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의석을 포함해 108석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으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조국혁신당 등 진보성향 범야권을 포함하면 189석에 달한다. 사실상 개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입법권한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여야 모두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여 민생경제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총선 성적표는 나왔지만, 21대 국회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5월 29일까지 4년 전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경제와 중소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앞으로 4년간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 저출산·고령화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이어 “제22대 국회에서는 대·중소기업·금융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앞으로 AI로 무엇을 해야 할까? AI를 어떻게 적용하면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까? 전 세계가 갈수록 복잡다단해짐에 따라 공급망, 인공지능을 둘러싼 이슈들과 갈등 은 단번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실감케 한다.하지만 동시에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과 경영자, 관리자들이 해야 할 역할도 분명해진다. 수출주도형, 기술집약형 중심 경제체제를 유지하면서 저출산·고령화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한국의 경우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인공지능, 직업과 일자리의 미래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별위원회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특위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래로 ‘소상공인, 우리경제의 핵심 주체로 도약’을 목표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디지털 등 분야별 정책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준비 TF와 13차례의 정례회의, 부처·이해관계자 간담회, 공개토론회 등을 진행, 4개 분야·11개 주요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먼저 소상공인이 시장에서 합당한 금리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소상공인
산업 구조 변화와 고령화, 대·중기 양극화 등 고용시장에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바람직한 노동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8년 일자리를 많이 늘리거나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이름 짓고, 매해 해당 기업들을 선정해 왔다. 는 올해 분기별로 네 차례에 걸쳐 일자리 으뜸기업 네 곳을 소개할 예정이다.에듀테크 전문 기업인 비상교육은 신입직원도, 부서장도, 대표이사도 모두 CP(Creative Plan
오는 2025년에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가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18년 기준 43.4%로 OECD 국가 평균 노인 빈곤율인 13.1%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이제 은퇴 나이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60년대생의 미래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50~60대 3명 중 2명가량이 예상치 못한 빠른 퇴직을 맞이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조사한 퇴직과 재취업 현실에 따르면, 평균 퇴직 연령의 중간값은 54세였으며 평균 근속 연수는 25.3년이었다.
국내 대표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5일 노동시장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필요함과 시급함에 한목소리를 냈다.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노동을 비롯한 우리나라 각 분야의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고, 조동철 KDI 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사교육, 입시경쟁, 출산율 문제해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례적으로 통화당국이 논쟁적 주제인 노동개혁에 목소리를 높인 것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이슈제기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일 ‘대한민국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계가 제시한 제22대 총선 관련 핵심 정책과제는 △중소기업 혁신 촉진 △노동시장 균형 회복 △공정과 상생 기반 마련 △중소기업 활로 지원 △민생 회복과 협업 활성화 등 5대 아젠다 및 10개 과제다. 는 5회에 걸쳐 아젠다별로 정책과제들을 살펴볼 예정이다.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 2022~
지난 3일 주요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최즌 ‘중소기업발전조례’ 법률의 개정안 초안을 입법예고 했다.개정안 초안에는 중소기업이 45세 이상의 중고령자를 채용할 경우 세제 혜택의 적용 확대, 5만 대만달러(약 211만원) 이하의 급여를 받는 직원의 임금 인상 방안이 담겼다.추가 고용으로 인한 조세 우대 공제율을 150%로 일괄 확대하는 안도 포함됐다.이는 대만 중소기업 약 159만곳 가운데 400여 곳 기업만이 신청해 약 1만명이 혜택을 보는 등 실효성의 한계 때문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다.대만 경제부 중소기업서는 오는 5월
최근 여야가 제시한 중소기업 공약의 공통점은 ‘고금리 이자 부담 완화’가 핵심 과제다. 국민의힘은 76조원 규모의 기업 금융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금리 인하·대출 확대에 초점을 맞춘 소상공인 지원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구체적으로 △연 5% 이상 고금리 대출의 금리를 1년간 최대 2%포인트까지 인하하도록 하는 5조원 규모의 은행 공동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프로그램’ 마련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3조원 규모의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11조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총선 민심을 잡기 위해 연일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당의 사정에 따라 공약의 세부내용은 일부 차이가 있지만, 핵심은 한가지다. 바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우리 국민과 중소기업이 처한 경제현실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고물가에 더해 대·내외 수요 감소까지 겹쳐 기업의 경영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한국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창업 100주년을 맞은 일본 기업이 2519곳에 달한다는 현지 언론 기사가 최근 나왔다. 한국에서 100년 이상된 기업은 불과 14곳. 기업 영속이 어려웠던 수많은 이유가 있었음에도 단연 가장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혔던 건 바로 상속세다.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게 상속세는 ‘공포’ 그 자체로 자리 잡았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높은 세율 때문이다.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은 2위다. 만약 물려받기 위한 이가 정상적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게 되면, 경영권 승계는
전, 부침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반찬, 간식, 술안주는 물론이고 제사에 올리는 주요 제물이다. 고배(잔치나 제사에 높이 쌓는 음식)를 해도 수직의 볼륨을 주기 위해 전을 까는 것이 기본이었다.궁중음식으로 알려진 신선로도 전을 넣어 기름기와 녹말의 진한 맛을 더하기도 했다. 전은 사회적 담론의 상징이다. 명절과 여성 노동 문제를 거론할 때 전부치기가 자주 입길에 오른다.전은 낮은 불에 천천히 부쳐야 하므로 보통 거실바닥에 별도로 자리를 만드는데, 이런 환경이 아주 고되다. 디스크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가장 경고하는 자세 중의
자영업자들은 밖으로는 전쟁 등으로 불안한 세계 경제와 안으로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았다.지금까지는 금융기관 대출 등 버틸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영업을 해왔으나 이제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있다.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가게를 지켜온 자영업자가 빚으로 버틸 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자력으로 해결할 방도가 없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대출은 2018년 624조 3000억원에서 2023년 2분기 1043조 2000억원으로 증가해 4.5년 만에 부채 증가 폭이 1
[역대 최대 인력 도입 속 개선 시급한 외국인력제도] 저출산·고령화는 지금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지난해 출산율이 0.7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고, 50년이 지나면 우리나라 인구가 3000만명도 안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소기업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아무리 채용 공고를 내도 내국인을 구하기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외국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가 2024년 외국인력 도입제도의 개선점 가운데 실제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4회에 걸쳐 살펴본다. 저출산·고령화는 지금 우
“높은 수위탁거래 비중, 산업의 특성, 수직적 거래문화 등으로 중소기업이 주52시간 내에 업무를 종료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기업 생존이 걸린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근로시간제를 조금만 어기면 곧장 범법 행위자가 되는 현실이 고통스럽습니다.”경기도의 한 제조기업 A대표는 “인력 운용 사정이 빠듯한 중소기업은 합리적인 근로시간 배분이 필요한데 현행 주 단위(12시간) 연장근로 제한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중소
한국경제가 반도체 산업 부진과 미-중 갈등 및 공급망 재편, 러-우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다양한 리스크 간 연계성과 복합적인 성격을 숙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는 보고서가 25일 산업연구원에서 발표됐다.산업연구원(KIET, 원장 주현)이 발표한 ‘대외 리스크가 한국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 산업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에 따르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다양한 경제적·지정학적·환경적·사회적·기술적 요인들이 개별적 또는 복합적으로 한국경제 및 산
[역대 최대 인력 도입 속 개선 시급한 외국인력제도] 저출산·고령화는 지금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지난해 출산율이 0.7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고, 50년이 지나면 우리나라 인구가 3000만명도 안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소기업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아무리 채용 공고를 내도 내국인을 구하기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외국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가 2024년 외국인력 도입제도의 개선점 가운데 실제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4회에 걸쳐 살펴본다.“외국인 근로자가 수시로
기준금리가 올해 상반기에 인하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771만 중소기업계의 금융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스라엘‧하마스 전쟁-홍해 전쟁 리스크가 계속 이어지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의 물가 불안정 위기도 만만치 않다.이러한 경제 불확실성 요인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계는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이와 같이 중소기업계는 올해 당면할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침체를 손꼽고 있다.특히 수많은 중소기업은 10년 만에 5%대
저출산·고령화 시대 지속적인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열악한 사업장 인력난 등에 대응해 2004년에 시행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도(E-9)가 개선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 및 인력 활용을 위해 사업장 변경 및 재고용․재입국 특례 고용허가 규제 완화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E-9) 개선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란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국내 사업장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제도다. 외국인 근로자는 최초 입국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