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산업 성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 관련 산업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형 산업으로써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강점을 키워 국내 산업계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에서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는 산업인 만큼 중기업계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기술사관’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기술사관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특성화고, 중소기업 3자가 협업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정부가 올해 원전 협력업체들에 925억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공급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을 추가로 발주한다.또 올해 38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원전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6700억원 규모의 기술투자를 단행하며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원전 중소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공급하고 부실이 발생한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개최한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과
정부가 공급망 안정에 주력하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금융 등 지원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내 관련 3법을 제·개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민간의 공급망 안정 노력에 대해 정부가 재정·세제·금융·규제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공급망 관련 3법’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공급망 3법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개정)과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관리 기본법, 자원안보특별법(이상 제정)을 뜻한다. 추 부총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시작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면담으로 끝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등 공급망 이슈로 채워졌다. 언론에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공식화하고, 양국간 장관급 협의채널인 ‘공급망·산업대화’가 신설된 것을 회담의 주요성과로 꼽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이번 정상회담의 진짜 성과는 대한민국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위상을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줬다는 것이다.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 일본의 수
30년 전에 한 일본 고객이 “한국과 달리 일본 젊은이들이 열정을 잃어가고 있다”고 한 말이 요즘 다시 생각난다. 당시엔 물론 1968년부터 이미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데 엄살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가 한국 젊은이들의 ‘역동감’을 느낀 곳은 뜻밖에도 떡볶이 집이었다. 그때 세계 반도체 시장 관련 책자를 보면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의 기타 업체 순으로 나열돼 있었다. 일본은 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임에도, 마치 별도의 ‘대륙’으로 취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15년쯤 지나 일본 고객과 업무를 주로 하던 한 선배 임원이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이 지난 28일 오후 광주첨단산업지구를 찾아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미래형 자동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광주첨단산업지구 내 인공지능 집적단지 건축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후보와 이용섭 시장님 모두 광주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손꼽은 것이 바로 AI선도도시와 미래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광주형일자리 시즌2였다”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8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대상 유망 중소기업 292개사(546억원)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올해 총 4277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기술개발(R&D) 사업이다.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021년 12월에 조기 공고를 시행하고 평가방법과 절차 등을 개선해 지난해 대비 선정시기를 약 2개월 앞당겼다.또한, 평가위원과 발표기업이 모두 평가장
정부가 주조, 금형, 정밀가공 등 14대 뿌리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등에 올해 191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뿌리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뿌리산업 발전대책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14대 뿌리산업 협회·단체 대표, 생산기술연구원장,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지난해 10년 만의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산업의 범위가 기존 6대에서 14대로 확대된 이후 관련 협회·단체 대표들이 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관련해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하는 ‘소부장 으뜸기업 협의회’가 지난 5일 출범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협의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금속, 전기전자, 자동차, 기초화학 등 소부장 6대 분야별 으뜸기업 43곳으로 구성됐다.협의회는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협의총회와 6대 분야별 대표를 위원으로 하는 지원협의회, 기업별 으뜸기업 실무책임자를 회원으로 하는 실무협의회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지원협의회는 반기별로 회의를 열어 기술교류, 협력사업, 기술사업화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소부장 으뜸기업
정부가 주조, 금형, 정밀가공 등 14대 뿌리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등에 올해 191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뿌리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뿌리산업 발전대책을 공유했다.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14대 뿌리산업 협회·단체 대표, 생산기술연구원장,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지난해 10년 만의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산업의 범위가 기존 6대에서 14대로 확대된 이후 관련 협회·단체 대표들이 한자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신설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5월 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2월 3일 공포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8월 4일 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다.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위원장(국무총리)과 산업부 장관 등 정부위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첨단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해 혁신적인 창업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20개사씩 소재·부품·장비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대기업 등의 기술수요와 연결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에게는 대기업의 인프라를 제공해 테스트베드와 판로개척 등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기업은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템과 기술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의 기회를 얻도록 한다.올해는 삼성전
“2월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께서 협동조합의 공동행위를 담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상반기 중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 실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납품단가 연동제를 서둘러야 합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납품을 해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지난 3월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강조한 일성이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다.” 최근 중소기업계에서 터져 나오는 하소연이다. 오미크론 대확산과 예상 보다 거센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그리고 갈등 봉합의 기미가 안보이는 미중 관계,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중소기업은 말 그대로 ‘시계제로’에 빠졌다.특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강행은 지난 2년 동안 축적된 코로나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의 기폭제가 됐다. 우리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과 국제유가 그리고 금리와 환율이 동시에 점프하는 이른바 ‘4고(高)’ 현상을 겪고 있다
[전문가 진단]코트라 키예프무역관의 최한나 과장은 2월초 우크라이나 수출 전망과 우리 기업의 유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그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교역을 언급하며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47.7% 증가한 5억8176만달러였고, 수입은 전년보다 50.7% 감소한 3억881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무역수지 적자를 보이다 6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지난 2013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본격화 되면서 크림반도 병합과 돈바스 전쟁 등 정세 불안이 이어졌다. 최한나 과장은 “2013년 이전까지만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사진)이 ‘대전환의 시대, 제조혁신과 스케일업을 통한 새로운 중소기업 성장 패러다임 구축’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경기 판교의 이노비즈협회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임병훈 회장, 김세종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안복희 이노비즈여성경제위원회 위원장, 임형택 이노비즈 충북지회 지역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의 역량 제고를 위한 △도전형 R&D 지원 강화 △스케일업 전담 조직 신설 △중소기업의 디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회장 송창석)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오동윤)은 27일 오전 10시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완생을 위한 기업승계”라는 주제로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송창석 중소벤처기업학회장의 개회사,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의 환영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축사에 이어 신상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임채운 서강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이번 정책포럼은 가업승계제도가 최근의 기술 및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해야 하며, 또한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소부장 등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유지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R&D) 등에 5년간 최대 25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21개사가 추가로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2022년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을 열고 2기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21개사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2024년까지 총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뽑아 세계적 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마련
지난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대비 42% 늘어난 3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FDI가 신고 기준 295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3%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기존 최고치인 2018년의 26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57.5% 늘어난 18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FDI는 2019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
내년 상반기 중 수입되는 계란 신선란에 0%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액화천연가스(LNG)는 동절기 기간에 관세가 면제된다.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할당관세·조정관세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내년에는 90개 물품의 관세율을 인하(할당관세)하고, 14개 물품의 관세율은 인상(조정관세)한다.◈ 할당관세 운용계획중소기업․신성장 산업 등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기초원재료․농수산물 등의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90개 물품을 지원한다. 신산업 지원 등을 위해 탄소섬유와인더, 리뉴어블납사 등 15개 품목이 신규 추가됐고, 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