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 그림 : 서용남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세정 지원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투자를 독려하고, 영세 사업자의 세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 우선 중소기업계는 사업용자산에 사용되는 설비 등에 투자한 경우 투자금액에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공제하는 투자 세액공제율을 100분의 5로 상향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현행 투자 세액공제율이 현행 100분의 3에 불과해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제율 상향을 통해 코로나19로 악화된 기업투자 감소
지난해 한 조사에서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일자리와 저출산 및 고령화, 빈부격차를 꼽았다. 이 같은 문제는 단순히 사회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게는 갈수록 고령화되는 한국 사회에서 생동감 있게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직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대기업이 절반수준에 불과하며, 500인 이상 기업대비 100~499인 기업의 노동생산성은 42.6%,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노동생산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300인 미
2000년대 들어 유통산업의 개방이후 대기업은 제조산업이나 기술산업의 확장은 뒤로 한 채 거대한 자본으로 유통시장을 빠르게 장악해왔다. 이에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이 만들어졌지만 중소상공인들은 실효성 있는 사전규제가 미흡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상 매월 이틀 의무휴업일 지정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영업시간도 제한한다.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전통시장 등의 경계로부터 1㎞ 이내 전통상업 보존구역 내 출점도 불가능하다. 특히 대형 오프라인 업체들은 자사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계는 시장지배적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의 일방적인 거래조건 등에 따라 입점사업자인 중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는 문제에 대한 해결도 요구하고 있다. 2018년 연간 온라인 거래규모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시장은 급격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오픈마켓 입점사업자인 중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공정거래 경험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오픈마켓 입점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1.9%의 중소상공인들은 오픈마켓에서 불공정거래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어 배달앱 입점사업자의 39.6%, 소셜커머스 입
중소기업의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가업상속공제제도는 대표가 사망했을 때 해당하는 제도로 상속재산 중 가업을 승계하는 목적의 재산이 존재할 때 적용받는다.반면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는 현재 대표가 은퇴하거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줄 때 적용된다.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위해 ‘사전증여’가 필요하다는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제도지만 실제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았다. 증여세 과세특례로 최대 20% 세율을 적용해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되는 가업상속공제에 비해 한도가 적은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관련법 강화는 중소기업계의 오래 숙원이다. “기술 자료를 보냈더니 원사업자(대기업)가 해당 자료를 경쟁사에 넘겨 납품받더라” “우리 기술을 줬더니 납품처가 직접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자체 공급했다”는 피해사례는 중소기업계에 흔한 얘기다.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중소제조업 하도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기술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최소 246개사, 피해액은 54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할 정도다. 이처럼 기술탈취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은 여전히 다양한 이유로 기술자료를 요구하고 있
최근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 구축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도 협업 강화를 위한 지원시책을 늘리고 있지만 대상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배제되고 있다.특히 중소기업이 공동 구매·생산·판매 등을 위해 「협동조합기본법」상 조합을 설립하면 중소기업으로 인정하고, 사회적협동조합도 중소기업자로 인정하는 반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상 조합을 설립할 때는 중소기업으로 불인정하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위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를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이 활용할 수 없고,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은 제21대 국회에 ‘경제를 살리는 경제국회’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추진할 정책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최저임금과 관련한 보완 입법이다. 특히 업종과 규모에 맞는 최저임금 구분은 중소기업계가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는 내용이다. 기업현장에서는 업종과 규모에 따라 임금편차가 3배를 넘고 있으며 최저임금 미만율 격차도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경제상황 및 일자리 상황을 고려해 수준을 정하고 합리적 차이를 인정해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중소기업의 대표 환경규제인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을 기업 환경에 맞도록 손질하는 것도 21대 국회가 해야할 일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화평법을 개정 시행하며 기존화학물질 1톤 이상, 신규화학물질 0.1톤 이상 제조·수입하는 자는 화학물질을 의무적으로 신고·등록하도록 했다. 유럽연합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제도를 착안해 만든 이 제도는 한국에 상륙해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 2월, 국내는 몇 시간을 기다려도 마스크 한 장 구하기 힘든 ‘마스크 대란’에 빠졌었다.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고, 공적마스크가 도입된 최근 마스크 공급이 원활해졌지만 그 뒤에는 ‘근무시간 유연화’라는 확실한 주연이 있었다. 마스트 대란 당시 많은 마스크 생산 업체들은 주 52시간 근무라는 규제에 묶여 주말 생산 및 연장 근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 등 방역용품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고, 주 52시간에서 자유로워진 중소기업들은 밤낮없이 생산할 수 있는 최
4·15 총선이 끝나고 21대 국회가 새로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희망을 논하기엔 21대 국회가 해결할 난제가 산적해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모든 사업의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지원정책도 고민해야 한다. 문제는 속도다. 중소기업계는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경제살리기’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21대 국회 이것만은 꼭’ 코너를 통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21대 국회의 방향을 제시한다. 과거 IMF외환위기와 글로벌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