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채소류는 물론 식용유, 밀가루 등 가공식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 부담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지난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최근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던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특히 식용 유지(34.7%) 등 가공식품과 채소·해조류(24.4%)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품목별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치솟는 물가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 고물가 시대가 열리면서 절대적인 구매 가격을 낮춰 지갑을 열고자 하는 소비 성향이 감지된다. 못난이 과일부터 유통기한 임박 상품까지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유통사가 자체로 제작한 상품(PB)이 효자로 떠오르고 상품 효용을 중시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4%로 2008년 8월(5.6%) 후 가장 높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조용한 강자’로 불리는 오아시스마켓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새벽배송 시장 가운데 오아시스마켓은 흑자인 기업이다. 오아시스는 10여년 오프라인에서 먼저 활동한 후 2018년 온라인으로 뛰어들었다. 그 후 4년만에 IPO를 준비하게 됐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은 이르면 이달 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요청에 한국거래소는 45영업일 이내 심사 결과를 알려야 한다. 승인받을 경우 오아시스마켓은 이르면 7월 상장이 가
“흑자 시점을 당기느냐 늦추느냐 하는 결정의 문제다.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가 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컬리의 흑자 전환은 로켓 사이언스가 아니라는 얘기다. 비즈니스에서 로켓 사이언스란 아직 해결방법을 모르는 고난도 문제를 뜻한다. 한 마디로 김슬아 대표는 컬리를 흑자전환하는 방법을 이미 꿰뚫고 있다는 말이다. 컬리의 누적 적자는 5000억원에 달한다. 2015년 컬리를 창업해서 신선 식품 배송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누적돼온 적자다. 2018년 337억원이었던 연간
신선식품 새벽배송의 시초인 마켓컬리가 연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고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은 하루빨리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마켓컬리는 농산물 도·소매업 및 전자상거래 관련 유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12월31일 설립된 더파머스가 이듬해 5월 첫선을 보인 서비스다. 사업 초기부터 투자자금을 50억원이나 유치하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보통 초기 엔젤투자가 1억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사업 초반에는 서울 주요 지역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홈앤쇼핑과 함께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한 ‘모바일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3.27(일) 밝혔다.모바일 기획전을 통해 노란우산 회원업체 중 △매출 우수상품 △시즌 신상품 등 평가를 거친 79개 업체, 500여개 상품이 3.28~31일까지 나흘간 홈앤쇼핑 모바일 쇼핑몰(노란우산 우수상품관)에서 판매된다.특히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엔 건강이 최고, 봄철엔 신선식품이 최고’라는 주제로 신선식품, 건강식품 등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기존 판매가격 대비 최대 30% 혜택(최대 20% 할인 및 10% 적립)을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혁신 벤처·창업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말과 비교해 2021년 말에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난 24일 밝혔다.먼저 벤처·창업기업 전체 3만6209개사의 고용은 76만 49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말 69만8897명 대비 6만6015명 증가한 수치로 고용정보 제공 미동의 기업 등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증가율은 약 9.4%로 전체 기업(3.1%)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벤처투자
빨래는 주거의 숙제다. 생활빨래는 삶의 찌든 때다. 생활의 찌든 때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제법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 세탁기와 세제는 필수다. 빨래의 결과를 업그레이드하려면 섬유유연제도 필요하다. 빨래를 빠는 건 세탁기가 할 수 있다. 빨래를 너는 건 세탁기가 할 수 없다. 손도 가지만 우선은 빨래 건조대가 필요하다. 도시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베란다에 빨래 건조대를 둘 수도 있다.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면 마당의 빨래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아닌 1인 주거인이 문제다. 방구석에서 빨래 건조대를 펼치면 누울 자리 밖에 안 남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파업이 해를 넘겼다. 1달여 지속된 파업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피해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파업은 서울 일부 지역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파업 첫날 기준 배송물량 950만개 중 40만개 정도의 배송이 지연됐으며, 이틀 뒤인 12월30일을 기준으로 13만개가 추가돼 총 53만개의 택배가 배송되지 못한 상태다. 특히 1월 중순부터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 배송 지연 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회복지원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소상공인정책심의회’‘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소상공인을 독립된 정책 영역으로 규정하고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총괄·조정을 위한 기구다. 이번 회복지원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는 ‘일상회복 특별융자’‘릴레이 소비촉진 대규모 행사’ ‘소상공인 판매 지원’‘유통망 확대’등 다방면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인원·시설운영 제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10만명에게 연 1.0%의 초저금리로 2000만원씩의 특별융자가 지원된다.또 온라인에 진출하는 소상공인을 매년 10만명 정도 양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소상공인에게 배달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과 소위 '착한임대인'에게 융자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기간을 내년 말까지 최대 1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소상공인 정책 총괄기구인 소상공인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과 산지 인건비 상승 여파 등으로 식품 수입 가격이 오르고 있다.특히 돼지고기와 쇠고기, 과일, 수산물 등 신선 식품을 위주로 수입 원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입 과일을 들여오는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쯤과 비교해 평균 10∼15% 올랐다.인상 원인은 복합적이다.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경우가 많고 여기에 더해 인건비도 오른데다 글로벌 물류난까지 겹친 영향이 크다.수입 과일은 남미와 호주 쪽에서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 대표 상장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컬리는 당초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한국거래소가 올해 4월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의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규정을 완화하자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한국거래소는 올해 3월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국내 유니콘 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상장을 추진하자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으면 다른 재무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도 상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확정됐다.대금 납부 등의 향후 절차가 남아 있지만, 미국 이베이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는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국 이베이도 매각 작업이 규제당국의 승인 결과에 따라 연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마트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 1조7000여억원 회사채 발행, 서울 성수동 본사 사옥 매각 등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대금 3조4404억원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인수 절차가 마
e-커머스 업체들이 신선식품 판매 강화에 나섰다. 온라인 장보기가 대중화되고 있어서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위메프·GS샵 등 종합몰 업체들은 잠재력이 큰 신선식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e-커머스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음식배달·새벽배송 등을 활용한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온라인 시장 성장을 더 이끌어내기 위해 신선식품 분야 선점에 나섰다.신선식품은 보관·관리가 까다로운 편에 속하고 이를 위한 비용도 공산품보다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신선식품 시장 진입에 장벽이 존재했던 까닭이다. 그간 직
식료품에 기름 값, 전셋 값까지 일제히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물가 상승률이 분기 기준 9년여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통계청은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고 연중 최고치(2.6%)를 찍은 지난 7월과 8월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내렸지만, 4월(2.3%) 이후 반년째 2%대 상승률을 보였다.최근 6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이상을 보인 것은 200
위니아딤채가 김치냉장고 ‘딤채’의 독보적인 기술인 ±0.1℃ 초정밀 정온기술과 최신 숙성기능 등을 적용하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딤채 보르도 스페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딤채 보르도 스페셜은 4도어 5룸으로 식품별 최적 온도, 습도 구현과 냄새섞임을 방지해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유지시켜 주는 위니아딤채 만의 펜타(PENTA)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또한 와인 보관에 특화된 보르도 스페셜룸에서는 ▲ 레드 와인 ▲ 화이트 와인 ▲ 스파클
생활유통업계가 사회공헌 차원의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을 넘어 전문성을 더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실생활에 가장 친숙한 업종의 특성을 살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에서다.최근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를 대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프론티어-1.5D)’에 착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고자 하는 국제적 합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자대학교, SK이노베이션, 삼성바
국민지원금(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들이 장보기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할인 행사에 나섰다.세븐일레븐은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 '소반'의 품질을 개선한 생선구이와 찌개류 등 제품 6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과와 샤인머스캣 3종 등 과일 상품도 강화했고 두부와 콩나물 등 신선식품 5종은 평균 22% 할인 판매한다.미니스톱은 9월 한 달간 1674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등의 행사를 한다.미니스톱은 지난해 상반기 전 국민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때 자사에서 지원금을
내년 정부예산이 604조원의 슈퍼 예산으로 편성되면서 강한경제와 민생 버팀목 역할을 할 사회 각분야에 걸쳐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 사업들이 선보였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AI(인공지능)을 활용한 법령 검색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국민도 법령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연어 검색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법령정보시스템 구축이 내년 신규로 시작된다.2022년부터 5년간 92억원의 총 사업비가 투입돼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생활용어와 법령용어 간 관계정보를 지식베이스로 구축해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