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표준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용어가 생소한 독자도 있겠지만 단체표준 인증제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용 봉투, 맨홀 뚜껑, 싱크대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올해 10월말 현재 인증업체는 4809개, 인증품목은 317개에 달한다.원래, 국내 생산 공산품은 일정한 규격, 성능, 안정성 등 확보를 위해 국가가 주도하는 기술 표준인 한국산업표준(KS)에 맞춰 제조·유통하게 돼 있다. 하지만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국가 주도의 산업표준화 정책이 표준제정 수요를 따라잡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199
KS(한국산업표준), KC(국가인증 통합마크),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증마크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적지 않은 비용과 오랜 시간 끝에 얻을 수 있는 산물로, 안전하고 질 좋은 제품임을 알리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한다. 나아가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기업에 인증을 강제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인증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높은 비용, 중복·과다인증 등의 애로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증제도 실
중소기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산업표준(KS)·녹색 인증 등 8개 분야 인증의 유효기간이 연장되고 국가통합인증마크(KC) 안전인증 등의 심사 수수료가 한시적으로 감면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청주 소재 충북 테크노파크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열린 인증기업·인증기관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산업부 소관 ‘인증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인증제도는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지만 유사·중복 인증, 과도한 인증 취득·유지 비용이 기업 활동의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산업부는 우선 품질·환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홍성규)을 비롯한 전선업계가 “단체표준을 KEC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선조합 관계자는 본지와 만남에서 “산업표준화법에서 KS와 단체표준을 함께 명시하고 있고, 상호보완제임에도 불구하고 전선 관련 단체표준이 KEC에서 등한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선조합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KC)’, ‘한국산업표준(KS)’ 과 함께 단체표준을 포함하자는 내용을 담은 KEC 개정안을 한국전기협회에 전달한 바 있으며, 중소기업중앙회도 전기협회에 공문을 보내 적극 검토를 요청한 바 있
정부가 건축물 화재안전과 관련된 주요 건축자재 등에 대한 제조-유통-시공 전 과정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품질인정제도'를 금년 12월 23일 확대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의 건축 자재 관련 국토부 고시를 통합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국토부는 작년 이천 화재사고(’20.4)를 계기로 건설현장 대형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발표한 '건설현장 화재안전대책'(’20.6)과 건축법 개정(’20.12)을 통해 주요 건축자재에 대한 품질인정제도 확대 도입을 추진했다.'품질인정제도'는
정부가 만들어진지 20년 이상 된 61개 법정인증제도를 전면 심사해 정비한다. KS(한국산업표준)·KC(안전인증) 중 세계 수준에 못 미치는 규제도 손본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0회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기업 활력 및 수출진흥을 위한 기술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질 좋은 기술규제는 신속하게 도입하고, 글로벌 수준에 못 미쳐 불필요한 비용과 복잡한 절차를 유발하는 기술규제는 과감하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20년 이상된 61개 법정인증 심층
국토교통부는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하는 259개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점검(5.3~7.2)을 실시한 결과, 227개 공장에서 부적합 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불량 레미콘 없는 ‘안심·안전 건설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방안(3.4.)'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설비관리 235건, 품질관리 210건, 자재관리 130건, 기타 29건 등 총 604건의 부적합 지적사항을 발견했으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후 조치결과를 관할 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토
우리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표준화가 시급한 분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꼽았다. 또한 표준화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전문성 부족’을, 중소기업은 ‘재정적 부담’을 들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표준정책 수립을 위해 신산업 분야 제조업체 1000개 기업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표준화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6일 밝혔다.표준화가 시급한 분야로 기업들은 AI(37%)를 1순위로 꼽았고 빅데이터(
올해부터 경기도 가구기업 인증지원 전문기관인 ‘경기가구인증센터’에서도 KS인증시험을 받을 수 있다.경기도는 최근 ‘경기가구인증센터’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경기가구인증센터’는 도내 가구기업들에게 품질인증 시험을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가구 제품개발 및 생산 활성화, 생산품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 포천 경기대진테크노파크(대진TP)에 문을 연 기관이다.센터를 통해 지원되는 KS인증시험 해당 품목은 가구분야 학생용 책상 및 의자(KS G 2010), 수납가구(KS G 2
국가기술표준원은 건축비용 절감과 철강수요 확대를 위해 건설 현장의 핵심자재인 H형강 표준치수를 82종에서 95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산업표준 개정안(KS D 3502)을 8일(월) 고시한다고 밝혔다.'H형강'은 국내 연간 생산량 약 320만톤, 시장규모 약 2조 40000억원(‘20년 기준)의 건축구조용 핵심 철강자재다.중소형 치수에 비해 표준치수가 부족했던 ▲ 대형 치수 8종이 추가되고, 활용도가 가장 높은 ▲ 400mm급 치수가 5종 추가된다.이번 H형강 표준치수 확대로 건설업계는 건축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표준치수가
정부가 로봇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신해 오는 2025년까지 로봇전문기업 20곳을 육성하고 국내 관련 시장규모도 현재 5조8000억원에서 2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로봇산업과 규제혁신’ 현장 대화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선허용 후규제’ 원칙하에 각 분야에서 로봇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범분야 공통적용규제 11건과 산업·상업·의료·공공 등 4개 활용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개발한 '고망간강'의 시장 적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 엑슨모빌과 기술협력을 강화한다.'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Mn, 10~27%)을 첨가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비자성(非磁性) 등 다양한 성능을 특화 시킨 혁신적인 철강 소재다.7일(한국시간) 양사는 미국 뉴저지의 엑슨모빌 RE(Research & Engineering Co.), 텍사스의 엑슨모빌 URC(Upstream Research Co.)와 포항의 포스코 기술연구원을 3각으로 연결해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시험인증 분야 기업 부담 경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국가통합인증(KC) 품목의 경우 공장심사를 한시적으로 유예해 제품검사만으로 안전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공장심사와 제품검사를 다 받아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이런 조치를 통해 현재까지 공장심사 없이 KC인증을 발급받거나 갱신한 사례는 294건에 달한다.한국산업표준(KS) 인증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상황 안정화 시점까지 공장심사 보류 조치를 통해 기존 인
“사장님, 왜 우리나라는 배관 연결구로 가교화폴리에틸렌을 잘 사용하지 않을까요? 친환경적이고, 부식에도 강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말이죠.”“박 대리, 아까부터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나 했더니, 그 생각하고 있었어? 가교화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연결구가 KS인증 품목에 없는 게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그러니까 왜 아직도 없냐는 거죠. 미국이나
앞으로 국내에서도 원하는 기업들은 100%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덜 배출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를 확대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별도로 판매하는 ‘녹색요금제’의 올해 하반기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포장의 환경성을 높인 ‘포장과 환경 한국산업표준(KS) 8종’을 제정하고, 지난달 28일 전자관보(gwanbo.mois.go.kr)를 통해 고시했다.이번 포장과 환경 KS 8종은 산업표준심의회에서 지난달 2일 채택됐으며, ‘포장’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고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포장에 적용되는 전과정의’ 원칙 및 요건 등을 다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사, 택배, 시장·여론조사, 컨벤션 등 4개 서비스 업종을 KS(한국산업표준)인증 분야로 신규 지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KS인증은 품질경영을 통해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61년부터 시행됐다.인증기업은 제품, 포장, 보증서 등에 KS를 표시해 홍보할 수 있고, 정부 조달시 우선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협동조합 단체표준 제정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협동조합을 모집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이 사업은 단체표준 발굴·제정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이 단체표준을 제정, 공동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중기중앙회는 밝혔다.지원대상은 신규 단체표준 제정을 추진하는 협동조합으로 산업표준화법 시행규칙 제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KS(한국산업표준) 제품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받아야 했던 제품심사가 폐지되고, 각 사업장마다 받았던 KS 서비스인증도 한 사업장에서 받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KS 유지와 관련 시간적·금전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산업표준화법령과 운용요강을 정비해 오는
민형종 조달청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업계 대표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구매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중기중앙회와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경영 불편과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조달제도 운영방향과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민 청장 취임 이후 첫 중기중앙회 방문이다.간담회에서 중소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