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재생에너지 보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세계에너지기구(IEA)의 지적이 있는 가운데, 화석연료를 저탄소 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한국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어려운 환경임에 주목하고, 저탄소 에너지 비중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전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석탄발전 비중(40.8%) 높아... 에너지전환지수 선진국 31개국 중 29위전경련이 세계경제포럼(이하 WEF)이 발표한 ‘에너지전환지수(ETI, 이하 ETI) 202
최근 들어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면 인상 요인이 딱히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 특히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이미 한국의 임금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01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연 평균 8.8% 인상했다. 최저임금 인상률과 비교할 수 있는 경제지표로는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명목임금상승률이 있다. 같은 기간 각각 2.3%, 4.5%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3.8배, 명목임금상승률의 2.0배나 치솟은 것이다. 명목임금은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한 ‘브릿지 보증’ 상품이 이달중 출시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폐업을 하더라도 지속해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지역신보에서 사업자보증을 받은 후 폐업한 사람이 만기에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 신용도판단정보에 등재되는 등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 재도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폐업한 사업자의 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보증인 ‘브릿지보증’ 상품을 7월중 출시한다.지
정부가 국민 80%인 약 1800만 가구에 1인당 25만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는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준다.코로나19 사태로 영업금지 등 제한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113만명에게는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을 다시 한번 준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이번 2차 추경 규모는 33조원으로 세출 증액 기준으로 보면 역대 추경 중 최대다.올해 예상보다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 31조5000억원과 기금, 세계잉여금 등 재원 35조원 중 국가채무 2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OECD 가입 37개국을 대상으로 기업활력, 제도환경, 기업인식 등을 종합해 기업가정신 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27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가정신 지수는 ▶ 인구 10만명 당 사업체 수, 대기업 수 비중 등 기업활력부문, ▶ 경제제도 수준, 법의지배지수 등 제도환경부문, ▶ 기업가 직업선호, 기업가 사회평판 등 기업인식부문, 총 3개 부문 6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한 결과다.◈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 GDP 1/30에 불과한 리투아니아보다 낮아2019년 한국의 기업가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된다. 기정예산 3조원을 추가하면 총 36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당정 이견이 있었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는 '소득 하위 80%'로 합의됐다.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당정은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 총 33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다.기정예산 3조원이 추가로 투입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출증액 기준 역대 최대규모의 추경"이라고 말했다. 단순
경기도에 제조업 경쟁력 근간인 ‘소공인’ 사업체 10만8000여개소(전국 대비 29%)가 밀집해 전국 최대 규모이지만 이들의 수익성·지속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작업환경 스마트화,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체계적 지원·육성 정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공인 육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소공인이란 통상 ‘도시형소공인 특별법’의 ‘도시형소공인’을 지칭하며, 이는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 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을 갖는 상시 근로자 수 10명 미만
폐업 소상공인의 지역신용보증재단 사업자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해주는 '브릿지보증' 상품이 내달 나온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보증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폐업을 하더라도 지속해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을 29일(화)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그간 지역신보에서 사업자보증을 받은 후 폐업한 사람이 만기에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 신용도판단정보(舊. 신용불량정보)에 등재되는 등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 재도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신보에서 보증 지원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지정학적인 어려움에도 우리 국민은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았고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발전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노력한 결과 2차 세계대전 후의 신생 독립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추격국가에서 선도
첨단업종이나 핵심 공급망 품목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은 해외사업장을 줄이지 않아도 유턴(국내복귀)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턴에 기여한 수요기업도 보조금 등을 지원받을 길이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공포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유턴법‘)'의 하위법령 정비가 완료되어 23일부터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법령 개정은 첨단산업 및 공급망 안정 핵심품목에 대해서는 해외사업장 요건을 면제하는 등 인정요건을 완화하고, 기업 유턴에 기여한 수요기업에 대해서도 지원근거를 마련했다.또한, 외
4차 산업혁명, 공급망 재편 등에 대응해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5일 공포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우선 뿌리산업의 소재·기술 범위를 넓혔다. 주조, 금형 등 기존 금속 소재 관련 6개 기반 공정 기술에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차세대 공정기술’을 추가했다.현재 전국 34곳에 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산업기반시설 등 인프라 중심의 기존 지원 내용에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 물류 효율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노동개혁을 통한 고용시장 정상화가 일자리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소위 진보 정권의 개혁 성공은 진보 기득권 타파에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귀족노조의 갑질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공정한 정규직화를 하겠다"며 '직고용 추진과정 투명성 확보'를 제도화하겠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이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및 미국의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21.5)로 우주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주요국 우주산업 국제비교 및 시사점’에서 한국도 우주개발 전담조직을 만들고 예산·인력 확충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17일 주장했다.◈ 우주산업 폭발적 성장 전망, 고부가 산업이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글로벌 우주산업은 지난해 3850억불에서 20년 뒤인 ’40년에는 1조 1000억불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특히 대표적 분야인 위성산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소 동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자의 80%는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최저임금에 대한 구직자 의견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63.8%는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와 같거나(48.1%) 낮아야(15.7%)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에서 최소한 동결을 응답한 비중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2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예고하면서 '신용카드 캐시백'이라는 획기적 내수 부양책을 제시했다.송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정은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입법화를 앞둔 손실보상제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두터운 맞춤형 지원과 보편적 지원금 지급을 동시에 집행해 경기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백신 보급 확대에 맞춰 내수 소비를 자극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캐시백을 전국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무직 노조 결성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고용안정과 정년보장’을 강조해온 기존의 노동조합과는 다르게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 노조는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체계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30 직장인 862명을 대상으로 ‘노조에 대한 생각’을 설문 조사한 결과, 80.6%가 ‘근로자 대변기구로 회사 내 노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로는 ‘조직문화 개선’(60.1%,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52.5
숲길이나, 농로 등 도로명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곳에 국민이 직접 도로명 부여를 신청할 수 있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육교 승강기 등에도 사물주소가 부여된다. 행정안전부는 도시구조 변화에 맞게 입체화된 주소제도를 9일(수)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8일 도로명주소법이 전부개정 공포됨에 따라, 지난 6개월동안 하위 법령과 행정규칙(7건)을 전부개정 또는 제정한 바 있다.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이 시행됨에 따라 ① 주소관련 국민의 신청권 확대, ② 촘촘해지고 입체화된 주소의 사용, ③ 주소관련 국민불편
안전성 문제가 아닌 법령 정비 지연으로 인해 실증특례 승인기업의 사업이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21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융합촉진법' 개정법률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실증을 통해 안전성 등이 입증되더라도 실증특례 기간 내에 법령정비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중단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실증특례 종료 전 ‘사업자의 법령정비 요청제’와 법령정비 필요성 인정시 실증특례를 임시허가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현행법상 법령 정
# 회사원 A씨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자동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전안내 문자를 받고, 바쁜 일과 시간을 쪼개어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하지 않아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나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오는 10월부터는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할 때 자동차등록증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자동차검사 기술인력은 3년마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육에 빠질 경우 최대 90일까지 직무가 정지된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21.4.13, 10.14 시행)
KBIZ중소기업연구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문 연구조직으로 중소기업 정책 반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KBIZ중소기업연구소와 함께 이달의 경제여건 변화, 주요경제 이슈 해설, 정책연구 결과 등을 담은 ‘KBIZ정책브리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많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수요독점적 생태계 속에서 힘겹게 생존해 가고 있다. 대-중소기업의 협상력의 차이→낮은 납품단가→ 중소기업의 낮은 영업이익→기술개발 여력 약화→단가경쟁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낮은 납품단가는 소득 양극화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