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3달 연속 오른 가운데, 소비자물가에 최소 1개월여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1.83)보다 0.3% 높은 122.21(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개월째 오름세며,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2.6%), 수산물(2.1%), 석탄·석유제품(3.3%),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0.6%) 등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에 축산물(-2.4%), 전력·가스·수도·폐기물(-0.9%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지난달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라고 표현한 데서 한층 긍정적으로 나아갔다.작년 6월부터 꾸준히 있었던 '경기 둔화'라는 단어가 빠졌고 '회복'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다만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완곡하게 표현했다.정부는 지난 8월 그린북에서부터 경기 둔화 흐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기 시작했다.이달 그린북에서는 반
2월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역대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에 필수불가결한 가스와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다만 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다.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전월(5.2%)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유럽연합(EU)이 12년 안에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14일(현지 시각) 유럽의회는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EU 회원국들의 탄소배출 규제 합의안을 담은 이번 법안은 찬성 340표, 반대 279표, 기권 21표로 가결됐다. 가결된 법에 따르면 EU 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35년부터 탄소배출이 없는 신차만을 내놓아야 한다. 중간목표치로 2030년 신규 승용차와 승합차의 탄소배출량은 2021년 대비 각각 55%와 50% 줄여야 한다.이에 따라 EU
최근 들어 공정거래법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기본적으로 공정거래가 지켜져야 가능하다. 이 법의 목적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경제력 집중, 부당공동행위, 불공정 거래를 규제해 자유로운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려워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중소기업인의 공정거래법 이해를 돕고자 대법원 재판연구관 허승 판사가 쉽게 설명하는 공정거래법 사례 시리즈를 매월 소개한다. 중기전자의 대표이사 전 대표는 김 과장에게 공공기관 시스템구축사업 입찰에 참여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표는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이 도입된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와 보상 수준이 강화된다. 금융·재정 및 중소기업 관련 제도를 중심으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공정▲유류세 인하 폭 37%로 확대= 올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이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된다. 유류세 30% 인하가 적용되는 지금보다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L당 38원, LPG부탄은 L당 12원의 유류세가 추가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된 가운데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산업 관련 협회들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최대한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직영주유소는 당일부터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
세계 경제가 기존 난제에 새로운 위기가 속속 더해지면서 끝이 안 보이는 ‘퍼펙트 스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은 수십년 만에 처음 보는 물가 급등을 야기해 각국 경제를 압박했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에너지·식량 대란까지 발생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한층 악화했고 각국의 민생고는 한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미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은 본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으로 대응에 나섰지만, 이런 조치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금리 인상으로 물가는
지난달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지난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118.59)보다 0.5% 높은 119.24(2015년 100)로 집계됐다.상승 폭은 4월(1.6%)보다 줄었으나, 올해 1월 이후 5개월째 오름세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과 비교해도 9.2% 높은 수준이다.전월 대비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이 6.9% 뛰었다. 공산품도 0.8% 높아졌는데, 석탄·석유제품(5.9%), 화학제품(0.7%)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돈 탓으로 분석된다.서비스업 물
정부가 내달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경유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가격 초과분의 50% 보조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 역대 최대폭 인하를 통해 에너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촉발된 공급망 교란처럼 제품 부족과 가격 상승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상황이 빨리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일어난 이번 전쟁은 많은 전문가의 우려처럼 제조업의 재고 축적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불러 올 수 있다. 비교적 빠르게 진정 국면으로 사실 소비재 부족과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침공 이전부터 이러한 부족 현상은 막대한 현금 투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려는 정부 개입으로 인해 수요가 매우 증가했기
국제유가 급등으로 연료 가격이 오르자 각국이 보조금 지급이나 세금 감면 등의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일랜드는 지난 9일 국민의 연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휘발유와 디젤유에 대한 물품세를 8월 말까지 감면한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은 연료에 부과하던 특별세의 세율을 낮추기로 했다.대선을 한 달여 앞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조만간 연료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 경감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브라질도 디젤과 가솔린에 대한 새로운 보조금 지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 제품의 물가(원화 환산 가격 수준)가 석달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지난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2.27로, 지난해 12월(127.04)보다 4.1% 올랐다.수입물가지수는 유가 하락과 함께 앞서 11월과 12월 각 1.0%, 2.0% 떨어졌지만, 3개월 만에 4% 넘게 반등했다.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30.1%에 이르고,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품목별로 전월 대비 변동
- 공동구매는 어떻게 기획됐으며 초기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요?협동조합의 공동구매는 통상 원부자재 위주로 운영돼 오던 사업이므로 주유소에서 유류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모두 부정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조합사들을 설득하고 원유 판매사들과 적극적으로 가격 협상을 해서 성공적인 공동구매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합사들이 일시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해결해주는 지원 역할을 함으로써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새롭게 구상 중이신 주유소의 수익사업모델이 있는지요?영
석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며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6% 이상 뛰었다.지난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1∼12월 평균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09.6으로, 1년 전(103.03)보다 6.4% 상승했다. 이는 2011년(6.7%)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지수 자체는 1965년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 최고치는 2012년의 106.44였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클수록 생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올랐다.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8달러(0.8%) 상승한 배럴당 7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WTI 가격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올해 2월 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유가가 상승한 이후 가장 오래 유가가 오른 것이다.이날 장중 WTI 가격은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섰으며,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올해 들어 50% 이상 올랐으
국제유가가 전날 원유 재고가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1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7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날 종가는 11월 24일 이후 최고치다.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감소폭을 보였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000 배럴 감소한 4억2828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상승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가속화한 가운데 미국내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14달러(0.20%) 오른 배럴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유가는 원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반등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000 배럴 감소한 4억2828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이는 월스트리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더 높이 치솟으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11월)는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한 수치로 이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외식·가공식품과 채소류 가격까지 강세를 보이며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만의 고물가 파장 커져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최고치를 갈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더 높이 치솟으면서 9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0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통신비 기저효과는 대부분 사라졌으나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집세와 외식 등 서비스가 일제히 올랐다.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고 2일 발표했다.이는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최고치다.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도 2012년 1월(3.3%)과 2월(3.0%)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