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석 달 연속으로 흑자를 나타냈다.수출은 11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8월 무역수지는 8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를 보이고 있다.8월 수출액은 518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4% 줄었다.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제품
세계 최대 F&B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3만5000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수로 미국이 6500여개로 가장 많다. 2위는 중국(6000여개), 3위는 한국(1700여개)이다.한편 맥도날드의 전체 매장수는 스타벅스를 살짝 앞선다. 세계 3만7000여개 매장을 갖춘 막강한 프랜차이즈다. 이 정도의 확장력이라면 세계 어느 국가를 여행하든 손쉽게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맛 자랑이다.세계인의 커피 맛을 사로잡은 스타벅스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출
9월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축제와도 같은 달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가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들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을 찾는다.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알려진 키아프(Kiaf, 9월 6~10일)도 함께 개최될 예정.두 개의 굵직한 미술장터가 함께 열리는 만큼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또한 많은 국내외 컬렉터들 및 미술계 인사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종식 덕분에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수많은 컬렉터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러한 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된다.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 혈통을 가진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개최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모임이다.올해 행사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올해 처음 대회 주관기관에 합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탠다.올해로 21년째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와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를 선정했다.코마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실리콘 부품의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소재부터 부품까지의 일괄생산라인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를 통해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실리콘 부품의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절감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구미시 최초의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박성훈 대표는 2013년 창
서브웨이가 팔렸다. 서브웨이는 지난달 24일 사모펀드 로어크캐피털한테 매각됐다. 인수금액은 96억달러였다. 한화로 13조원이 좀 못 된다. 서브웨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가게다. 미국 매장수만 2만810개에 달한다. 서브웨이 같은 F&B 업체가 사모펀드에 팔리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먹고 마시는 소비재는 사모펀드가 바이아웃하기에 적절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바이아웃은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서 기업 가치를 높여서 되팔거나 상장시키는 투자 전략을 뜻한다.로어크캐피털은 F&B 바이아웃으로는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이미 배스킨라빈
갓 사회에 나와서 일반 회사 다닐 때의 일이다. 대학 동기들을 만나 각자의 삶을 듣는데, 흥미롭게도 구내식당이 화제에 올랐다. 각자 구내식당이 있는 직장과 없는 직장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군대를 거친 남자들은 구내식당 음식에 여러 가지 반응이 미묘하게 섞인다. 군대 같은 단체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어떤 경우는 향수가 작동해서 먹고 싶다는 경우도 있었다.구내식당은 셀프서비스가 기본인데, 이게 불편해 보여도 나름 좋은 점이 있다. 잔반이 덜 남고, 조리와 세척, 배식 등 모든 과정이 일반 식당 대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다
정부가 수출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180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한다.또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에서는 첫 번째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수출 활성화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우리 경제는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7월 산업활동의
이랜드갤러리가 가을 예술 주간을 맞아 9월 5일부터 16일까지 ‘제1회 이랜드 아트위크’를 진행한다.올해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두가 누리는 세상, 모두가 누리는 예술’을 테마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관람객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일상 속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미술 시장의 트렌드가 오프라인 현물 중심에서 온라인 정보를 통해 작품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확장됨에 따라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오프라인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갤러리, 백화점 V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1일 서울 페이토 호텔에서 '2023년 하반기 주요 수출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었다.수출 기업 10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설명회에서 코트라의 지역별 담당자는 미국, 유럽연합(EU), 중동, 아세안(ASEAN) 등 주요 시장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을 설명했다.또 규제변화, 인구변화 등 시장 상황의 변화 속에 수출 기회로 연계될 수 있는 유망 틈새 품목도 소개했다.미국·EU의 제조업 육성 경쟁은 한국의 첨단산업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코트라는 전망했다.한국 첨단산업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들어 산업활동 지표가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감소했다.산업생산은 지난 4월(-1.3%) 감소 이후 5월(0.7%)과 6월(0.0%) 증가 또는 보합을 보였으나 석 달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설비 투자는 8.9% 줄어 2012년 3월(-12.6%) 이후
한국은행이 지난 2·4·5·7월에 이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오르는 등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까지 겹쳐 경기가 더 불안해진 만큼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해석된다.이날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주요 배경은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 상황이다. 2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0.6%)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신산업] CCTV 영상정보 활용 활성화현재 전 세계적으로 CCTV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은 중국이 이끌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9년부터는 아예 이동통신 가입 때 얼굴 정보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미 전국에 방범 카메라를 6억 대 이상 설치·운영 중이죠. 중국 정부는 AI 기술 기업과 함께 협업해 신원 확인, 결제, 대출 모니터링, 범죄자 감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면 인식 기술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어요.반면 우리 기업들이 AI 연구에서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엔 높은 벽이 있는데, 무엇보다 AI 학습에 필요한 양질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순종)가 주최하는 ‘제34회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코펀)’의 막이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올랐다.코펀은 대한민국 대표 가구 전시회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15개국 250여개사 13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개막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병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 16명이 참석했다.코펀에서는 리빙 가구 및 사무용 가구, 인테리
한국은행이 지난 2·4·5·7월에 이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오르는 등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까지 겹쳐 경기가 더 불안해진 만큼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이날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주요 배경은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 상황이다. 2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0.6%)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반도체 경기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8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특히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하락 폭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컸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지난 2월(63)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5월과 6월 모두 73을 나타내다가 7월 72, 8월 67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BSI는 현재 경영 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023년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글로벌펀드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가 사업공고 후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출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개를 선정했다.올해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에서 649억원을 출자해 1조3032억원 규모 이상 조성할 계획으로, 45개 해외 벤처캐피탈 운용사가 신청해 출자금 기준 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중기부는 2013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받아 세계 진출을 할
수출이 이달 들어 중순까지 16% 넘게 줄면서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초순보다 무역적자가 소폭 늘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15.5일)보다 하루 적었다.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에도 수출은 감소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업종별 수출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무역금융·마케팅·해외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품목·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 대책도 보완해 추가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범부처적인 수출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조속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과 함께 투자
각종 거시 지표들이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는 ‘상저하고’(상반기에 침체, 하반기에 개선)를 고수하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이 비교적 양호한 수출실적을 거뒀지만, 구조적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하반기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며 기존 상저하고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중국 리오프닝 지연, 글로벌 금융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