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노트부터 터질 줄은 몰랐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연쇄창업자다. 2011년 모바일 기반 마켓 리서치 서비스인 오픈서베이를 창업했다. 아이폰과 갤럭시폰이 만들어낸 모바일 시대와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진 서비스였다. 지난 2016년 오픈서베이를 떠난 김동호 대표는 다음 트렌드는 본능적으로 데이터에 있다는 걸 알았다. 모바일로 보여진 데이터가 결국 산업의 트렌드를 바꿀 판이었다. 김동호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 금융사에서 인덱스 펀드 알고리즘을 설계했었다. 금융사에서 데이터가 어디에 필요하고 어떻게 쓰이는지 배웠다. 결국 중요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임영빈)가 운영 중인 ‘중고차매매업 경쟁력 강화 연구회’에서 ‘중고차매매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지난 19일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임영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장과 18개 시·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조합장을 비롯한 업·학계 관계자, 자동차 전문가,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정민 연구위원·오토비즈컴 대표와 박준희 자문위원의 △연구회 활동 사항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한 중고차 시장 방향성 △매매업계가 바라
지난 4일 새출발기금이 공식 출범하며 전국 76개 현장 창구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채무조정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채무자 정보 입력만으로 지원대상 여부가 바로 확인되고 채무조정안 확정 이후 약정을 체결하는데 약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당국은 4일 새출발기금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채무조정 신청 접수에 나섰다. 최대 30조원 규모로 운영되는 새출발기금은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이 보유한 금융권 채무를 매입하거나 금융회사의 동의를 얻는 등의 방식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빚더미에 오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정부는 도덕적 해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도입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경우 채무조정을 무효로 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10월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거리두기 정책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을 메우기 위해 빚을 늘렸다가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한계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연착륙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해 각각 배드 뱅크(Bad Bank)인 (가칭) 새도약기금 마련과 폐업·생존을 분명하게 구분해 투 트랙(Two-Track)으로 정책적 지원을 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아울러 재난위기에서 고용유지와 기업활동 지원정책이 미흡한 실정을 감안해 미국의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을 참고한 ‘한국형 PPP’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생산성 지원과 긴급자금대출을 결합한 ‘생산성보호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제시됐다.이
대형마트들이 잇달아 ‘반값 치킨’을 내놓으면서 초저가 경쟁을 부추기는 가운데 최근엔 ‘반값 피자’까지 출시되자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망연자실한 분위기다.는 지난 22일자 ‘대형마트發 반값치킨 게임…’ 제하의 기사에서 “골목상권까지 뿌리를 뻗은 유통공룡들이 얼마든지 PL상품(마트자체 기획상품)으로 동네 가게를 초토화할 수 있다. 반값 치킨이 시장에 안착되면 나중엔 제2, 제3의 반값 OO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정가 4990원인 시그니처 피자 한 판을 24
최근 들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5% 오른 9620원) 확정까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점입가경이 가운데 이번엔 때아닌 ‘치킨 게임’에 관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대형마트들이 잇달아 ‘반값 치킨’을 내놓으면서 소상공인 점주들이 운영하는 동네 치킨 프랜차이즈가 심각한 경영 애로에 빠진 것이다. “노골적 미끼상품” 지적도지난 6월 30일 홈플러스가 내놓은 당당치킨(6990원)은 출시 39일 만에 30만 마리가 팔렸다. 인기를 실감하자 다른 대형마트들도 경쟁적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의 반값 수준에 치킨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높은 가성비의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 외식 물가에 이어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점심 식사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지난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이는 하반기 들어 더욱 심화된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6.3% 급등한
워렌 버핏이 투자한 유일한 전기차 주식이 있다. 바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주식이다. 1995년 2월 왕촨푸는 그의 사촌형 뤼샹양과 비야디를 세웠다. BYD는 “당신의 꿈을 설계하라(Build Your Dream)”라는 의미다.왕촨푸는 항상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격과 성능 그 무엇도 놓칠 수 없었던 것이 부품에서 완성품까지 모두 직접 만드는 계기가 됐다.현재 비야디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전기차를 예로 들면 80% 이상을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촨푸의 가성비 전략은 BYD가 급성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7. 29일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중소기업 2개사에 43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주)가 기업의 기계ㆍ기구 등 동산담보물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해 주는 기업 지원 제도다.기업은 동산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저렴한 조건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여 매각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대기간
정부가 지난 14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를 통해 취약층의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해 ‘125조원+α’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부채를 상환 유예에서 경감으로 바꾸는 대책을 내놓았다.기존에는 부채 상환 유예 등을 통해 임시방편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의 어려움을 막았다면 이제는 채무 조정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부채 부담을 줄여 재기를 돕는데 방점이 찍혀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정부 대책에서 빠진 부분은 금융사들이 나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해 향후 은행 등 금융사들이 취약층 지원이나
“재고 수준을 줄이고 매입채무 회전일수는 최대한 늘려라. 그러면서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줄여 현금을 확보해야 합니다.”오는 7월14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22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2022)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법과 관련 특별 강연자로 나서는 요시 셰피(Yossi Sheffi) MIT 교수가 최근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조언한 메시지다.최근 전 세계 공급망 생태계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GVC) 관리 분야에 관해 ALC에서도 요시 셰피 교수와 토마스 렘봉 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을 각각 초청해 공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이 도입된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와 보상 수준이 강화된다. 금융·재정 및 중소기업 관련 제도를 중심으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공정▲유류세 인하 폭 37%로 확대= 올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이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된다. 유류세 30% 인하가 적용되는 지금보다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L당 38원, LPG부탄은 L당 12원의 유류세가 추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1차 농식품제조업위원회’를 개최했다.농식품제조업위원회는 부, 면 등 식품제조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정락현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정종호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장, 김호균 한국급식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서기관이 참석해 ‘2022년도 식품산업 현황과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위원들과 질의를 주고받았다.이어진 현안 간담에서는 공통적으로 수입곡
“제과제빵 중소기업계는 올 하반기가 큰 걱정입니다. 원재료·물류비·인건비 등 생산단가가 평균 30~40% 올라간 상황에서 제품가격도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중 일반 판매점에선 대기업과 가격경쟁을 해야 하니까 쉽게 가격을 올리진 못하고 손실을 다 떠안아야 할 판이에요.” - 조희구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 전무“올해 4분기 안에 중국과 러시아산 대두 4000톤이 입고되지 않으면 장류용 대두 원재료 부족으로 식품 중소기업들의 생산공장이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 남윤기 한국장류협동조합 전무천정부지로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쓰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0.75% 인상 결정을 내린 지난 16일 금융·외환시장 충격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장들은 또 최근의 경제 상황을 ‘복합위기’로 진단하고,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대응책
5대 주요 시중은행에서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기업 대출이 32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약 8조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분의 77%를 차지했다.금리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만약 오는 9월 대출 원금 만기 연장이나 이자 상환 유예 등의 금융지원까지 종료되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대출 부실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금융·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뇌관이 될 전망이다. 기업대출 증가분 77%가 소상공인 등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공급’ 시행에 따라 전국 영업점에서 올해 총 400억원 규모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팩토링은 매출채권 양도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금융서비스로, 기보가 중소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으로 기보는 상환청구권 없이 매출채권을 매입 후 대금을 판매 중소기업에 선지급하고, 만기에 구매기업으로부터 직접 대금을 회수한다.매출채권 매입 시에는 연 2.5%에서 6.5%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원대상은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신기술사업자로,
중소기업 대부분이 공공 조달시장에서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기업이 정당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는 제도 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공조달 中企 정당 가격 계약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대비 지난해 재료비가 상승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91%에 달했다. 평균상승률은 25.7%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 완전극복과 민생안정’이라는 주제로 추경안을 의결했다.올해 들어 두 번째인 이번 추경은 5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기록인 2020년 3차 추경(35조1000억원)보다 24조3000억원 많다.초과세수 53조3000억원 중 국채 상환용 9조원을 제외한 44조3000억원과 세계잉여금 등 가용재원 8조1000억원, 지출구조조정으로 마련한 7조원으로 소상공인과 민생 지원에 36조4000억원을, 지방재정 보강에 23조원을 투입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