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밝힌 2.3%에 비해 0.1% 포인트 내려간 수치다.반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로 11월 예측치인 2.7%에 비해 0.2%포인트 올렸다. OECD는 “2023년 세계경제가 탄력적으로 회복했으나, 연말로 가며 전환국면이 약화된 가운데 주요국의 거시경제 정책 제약과 중국경제의 구조적 부담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히 둔화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며 ‘L자형’ 장기 저성장 진입의 첫해가 될 것이라는 국내외 기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세계은행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둔화된 성장률이다.세계은행은 올해 여건에 대해 “물가안정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은 긍정적이나,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규제 강화, 중국 경기둔화 등 하방 요인이 아직 지배적”이라고 평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당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대출 연체기록이 ‘신용 사면’으로 삭제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금융권과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의 2000만원 이하의 채무 연체자가 올해 5월말까지 전액 상환할 시 연체 기록이 삭제될 예정이다.금융권은 최대한 신속히 신용회복 지원방안을 마련해 협약을 체결하고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금융권의 신용회복 지원 시 최대 290만명이 연체기록 삭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
대통령실이 오는 2월 설날을 앞두고 소상공인·취약계층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이른바 ‘신용사면’ 조치를 추진 중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대출을 못 갚아 연체한 경우 그 기록을 삭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금융권과 협의 중이고, 협의만 된다면 설날 이전에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통상 빚을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신용정보원이 최장 1년간 연체 기록을 보존하면서 금융기관과 CB(신용평가사)에 이를 공유한다.CB사는 신용평가 때 연체 기록을 최장 5년간 활용하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여 메인비즈기업인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한해도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온 메인비즈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2%로 전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의 고착화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 시대 도래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성장보다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과 함께 선제적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의 기업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작년 한해는 우리 경제인들이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년간 지속된 코로나가 끝나면서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글로벌 수요둔화와 강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로 수출과 내수가 함께 어려워지며 ‘IMF 때보다 힘들다’는 하소연도 많았습니다.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는 771만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라도 더 듣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통 투자자들에게 기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재무제표를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그들 중 전자공시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여전히 현실에서는 기업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이 책은 초보자의 시선으로 기업분석의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투자자로 하여금 ‘잃지 않는 투자’를 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저자는 28년간 정량적 분석과 재무제표 분석의 틀을 마련하며 이 분야에서 실력자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역시 한때 IMF와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기업분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
⑥ 염색⋅가공 등 ‘섬유산업’도 뿌리산업에 포함염색가공 등 섬유산업이 올해 새롭게 뿌리산업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섬유·염색 중소기업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특화단지 지정, 기술인력 양성 등 뿌리산업이 받는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한때 단일산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던 섬유산업은 성장성이 낮아지며 위기를 맞이했었다. 하지만 이번 뿌리산업 지정은 섬유산업의 새로운 생존과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기중앙회는 지난해부터 섬유산업을 뿌리산업에 포함시키기 위해 많은
“무얼 팔고 살 것인가.” 나이 먹은 요리사들끼리 모이면 여러 고민을 한다. 식재료 값이 어떤지, 임금은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 무엇보다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주제다.나아가 미래가 화제에 오른다. 역시 핵심은 외식산업의 방향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감소, 노년층 증가, 외식의 패러다임 변화 같은 게 그 내용이다. 비관론자들은 심지어 지구 환경의 위기까지 거론한다. 외식의 미래가 어둡다는 뜻이다.한국 외식업은 대체로 6.25 전쟁 후 발전해왔다. IMF 국제통화기금 사태의 외식업 대위기(1997, 1998년), 리먼
지난 20일 금융당국과 8개 금융지주 회장단이 ‘상생금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대출 이자를 낮추고,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참석한 금융지주 회장단과 은행연합회장은 연내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결정은 10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고금리에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발언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그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고금리로 사상 최고 수익을 거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3일 산업부와 공동으로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외 수출 환경의 어려움에도 13개월만에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기업 현장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정책관,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비롯해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 김관묵 코트라 수출기업실장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 등 민관 수출지원기관에서 두루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러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김기문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주요 정치인사들을 만나 IMF 시절 중소기업을 위한 김대중 정부의 지원정책을 언급하며, 지금의 어려운 경제난국을 중소기업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중국 부동산 개벌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결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수순을 밟게 됐다. 중국 정부가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이 중국 경제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비구이위안이 2025년 만기인 달러 채권 이자 1540만달러(약 213억원)를 지급하지 못해 잠재적으로 첫 디폴트 상태에 놓였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비구이위안은 앞서 지난달 17일 5억달러(약 6906억원)의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3
지난 15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일몰되면서 위기에 몰린 기업의 동아줄 역할을 했던 ‘워크아웃’ 제도의 이용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우리나라의 구조조정제도는 ‘회생절차’라고 일컫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공적 구조조정제도와 사적 구조조정제도인 ‘기촉법’을 통한 ‘워크아웃’, 그리고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을 근거로 한 ‘자율협약’이 있다.‘기촉법’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기업이 줄도산하자 법원에 의한 회생(회생절차)이나 파산 대신 안정적인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차입에 과도하
지난 19일 전국한국경제인협회가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 다른 경제단체들과 첫 공동세미나를 열었다.한국경제인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한 기업 제도개선 세미나’를 지난 20일 서울 FKI타워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특히 이날 세미나는 정부 세제 정책의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세제의 불합리성 등의 정책 개선을 해결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깜짝 등장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언론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이 쏟아졌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일부 정치적인 이슈가 부각되기도 하는데 중소기업 친화적인 경제 정책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대통령이었다”라며 참석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이명박 정부에서 중소기업계를 위해 큰 활동을 펼친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번 포럼에 함께 자리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1월 3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극복의 주역은 언제나 중소기업이었습니다.”지난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중인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결코 중소기업 도움 없이 혼자 갈 수 없다”며 “어느 누가 앞서가는 것이 아닌 서로 나란히 함께 가는 동반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김기문 회장이 처음 중기중앙회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활동한 시기가 바로 이 전 대
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 를 열고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서는 기존 구조조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제3자 기관이 주도하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용위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존가능한 중소기업이 구조
최근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이 첩첩산중이다. 우선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종료에 따른 부실 위기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조치에 대해 연착륙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지만 이자상환유예 대출잔액 중 일부는 부실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작은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중소기업의 비중이 51.7%에 달한다. 향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무너지는 기업이 속출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 를 열고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서는 기존 구조조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제3자 기관이 주도하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용위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존가능한 중소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