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집단이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게 빌려준 자금이 29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 5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이들 그룹의 지난해 상품·용역 내부거래를 분석했다.공정위는 이번 발표부터 자금·자산 내부거래 현황을 새롭게 분석했다. 2020년도 자금·자산 내부거래를 공시한 연속 지정 기업집단 63개가 대상으로 분석 결과 49개 집단의 소속 회사가 국내 계열사로부터
앞으로 가맹점을 내려면 직영점 하나를 1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 '가맹사업법 및 시행령',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표준양식에 관한 고시'가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개정 가맹사업법은 1개 이상의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가맹본부만이 가맹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다만 사업 내용이 이미 검증된 가맹본부라면 직영점 운영 경험이 없더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다른 법령에 따른 허가·면허를 받아 가맹사업을 하는 경우, 국내외에서 해당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결제사 4곳이 9년간 연체료 인상을 담합해 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위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KG모빌리언스, 다날, SK플래닛,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4개 소액결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69억3501만원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조사 협조 여부 등을 고려해 KG모빌리언스와 SK플래닛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월 100만원 이하 소액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신용 확인 절차가 필요한 다른 결제 수단과 달리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화), ‘제17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을 위반한 네이버, 한국조선해양, 다인건설 등 3개 기업, 4개 사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기부는 공정거래법 등 위반 대상이지만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중기부가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중기부에 따르면 고발 요청하는 3개 기업은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기술자료 유용행위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업체(수급사업자)에 건축용 와셔(나사받이)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광명철강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9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광명철강은 국내 볼트 및 너트 업계 5위인 대길통상의 대표이사 개인 회사로, 생산한 와셔를 모두 대길통상에 납품하고 있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명철강은 2016년 10월∼2019년 9월 하도급업체에 건축 공사용 와셔 4개 품목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과 지급 방법 등이 적힌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또 하도급업체로부터
화장품 대리점 23%가 공급업자로부터 판매 목표를 강제로 부과 받는 등 불공정 행위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기계·사료·생활용품·주류·페인트·화장품 등 6개 업종 대리점 거래 실태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공정 행위 경험을 묻는 설문에 페인트를 제외한 5개 업종의 대리점에서 ‘판매목표 강제’를 당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전한 리뉴얼 시공업체 지정 화장품이 23.4%로 가장 높았고, 기계 22.3%, 생활용품 14.8%, 사료 14.3%, 주류 7.1% 등 순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0일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약관에 불공정한 조항이 다수 포함돼 플랫폼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약관 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 내 힘의 불균형을 공고하게 하는 조항 등에 대해 공정위에 불공정 약관심사를 청구해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불공정한 약관으로 문제가 제기된 곳은 11번가, 네이버, 위메프, 인터파크, G마켓, 쿠팡, 티몬 등 대표적 오픈마켓 7곳과
부영주택이 정당한 사유도 없이 최저가 입찰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위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부영주택에 재발방지 명령 및 과징금 1억3100만원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2016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아파트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조경 식재 등 11건의 공사를 진행할 하청업체(수급사업자)를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했다.이 과정에서 최저 입찰가가 자체 실행예산(목표 원가)을 초과하지 않는 등 정당한 사유가 없음에도 재입찰 또는 추가 협상을
대기업의 기술 탈취로부터 법상 보호받을 수 있는 기술자료 범위가 확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술자료 제공 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다음달 3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보호 대상인 기술자료의 '비밀 관리 수준' 완화 앞서 국회를 통과한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은 기술유용행위의 보호 대상이 되는 중소기업 기술자료의 비밀관리성 요건을 '합리적인 노력에 의해 비밀로 유지된 자료'에서 '비밀로 관리되는 자료'로 변경했다.이에 따라 공정위도 심사지침에서 보호되는 기술자료 범위를 확대했다.특히, 소기업의 경우 기술자료를
화장품 대리점 23%가 공급업자로부터 판매 목표를 강제로 부과받는 불공정 행위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기계·사료·생활용품·주류·페인트·화장품 등 6개 업종 대리점 거래 실태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공정 행위 경험을 묻는 설문에 페인트를 제외한 5개 업종의 대리점에서 '판매목표 강제'를 당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화장품이 23.4%로 가장 높았고, 기계 22.3%, 생활용품 14.8%, 사료 14.3%, 주류 7.1% 등 순이다.페인트 업종 대리점의 경우 '구입 강제'를
앞으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이 2배까지 상향된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동일한 기준으로 과징금 부과시 중소기업의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부과율 차등방안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입법과정에 반영돼야할 것으로 전망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과징금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및 공정위 소관 8개 과징금 고시의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2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정위는 개정 공정거래법 및 시행령에 따라 행위유형별 부과기준율(정률과징금)과 기준 금액(정액과징금)에 대해 최소 구
앞으로 경쟁 사업자 간에 가격·생산량 등 정보를 사전에 교환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면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된다. 공정위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마련한 카르텔분야 8개 행정규칙 제·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공정위는 “이번 제·개정은 경쟁사 간 정보를 주고받는 행위(정보교환) 규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12월 30일 시행)에 따라 달라지는 법 집행에 대한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사업자 간 정보교환이 개입된 부당한 공동행위 심사지침’ 제정안에 따
앞으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이 2배까지 상향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과징금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및 공정위 소관 8개 과징금 고시의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2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는 개정 공정거래법 및 시행령에 따라 행위유형별 부과기준율(정률과징금)과 기준 금액(정액과징금)에 대해 최소 구간은 현행을 유지하면서 최대 부과율을 2배까지 차등해 상향했다.예를 들어 부당 공동행위에 대해 현행 최대 부과기준율은 10%(정액 과징금 20억원)인데 개정안에 따라 20%(정액과징금 40억원)
앞으로 경쟁 사업자 간에 가격·생산량 등 정보를 사전에 교환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면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된다.공정위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마련한 카르텔분야 8개 행정규칙 제·개정안을 이달 3일부터 2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는 "이번 제‧개정은 경쟁사 간 정보를 주고받는 행위(정보교환) 규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12월 30일 시행)에 따라 달라지는 법 집행에 대한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사업자 간 정보교환이 개입된 부당한 공동행위 심사지침' 제정안에 따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그룹 계열사들이 총수 자녀 회사인 ㈜올품을 부당 지원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48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위는 지난달 27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하림 계열 8개사(팜스코, 선진, 제일사료, 하림지주, 팜스코바이오인티, 포크랜드, 선진한마을, 대성축산)와 올품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48억8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경영권 승계 방안을 검토하던 김홍국 하림 회장은 2012년 1월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던 올품(당시 한국썸벧판매) 지분 100%를 아들 준영 씨에게 증여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률 플랫폼 서비스 '로톡'의 허위·과장 광고 사건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자사를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내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전부 무혐의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지난 8월 로톡이 회원 변호사 숫자를 부풀리고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광고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발 당시 로톡이 가입 변호사 수를 3900명이라고 광고해왔으나, 로톡에 실제 프로필을 노출한 변호사가 1400여명에 불과하다는
내년부터 태권도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도장'의 수련생들도 정기적으로 승품·승단 심사를 받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태권도협회가 모든 심사를 정례화하는 내용으로 심사관리 규정을 고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심사관리 규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는 모든 태권도장이 승품·승단 심사를 받을 수 있다.심사 종류는 시·도 협회 등록 도장을 위한 '정규 심사'와 그 외 '비정규 심사'로 구분됐는데, 미등록 도장은 비정규 심사 중 미등록 도장 심사에만 응시할 수 있다.등록 도장을 위한 정규심사는 매월 여러 차례 개최됐지만, 미등록 도장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확정됐다.대금 납부 등의 향후 절차가 남아 있지만, 미국 이베이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는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국 이베이도 매각 작업이 규제당국의 승인 결과에 따라 연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마트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 1조7000여억원 회사채 발행, 서울 성수동 본사 사옥 매각 등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대금 3조4404억원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인수 절차가 마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그룹 계열사들이 총수 아들 회사인 (주)올품을 부당 지원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48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지난 2017년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한 지 4년 만의 결론이다.공정위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하림 계열 8개사(팜스코, 선진, 제일사료, 하림지주, 팜스코바이오인티, 포크랜드, 선진한마을, 대성축산)와 올품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48억8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경영권 승계 방안을 검토하던 김홍국 하림 회장은 2012년 1월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던 올품(당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받은 뒤 60일이 지나 대금을 정산할 경우 15.5%의 지연이자를 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개정 ‘상품판매대금 등 지연 지급 시의 지연이율 고시’가 2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개정법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의 직매입 거래를 통해 상품을 받은 경우,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했다.예를 들어 다수의 상품이 지속적으로 납품 정산되나 편의상 월 마감 정산 방식으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