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SVB 등 미국 지역은행들의 연이은 파산 여파에 은행권의 위기 대응능력 강화 주문에 나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은행권의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금융당국은 우선 자기자본 확대를 통한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6년 제도 도입만 한 채 실제 활용은 하지 않고 있는 경기대응완충자본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경기대응완충자본은 신용팽창 시기에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비(非)계열 매출 비중을 역대 최대로 늘렸다.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실적 달성으로 향후 지속적인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글로벌 SCM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자동차 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 사업에서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비계열 매출 비중이 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운반선 매출 규모는
현대글로비스가 유럽에 항공 물류 사업을 위한 전략 거점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항공 화물 사업 확대에 나선다.연내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항공 사업을 넓혀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육로·해상·항공 등 물류 생태계 전 영역에 걸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항공 포워딩(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영 사무소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물류업에서 포워딩 업무는 화물운송을 의뢰받은 전문 업체가 고객사 화물을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맡아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인 CJ스피덱스가 시베리아 횡단철도(Trans Siberian Railway :TSR)를 이용해 핀란드-중국 간 화물직행열차(블록트레인)를 운행하는데 성공했다.CJ대한통운은 CJ스피덱스가 핀란드 코우볼라에서 중국 옌저우 간 TSR을 통한 블록트레인의 운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열차는 지난 10월 19일 펄프화물 41FEU(40피트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를 싣고 핀란드 코우볼라를 출발했으며, 유럽과 러시아를 거쳐 총 11,670km를 19일 간 달린 끝에 11월 7일 중국 옌저우에 도착했다.운행
현대글로비스가 유럽 최대 완성차 제조사 폭스바겐 그룹과 5년 간의 장기 해상 운송 계약을 맺었다.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등 폭스바겐 그룹 내 전 승용차 브랜드가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 전체 물량을 단독으로 해상 운송하는 계약이다.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따낸 해운 계약 중 사상 최대다.현대글로비스는 독일 자동차 제조기업 폭스바겐 그룹 물류 자회사인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Volkswagen Konzernlogistik GmbH& Co. OHG)’과 유럽발 중국향 완성차 해상 운송 신규 계약
경기도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들의 코로나19관리를 위해 음성로봇을 통한 전화상담서비스인 AI 콜센터와 전용 공항버스 서비스를 도입한다.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유입 확진자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경기도가 4월초 도입 예정인 AI콜센터는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해 현재 대구시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람이 아닌 AI음성로봇이 관리대상자에게 1일 1회 자동으로 전화해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혔다.정세균 총리는 지난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이번 주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차례로 강화했다”면서 “유례없이 가파른 글로벌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정 총리는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서고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중남미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말로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자가격리 위반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출국시켜야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유럽·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와 관련해 "자가격리는 법적 강제조치"라며 "오늘은 이런 방향에서 자가격리 실효성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유학생 등 귀국자들이 늘자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27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코로나19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의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이 ‘해외 입국자 검역체계 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중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경우 유럽에 비해 인구 대비 확진자 수나 입국자 대비 확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4일, 지난 22일 하루 동안 유럽발 입국자 총 144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이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집계된 내용으로, 검사 결과가 추가 확인되면 확진자 수는 달라질 수 있다. 환자 전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코로나19가 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면서 정부는 22일 오전 0시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 "불행히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 사례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으로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
정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함에 따라 중국, 일본, 이란 등과 유럽발 항공노선 전체에 적용됐던 특별입국절차를 19일부터 전 국가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모든 사람은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검역신고서를 제출하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한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19일 0시부터 우리나라로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한국경제의 지난 1년 성적표를 보면 외형적으로 2017년 경제성장률 3.1% 달성,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달러 시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거시 경제지표상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J노믹스’는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임시·일용직은 60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1000명 감소했다. 일용직은 고용 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 임시직은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일자리로 흔히 서민 일자리로 분류된다.올해 1분기 임시·일용직 감소폭은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2013년 1분기(25만5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크다. 산업별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가 104.56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하락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11년 1월 10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는 1, 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이로써 국내 경기에 물가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저는 오래전부터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해 번영과 평화, 융합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상해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야말로 한국과 함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주역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 말이다. 박 대통령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동행할 93명의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은 대기업 16명, 중소·중견기업 57명, 공공기관 9명, 경제단체 5명, 금융기관 2명, 업종별 협회 2명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
불확실성 외면한 ‘연환계’ 전략 고집조선과 해운업 양대 기둥 동반 침몰 청해진이 무너졌다. 장보고도 쓰러졌다. 지난 9월이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업계에선 장탄식이 터져나왔다. 강덕수 회장은 조선업계에선 청해진의 장보고와도 같은 산증인이었다. 맨 손으로 STX그룹을 일구다시피 했다. 강덕수 회장
지난 11월 2일이었다. 서울 중구 청계로 동양그룹 본사 앞은 아비규환이었다.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절규하고 있었다. 모두가 동양 사태의 피해자들이었다.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그룹CP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었다. 피해자들은 “이번 사태는 불완전판매를 넘어서 사기”라고 주장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정진석 동양증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기업계가 영국 현지에서 토론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의 유럽진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외환은행·콘텐츠진흥원·무역보험공사·KOTRA와 ‘중소기업 유럽연합(EU) 시장 진출 확대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