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사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 오 후보자는 주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지난 1988년 외무고시(22회) 합격 후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주로 다자외교 분야에서 이력을 쌓았다.이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개발협력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베트남대사로 일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미국·유럽의 수퍼마켓이나 마트를 가보면 통조림 식품코너가 엄청나게 큽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만 해도 식품코너 진열장에 수백 가지가 넘는 통조림이 진열돼 있죠. 그만큼 통조림은 전 세계인이 찾는 안전한 식품이고 건강한 음식입니다. 정푸드코리아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업체에 300만달러의 납품계약을 했습니다. 정푸드코리아의 세계시장 본격 진출은 이제 시작입니다. 2024년 K-통조림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참입니다.”정보헌 정푸드코리아 회장이 최근
정보헌 ㈜정푸드코리아 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와 달리 통조림에 대한 여러 오해가 많다”라며 “통조림은 세계인이 즐겨 먹는 안전한 식품”이라고 설명했다.일반적인 통조림은 금속용기에 식품을 채우고 캔을 밀봉한다. 살균과 멸균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긴 편이다. 짧게는 3년, 길게는 7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하지만 긴 유통기한 때문에 ‘방부제 처리’가 된 게 아니냐는 오해 아닌 오해가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 정보헌 회장은 “미생물을 완전히 없애는 과정을 거치면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것”이라며 “통조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만난 오영주 후보자는 중소기업 정책 및 지원 과제로 △수출 활성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재외공관 등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강조했다.특히 오영주 후보자는 수출 활성화를 중소기업의 ‘미래 시장’으로 정의했다.오 후보자는 김기문 회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외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래시장 개척을 위해 무
“전환이 의미하는 것은 보다 근본적인 변화이다. 즉 전환은 초기 균형 상태를 벗어나는 근본적인 삶과 사회의 변화를 의미한다. 진정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사회의 모습이 될 수 있으며, 기존의 삶의 방식에서 커다란 변화를 요구한다. 이는 과학 기술적인 이해와 노력을 뛰어넘어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모두 포괄한다. “ (본문 중)울산과학기술원(UNIST) 공과대학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를 다룬 대중서 '탄소중립과 사회 전환'을 발간했다.이 책은 탄소중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계가 ‘기업승계 입법개선’의 값진 결실을 맺었다.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승계시 증여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특히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현행 5년에 그친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의 기간을 15년으로 ‘3배’나 늘어났다.이와 함께 피상속인 기업인이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적용하는 증여세 최저세율(10%)의 과세 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2배’로 증액된 120억원 이하까지 확대됐다.그동안 짧은 연부연납 기간과 최저세율 과세 구간으로 계획
“현재 사업무관자산에 대한 국세청의 해석과 판례가 달라 중소기업 기업승계 현장에서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령 종업원 복지를 위해 사원 아파트나 숙소를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사업무관자산으로 분류를 한다는 게 과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가업상속공제 등 기업승계 지원세제를 활용할 때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무관자산’ 분류에 대한 개선방안이 제기됐다.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와 가족기업학회가 공동개최한 ‘명문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승계 정책방향 포럼’에서 사업무관자산 범위 개선방안을 비롯한 기업승계
조달청이 우수조달물품 계약조건인 ‘물품구매(제조)계약 추가특수조건’을 전면 개정,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우수조달물품은 기술과 품질, 성능이 뛰어난 제품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연간 공급규모는 4조원에 달한다.우수조달물품 지정 때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 대상이 되며, 조달청과 제3자 단가계약을 맺을 수 있다.하지만 그간 계약체결·이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잔존하고, 수요기관이 부당한 계약조건을 부가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이에 따라 조달청은 이번 개정을 통해 △
비도시지역 지방도의 변속차로 최소 길이에 관한 규정이 완화돼 교통량에 비해 과도하게 넓은 변속차로를 설치해야 하는 중소사업주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변속차로는 도로변에 접한 공장 등을 이용하기 위해 차량이 속도를 줄이고 진입했다가 속도를 올리며 나갈 수 있도록 설치하는 완화 구간이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도와 다른 도로를 연결할 때 사업주에게 변속차로 최소 길이를 확보하도록 규정한 지자체 조례를 개선해달라는 권고를 수용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현행 ‘지방도와 다른 도로 등과의 연결에 관한 조례’에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인 12월 9일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그간 중소기업계가 여야에 호소한 핵심 입법과제들이 속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넘어 본회의 문턱에 다다르고 있다.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으로 촉구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해 3대 과제’의 입법 윤곽도 나타났다.중기중앙회가 제기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3대 과제는 △10%인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을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을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 △중분류로 제한된 업종변
국회에서 내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 협의 과정이 시시각각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국 83만 적용 대상 영세 중소기업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앞서 지난 21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2년 유예’에 힘을 실었다.이처럼 야당의 원내지도부가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내비췄으나, 하루만인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유예
대‧중소기업 간 치열하고 지난한 민‧형사적 분쟁 소송을 ‘대체할 수 있는’ ADR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특히 올 한해 경제계에 뜨거운 논란거리였던 대·중소기업간 기술탈취 분쟁 현장에서도 ADR을 적극 채택하는 분위기다.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그간 기술탈취 분쟁을 벌여온 일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기술 분쟁을 넘어 협력으로’를 주제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약식을 연 것이다.ADR은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lternative Disp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제도 개편에 나선다.지난 21일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분쟁조정제도를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개선하기 위해 분쟁조정통합법을 제정하겠다”며 “분쟁 조정 업무 개시 이래 가장 중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정 업무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쟁조정통합법 제정은 공정위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과제다.한 위원장이 강조한 분쟁조정 제도란 소송 이외의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대체적 분쟁 해결의 하나를 말한다.현재
빠르면 내년부터 단체표준인증 사후 관리를 위한 공장심사 주기가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길어지는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단체표준인증제도 개선 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단체표준인증은 기업, 단체, 조합 등 민간이 자율적으로 표준을 제정하고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의 임의 인증이다.현재 쓰레기 분리수거용 봉투, 맨홀 뚜껑, 싱크대, 변압기 등 63개 단체의 317개 인증 품목이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프라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와 (사)가족기업학회는 ‘명문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승계 정책방향’ 포럼을 오는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9시 30분부터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의 ‘명문장수기업 현황과 제도 보완과제’에 이어 김한수 경기대학교 교수가 ‘가업승계 사업무관자산 범위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를 할 예정이다.아울러 종합토론에서 정재연 한국세무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지정 토론자로는 △조웅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박세웅 세무회계 선우 세무사 △김효진 동일전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산하 스마트혁신제품 기술지원센터가 스마트 제품을 개발하는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스마트혁신제품 기술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오픈랩(OPEN LAB)’,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알앤디랩(R&D LAB)’을 운영한다.오픈랩은 스마트제품 제조기업 관계자·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SW(소프트웨어) 호환성 테스트, 제품 신뢰성 검증 등에 필요한 장비를 활용하도록 빌려주는 개방형 실험실이다. 오실로스코프(제품 개발 과정에서
경제계와 국민의힘의 결사 반대 속에서도 지난 9일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의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통과되면서 중소기업은 물론 경제계 전반에 노동정책 리스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불법파업을 조장해 산업생태계와 한국경제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는 경제계의 우려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협의 과정 없이 성급히 통과시킨 ‘노동개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주요 업종별 단체 49곳이 지난 15일 경총회관에 집결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야
“50인 미만 기업 제조현장을 잘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소기업으로 운영되고 대표 혼자 산안법이다 보건법이다 챙기기 바쁜데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합니까? 당장 법시행보다는 현장에서 준수할 수 있는 상황부터 만들어야죠.”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도 근로자가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면 안전 확보 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게 된다. 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대다수는 준비가 상당 부
중소기업계는 지난 13일 정부가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밝힌 것과 관련,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에서 “정부의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향에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업종·직종에 따라 선별적으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적용하겠다는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업종·직종별로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수요가 다를 수 있지만 주 단위 연장근로 칸막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은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기업에 있어 거래포기·품질저하·법위반이라는 기업의 성장과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