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마이너스 경제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조치, 국제교역량 감소 등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8.0%, 유로존 △10.2%, 일본 △5.8% 등 주요 선진국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고있다. 우리나라의 예상 경제성장률은 △2.1%로
7월 한 달 사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8억 달러(약 6조9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4개월 연속 외화 보유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보유량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은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165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발생하고,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7월 중 4.6% 내렸다.이로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충격의 영향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10만6000명이 신규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도 1조1000억원 규모로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287억원(6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5월(1조162억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그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경제의 해법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과 동시에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자유시장경제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경제·사회의 변화 전망’ 세미나에서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탈세계화는 한국경제에 상당한 리스크가 될 것이고, 정부의 영향력이 커진다면 창의적 시장경제의 부재로 인한 성장잠재력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조경엽 한경연 경제연구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 2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 7170원 인상된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을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또 역대 최대치인 1조 1103억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올 5월달 1조 162억원을 한달만에 갱신한 것이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천103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87억원(62.9%) 급증했다.지난 5월(1조162억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그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2.1%, -0.2%, -0.5%, 0.3%’ 위 숫자들은 세계 각 기관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예상한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다. IMF는 지난 24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9%p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악영향이 예상을 웃돌만큼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세계 평균 예상치인 -4.9%에 비하면 선진국 중에서는 선방한 편이지만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하다고 본것이다.이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까지 나서서 과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통화기금
중국의 강력한 내수 확대 전략이 우리 기업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2일 발표한 ‘2020년 중국의 6대 정책 방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8%로 전 분기 대비 12.8%p 급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21~28일 동안 열린 전국 양회에서 ▲중소기업 지원 ▲시장 및 정부 혁신 ▲내수 확대 ▲대외개방 및 협력 ▲고용·민생 안정 ▲환경·에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뒤, 느끼는 삶의 만족도와 건강·경력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인터뷰도 담은 책이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지난 2일 '베이비부머의 주된 일자리 퇴직 후 경력경로 및 경력발달 이해를 위한 질적 종단 연구(6차년도)' 보고서를 발간했다.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지난 1955년~1963년에 태어나 80년대 민주화운동,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의 사회경험을 공유한 집단을 일컫는다.고용정보원은 급속한 고령화와 노동시장 변화 등에 대비해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제3차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추경안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국민들의 삶을 지키고 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이번 추경을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추경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3차 추경안에 대해 “지금은 전시상황이다. 당장 급한 불을 끄지 않으면 호미로
지난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간한 ‘5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2000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하면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숙박·음식점업(-32.1%)과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5.9%) 등이 급감하면서 5.0%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달 인천공항 여객이 97.3% 줄어든 데다, 제주도 관광객도 내국인(-52.9%)·외국인(-99.3%) 모두 전월에 이어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여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등 무역‧투자 관련 38개의 구체적 조치가 담겨 있다.G20 회원국 및 스페인 등 7개 초청국 통상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14일 화상으로 열린 ‘제2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한 것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30일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특별 회의다.행동계획은 필수인력 이동, 무역의 원활화, 물류 연결성 확보, 무역규제의 투명성 등 단기 조치와 세계무역기구(W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한국 제조 중소기업을 비롯한 수출업종의 실적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구분 없이 수출과 내수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외적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5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달(3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60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7.6포인트나 떨어진
2004년 말, 미국의 한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가 자신의 회사가 개발 중인 제품의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삼성전자 회의실에 들어섰다. 창업자가 야심차게 제품에 대한 발표를 마치자, 이를 듣고 있던 약 20여명의 담당자 중 한 명이 이윽고 말문을 열었다. “당신들이 이걸 만든다고요? 당신 팀에는 고작 6명밖에 없어요. 제정신인가요?” 희망을 품고 먼 길을 찾아왔던 창업자는 결국 쓸쓸히 사무실을 퇴장했다. 같은 시각, 태평양 건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모바일 사업에 진입할 기회를 계속 탐구하던
#1.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지난 6일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신용의견서’(credit opinion)에서 “코로나19 확산은 한국 경제에 전례 없는 위기지만, 한국이 중기적으로는 수준 높은 경쟁력으로 성장동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2.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4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한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로 꼽혔다.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선방’할
3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214.1원을 나타냈다.환율은 5.4원 오른 달러당 1216.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금 줄여 1,21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시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점점 더 커지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밝히자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2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내린 달러당 1260.9원을 나타냈다.환율은 1.5원 하락한 달러당 1265.0원으로 시작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유동성 공급조치를 내놓으며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연준은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대책도 내놨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3일(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경기침체(recession)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파격적인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3일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무제한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시장 기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채권과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회사채와 지방채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해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범국가적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4월1일부터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소상공인 등에 제공하는 한편 취약계층에게는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전격 시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또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재가동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홍 부총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해 50조원 이상의 범국가적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다음달부터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소상공인 등에 제공하는 한편 취약계층에게는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전격 시행한다.또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재가동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