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야가 제시한 중소기업 공약의 공통점은 ‘고금리 이자 부담 완화’가 핵심 과제다. 국민의힘은 76조원 규모의 기업 금융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금리 인하·대출 확대에 초점을 맞춘 소상공인 지원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구체적으로 △연 5% 이상 고금리 대출의 금리를 1년간 최대 2%포인트까지 인하하도록 하는 5조원 규모의 은행 공동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프로그램’ 마련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3조원 규모의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11조4
“우리나라 표면처리산업은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미래지향적 신기술 융합화 추세에 따른 초소형화, 복합기능화, 친환경화 등 변화에 대응해 신개념 표면처리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지난달 27일 중기중앙회에서 직접 만난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인터뷰에서 밝힌 첫 일성이다.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은 지난 40여년간 일본 표면처리업계와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일 한일 표면처리업계의 제33차 한일정기회의가 일본 도쿄에서 일본전국도금조합연합회 주
올해 한일정기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 표면처리업계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표면처리 기술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표면처리 기업들의 기업승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2세들의 별도 회의도 진행하기로 했다.한일 양국 표면처리업계는 지난달 2일 일본 도쿄 워싱턴 호텔에서 제33차 한일정기회의를 갖고 양국 업계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일정기회의는 매년 1회씩 양국이 교차 개최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올해 회의는 일본전국도금조합
애플이 출시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합쳐서 새로운 환경이나 시각화 등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 헤드셋 ‘비전 프로’에 일본산 부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비전 프로를 분해하고 이같이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비전 프로를 구성하는 부품 제조국은 일본이 4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한국 13%, 대만 9%, 중국 7%, 미국 6% 순이었다. 원산지를 알 수 없는 부품 비중은 23%였다.이 같은 비중은 최근 출시된 아이
국내 중소 조명업계의 대표적 기업인인 김복덕 대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부천을)로 출사표를 던졌다. 부천은 자신이 청춘을 보낸 곳이자 30년간 기업을 운영한 곳이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잘못된 정책의 폐해를 몸소 경험한 김 대표는 앞으로 부천에서 기업인들을 위한 친기업적 법률과 제도를 만드는 일에 남은 인생을 걸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는 김복덕 예비후보를 만나 정치권 입문에 대한 그의 포부를 전해 들었다. 다음은 김복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Q. 후보님께서는 30년 가까이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계신 기업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제3대 이사장으로 정철수 일신산업 대표를 조합원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하여 연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2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보고·결산 및 손실금 처리안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총회 의결사항의 이사회 위임안 △임원 선출안 등 4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제2대 이사장직을 역임한 정철수 일신산업 대표를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정철수 이사장과 함께 조합을
“고객의 신뢰를 배신했고 인증제도의 근간을 뒤흔든 엄중한 일이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서 사토 고지 토요타 사장도 90도 절을 했다. “고객과 구입처와 관계자에게 폐를 끼쳤다.”지난 1월 29일이었다. 토요타는 지난해 2023년 1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년 연속 세계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무엇보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만으로 2023년 1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파워가 그만큼 강력해졌다는 의미다.포드나 폭스바겐처럼
국내 수출산업에 있어 화장품이 일등 공신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까닭에 ‘K-뷰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의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의 통관자료(통관기준 잠정치를 기준)를 기초로 ‘2023년 12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의 수출액은 84억7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79억5300만달러 대비 6.5% 성장했다.지난 2021년 91억7500만달러에 비하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TV는 역시 한국산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거센 도전을 이겨내며 전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전체 TV 시장에서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LG전자는 11년 연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가 지난 19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옴디아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당시 첫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
‘국민 판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만 네 살이 되는 2024년 7월 20일 이전에 중국으로 떠나야 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자이언트 판다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고 현재 개체수가 회복되면서 멸종취약종 단계로 한 단계 하향되기는 했으나, 자이언트 판다의 종을 보전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일례다.생물다양성이란 육상생태계 및 수생생태계와 이들의 복합생태계를 포함하는 모든 원천에서 발생한 생물체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생태계의 부분들의 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밝힌 2.3%에 비해 0.1% 포인트 내려간 수치다.반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로 11월 예측치인 2.7%에 비해 0.2%포인트 올렸다. OECD는 “2023년 세계경제가 탄력적으로 회복했으나, 연말로 가며 전환국면이 약화된 가운데 주요국의 거시경제 정책 제약과 중국경제의 구조적 부담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히 둔화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5일 “수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 현장 지원단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이날 반월·시화공단에 있는 업체 대모 엔지니어링을 찾아가 중소·중견 수출기업과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 달성의 바로미터인 1월 수출이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장관은 이어 “2022년을 기준으로 우리 수출의 65.7%를 담당하는 산업단지가 최근 겪는 기반 시설 노후화와
최근 국내시장에서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글로벌 온라인쇼핑 매출 현황을 보면 한국 플랫폼의 해외 직접 판매금액은 4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반면, 해외플랫폼의 국내 판매액은 1조 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나 증가해 해외직구 성장률이 4배 가까이 높다. 그만큼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중국 정부는 온라인 글로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이커머스 비단길을 구축해 중국 제조사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연합뉴스TV에
수출 주도형 한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버팀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반도체 산업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요 반도체 생산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반도체 산업 분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변수가 등장했다. 반도체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은 경제 안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군사적으로 전용 가능한 첨단 반도체 기술의 중국 유입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장비의 대중(對中) 수출 과정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1월 31일부터 2월 15일까지 해외지식재산센터(해외IP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6개 국가의 센터장 1명씩 총 6명이며, 파견국가(지역)는 중국(광저우), 일본(도쿄), 베트남(호치킨), 인도(뉴델리), 태국(방콕), 멕시코(멕시코시티)이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파견기간은 고용일로부터 2년이며 이후 성과 등 고려해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응시 자격은 변호사, 변리사 자격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지재권 분야 경력 3년 이상인 자,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전, 부침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반찬, 간식, 술안주는 물론이고 제사에 올리는 주요 제물이다. 고배(잔치나 제사에 높이 쌓는 음식)를 해도 수직의 볼륨을 주기 위해 전을 까는 것이 기본이었다.궁중음식으로 알려진 신선로도 전을 넣어 기름기와 녹말의 진한 맛을 더하기도 했다. 전은 사회적 담론의 상징이다. 명절과 여성 노동 문제를 거론할 때 전부치기가 자주 입길에 오른다.전은 낮은 불에 천천히 부쳐야 하므로 보통 거실바닥에 별도로 자리를 만드는데, 이런 환경이 아주 고되다. 디스크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가장 경고하는 자세 중의
샘 올트만이 맨 먼저 찾은 곳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였다. 지난 1월 26일 방한한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입국하자마자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 사장과 만났다. 곧바로 평택 캠퍼스로 직행했다. 지난 2022년 5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 번째 일정으로 찾았던 곳도 평택이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다. 축구장 400개 크기의 부지에 3개의 생산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3라인을 만드는데만 에펠탑 29개 분량의 철근이 소요됐다. 무엇보다 2라인과 3라인은 메모리 반도체와 낸
반도체 호조와 중국 수출 회복 등으로 전체 수출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소폭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중(對中) 수출은 미중 반도체 갈등, 애국 소비 등으로 줄고 대미 수출은 완성차 시장 호황 등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1118억달러로 전년보다 2.3% 줄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중소기업 수출은 2021년 14.7% 증가했다가 2022년 0.9% 감소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4635개로
올해 1월 수출은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 성장을 하고,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반도체 수출이 최대 효자 품목으로의 위상을 회복한 데다, 지난해 한국 수출의 버팀목이 돼준 자동차 수출도 순풍을 이어갔기 때문이다.특히 반도체 수출 회복은 대중(對中)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1% 상승해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뒷걸음질을 멈추고 플러스 전환했다.정부는 △대중 수출 회복 △전체 수출의 플러스
국내 의학 및 제약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제약 시장 규모는 약 1조4200억달러로,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의 2.7배에 달한다.지난해 3월 정부는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정부 주도로 연매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고 국내 제약사를 글로벌 제약사로 육성하며, 의약품을 현재보다 2배 이상 수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정부 계획과 함께, 올해는 미국 식품의약국(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