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미국발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국내 유입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도 전수 검체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전체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미국의 확진환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고, 특히 1일부터 11일까지 미국발 국내유입 확진환자가 164명으로 유럽 97명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린 조치다.그 동안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 중인데,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 이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조기 성공을 돕기 위한 '민관합동 범정부지원단'이 이번 주부터 가동된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지원단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부처의 장차관급 인사들로 구성된다.윤 부대변인은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 병원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인 협의 틀과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라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속
유흥업소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가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유흥업소, 즉 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렇게 되면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가 없다"며 "감염병예방법에 나오는 시장의 권한으로 사실상 영업 중단을 명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잠시 멈춤에 대한 피로감은 잘 알지만, 여전히 긴장해야 한다. 특히 일부 젊은이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임상시험을 포함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와 신종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기본 운영계획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먼저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약물 중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병합하여 경증환자에서의 바이러스 차단 효과도 분석할 예정이다.이번 임상시험은 식약처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과 보건소 의료진 및 직원들을 위해 약 2억원 상당의 스틱형 원두커피인 스타벅스 ‘비아’ 2만 9천개를 지원한다.스타벅스는 지난 3월, 비아 1만 5천개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전달한 데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보건소 의료진 및 직원들을 위한 1만 4천개의 비아를 4월 중에 추가적으로 전달하며 지속적인 응원을 이어나간다.이번 비아 전달은 하루하루 급박한 상황 속에서 커피 한잔의 휴식도 제대로 갖기 어려운 대구·경북 지
유전체 데이터를 모아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범부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 사업은 의료 서비스나 신약 등을 개발하기 위해 유전체 데이터를 모아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들 부처는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희귀질환자,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 등과 연계해 2만명 이상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희귀질환의 경우 환자의 접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식약처는 코로나19 위기대응지원본부 내에 '제품화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준비 중인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상담 창구를 운영해 제품화를 지원하고 관련 임상시험에 대해 '우선·신속 심사'를 하고 있다.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현재 11건이 신청되었으며,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 중 5건을
정부가 국내기업과 머리를 맞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예방 백신을 개발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연구과제를 공모해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각각 항체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협력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중 단클론항체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과 협력하고, 합성항원(서브유닛) 기술을 이용한 예방 백신 개발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추진한다. '단클론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이용하는 치료제를 말한다.'합성항원(서브유닛) 백신'은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3월 24일)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되었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 발령은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빨라졌다.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상승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공적 판매가 조만간 3~4매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 업체인 ‘씨젠’을 찾아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식약처가 지금 마스크 공적 판매를 위해서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 지금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고 있는 것을 조만간 3매∼4매 이렇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 개학 시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시기
희귀 질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시작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전문위원회,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컨소시움을 구성해 시범사업이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시범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앞으로 2년간 희귀질환자 모집과 선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2만명 이상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한다. 희귀질환의 경우 환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이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 치료제 개발의 순항을 예고했다.이는 셀트리온 연구개발진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총 투입돼 이뤄낸 결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한 것이다. 일반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의 경우 이 단계까지만 3-6개월이 걸린다.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서울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매일 쓰고 마시는 수돗물은 정수처리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23일 밝혔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와 국제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하므로 기존 정수처리공정을 통해 완벽히 제거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서울시는 서울의 수돗물은 한강에서 원수를 가져와 각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적정 약품
봄철 나들이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방역당국은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활동은 괜찮다고 전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야외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할 수 있기에 공원 나들이 등 야외활동에 있어 큰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야외 활동은 실내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과는 다르다는 게 권 부본부장의 설명이다.권 부본부장은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 안에 바이러스
아시아나항공이 이란에 체류중인 재외국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해 전세 항공편을 띄웠다. 해당 전세기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들어가 이란에서 이동해온 재외국민 80명을 태워 한국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들 재외국민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좌석을 분산 배치해 앉게 된다. 아울러 동승하는 캐빈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호복 및 보호장구가 함께 지급되고 기내서비스 역시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란 재외국민 수송 전세기는 오늘(19일, 목), 02시 45분(현지시간 기준)에 두바이를 출발해 오늘 1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교육부는 개학을 추가 연기한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2020학년도 신학기 시작
국내 인공지능(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들이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ICT 기술이 적용된 주요 사례 등을 공개했다. ICT는 △ 확산상황·대응정보 제공 △ 환자 진단·선별 △치료제 발굴·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먼저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확진자의 동선·선별 진료소·신천지 시설 정보 등을 포함한 종합상황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CT 기업 와이즈넛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을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밝혔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자체는 환자의 코로나19 증상발생 1일전부터 격리일까지,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와 이동수단을 공개해야 한다.또 지자체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고, 건물, 상호명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간적, 시간적 정보를 특정해 공개해야 한다.거주지 세부주소와 직장명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
외교부는 13일 주한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입국 검역 현장 참관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외교부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및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업 아래 추진했으며, 40여 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관했다.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15명의 주한대사들이 참석했다.행사는 외교부가 강경화 장관 주재로 지난 6일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코로나19 대응 현황 설명회에서 소개된 코로나19에 대응한 우리의 출·입국 검역체계를 주한 외교단이 직접 체험할 수 있
일양약품은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검증을 위해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 내 BSL-3 시설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 대상 물질들은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 진행(수행기간:2016.7~ 2021.3)에서 발견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과 '백혈병 치료제' 신약으로 이미 출시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다.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양받은 SARS-CoV-2 바이러스를 이용해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