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중소기업들은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와 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올해 한국경제 상황 속에서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성과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대표적인 중소기업 주요 정책 성과로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대통령 직속 ‘대·중소기업 상생특별위원회’ 발족 △기업승계 제도개선(한도확대 및 요건완화 등) △협동조합 자립기반 마련(
중소기업계가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공급망 위기 대응과 금융 부담 완화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달 28일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은 요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했다”면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대출만기연장 조치 연착륙, 대·중소기업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합의 민생법안 시행 촉구특히 이날 김기문 회장은 “
중소기업 70%는 현재 경제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개사 중 7개사(65.0%)가 최근 경제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그중 22.5%는 별다른 대응 방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8일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중기중앙회는 이와 같은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이번 조사 결과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을 비롯해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최근 복합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규제혁파와 중대재해처벌법·주 52시간제도 등 중소기업을 옥죄는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7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최근의 복합경제위기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 정부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현재 대내외적 경제상황이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가 최대 3년 연장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된다. 금융위원회는 정부와 금융권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 조치는 2020년 4월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속 연장됐는데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금까지 362조4000억원의 대출이 이 조치의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57만명의 대출
금융위원회의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추가 연장으로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다시 한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 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문 대통령에게“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만기도래 대출금연장 등 금융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한 이후 총 6차례의 만기 연장이 이뤄졌다.이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안정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기문
최근 전 세계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공급망 충격을 받아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불을 지폈다. 41년 만에 최악의 물가 상승을 경험한 미국이 경기침체를 감수하며 금리인상에 나서자 킹달러화 현상과 함께 글로벌 투자와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이런 현상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무역적자 등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개별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인력난까지 더해져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고금리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이달 2∼8일 국내 제조기업 307사를 대상으로 ‘최근 금리 인상의 영향과 기업의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업이 61.2%(어려움 매우 많다 26.7%, 어려움 많다 34.5%)에 달했다. 보통이라는 응답 비율은 26.1%, 어려움이 없다는 비율은 12.7%였다. 금리 인상에 따른 어려움(복수 응답)으로는 ‘이자 부담에 따른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우리 경제 실적은 지난 상반기보다 더 악화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액은 95억 달러이고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적자이지만, 상품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를 들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경제당국은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관론이 더 강화되고 있다. 8월에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금년 상반기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103억 달러로 12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1996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반기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
오래전 한 호텔에서 열린 직원 근속 축하연에 부서장 자격으로 참석했을 때다. 필자와 비슷한 연배의 남자와 동석을 했고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그 호텔의 대주주인 건 알았지만, 이 씨 왕가 사람인 건 몰랐다. 왕정이 이어졌어도 그가 왕이 됐을 확률은 낮았겠지만, 자을산군(성종), 광해군, 연잉군(영조), 하성군(선조) 등 대군이 아니어도 등극한 경우가 적지 않으니 알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미국도 건국 초기에 한 때 왕정을 고려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통령제가 사실상 없었을 때니 그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외경제 불안요인에 따른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해 경제의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매출 부진, 수익 악화, 비용 상승 등 여전히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정부의 역할은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한시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집중 방역 기간에 정부 정책에 협조하며 예상치 못한 손해를 감내해 온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는 지난 7월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금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뿌리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인력·자금 부족을 완화하고, 작업환경의 첨단화·자동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영 장관은 지난 16일 경기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뿌리기업 애로해소 간담회’를 열고 국내 뿌리기업 대표 7명과 만났다. 간담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고(高)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위기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뿌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 장관은 금형교육기술교육원 내 스마트공장모델과 컴퓨터 강의실 등 뿌리산업 금형 관련 교육시설을 둘러보
정부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트리플 악재’ 속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서만 51조원 가량 급증한데다가 금리 인상 기조까지 겹치며 이자부담 및 상환능력 악화 등 부실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또 한 번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올 들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추세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본사가 정부 물가안정 대책에 동참하고 나섰다. 프랜차이즈사를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은 일부 가맹본부의 선한 영향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 6개사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서울산업진흥원 국제유통센터 회의실에서 ‘프랜차이즈 물가안정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고물가로 인한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할 것을 약속했다.발대식에 참여한 회원사는 △맘스터치앤컴퍼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만기 연장 연착륙 방안 등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했다.중기부(장관 이영)는 5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회의실에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함께 ‘금융 현안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벤처기업협회 등 10개 협‧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49% 오른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인상률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 건강보험료율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의과정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등 가입자단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로 인해 국민과 기업의 추가 부담이 어려운 상황을 강조하며 인상 최소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건강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99%에서 내년 7.09%로 0.1%포인트 인상된다. 다만 소득세법 개정으로 식대 비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 4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안정 지원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정부의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이용자의 88.7%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60.3%가 ‘추가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한 매출하락 미회복(35.7%) △물가, 원자재값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29.9%) △대출상환·이자납부를 위한 자금여력 부족(21.2%) 등의 순이었다.대출만기연장 조치가 끝날 경우 희망하는
최저임금을 비롯한 과도한 임금 상승세가 물가 불안을 부추기는 이른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결국 중소기업계의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증감률로 봤을 때 2019년 2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이는 2018~2022년 5년간 기록적인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41.6%) 추이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방증한다.지난달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
학과에 새내기들이 들어오면 첫 워크숍 수업시간에 꼭 해보는 과제가 있다. ‘나만의 물고기’ 한 마리를 그려보라는 것이다. 10분 정도 시간 동안 학생들은 저마다 머릿속에 있는 물고기들을 호기롭게 그려낸다. 귀여운 니모를 그리기도 하고 인어공주를 스케치해 놓기도 한다. 또 어떤 학생은 에 나올 법한 전설 속의 바다 괴물을 멋지게 그려 놓고 교수님의 평가를 의기양양하게 기다린다. 10분 동안 학생들이 단단히 그리지만, 나는 단 10초 만에 제일 잘 그려낸 물고기를 뽑아낸다. 바로 어떤 뷰포인트에서 나만의 물고기를 그렸는지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따라 올해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이라는 큰 성과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기재부가 내년도 스마트공장 예산을 2000억원 가까이 삭감한다는 소식에 중소기업들은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정부의 스마트공장 예산 축소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의 대표적 모범사례인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성, 포스코, 한전, LH 등 32개 주관기관과 중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