K-바이오’ 성공 신화의 첫발인 셈이다.

김기문 회장도 중기중앙회가 네이처셀과 같은 전도유망한 강소기업의 세계 진출을 적극 돕기 위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등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와의 끈끈한 협력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문 회장은 “이곳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중국·튀르키예 등 전 세계 주요 공항 면세점 입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을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꼭 이루길 기대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