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계 기업공개(IPO)는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온 만큼, 새 성장동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상당수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서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누가 먼저, 혹은 어디가 가장 높은 공모가로 시작하게 될까. 또, IPO 시장 상황 자체가 얼어붙은 분위기여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을 해내는 것 자체가 각 업체 관건이다.신선식품 새벽 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이달 초 예심 청구를 앞두고 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이 1345.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4월 28일(1356.80원) 이후 가장 높다.원·달러 환율이 13년여만에 1340원마저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입 물가지수는 원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7.9% 상승했다. 이를 수입할 때 계약했던 결제 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산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한 모습이다. 2011년 도입 이후 현재는 3개 업종만 지정·운영 되고 있는 데다 사업 실효성 논란까지 불거진 이유에서다. 다만 중소기업계는 성과를 내기 위한 사업이 아닌 보호 제도의 일환인 정책이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대기업의 사업영역 확장으로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됐던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가 지난 2007년 폐지된 이후,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장으
앞으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벤처투자조합 최소 결성금액 기준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완화된다. 또 벤처투자조합에서 투자한 기업이 인수합병(M&A) 등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더라도 5년간 주식보유가 가능해진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벤처투자조합 결성 애로 해소 △기업 M&A 규제 개선 △피투자기업 이해관계인 연대책임 부과 제한 등이 주요 골자다.그동안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비해 자본
중소조선업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기(워라밸)가 어려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근로 시간이 줄어 임금이 감소하면서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졌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조선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52시간제 전면시행 1년 중소조선업 근로자 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조선업 근로자의 절반 이상(55.0%)은 주52시간제 도입 이후 워라밸(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중은 13.0%에 불과했다.주 52시간제 도입 뒤
내년도 최저임금이 지난 5일 오전 9시 고용노동부가 시간급 9620원으로 전자 관보에 게시하면서 최종 확정됐다.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이다.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같은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이 같은 내용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6월 29일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그대로다.고용부는 지난달 8일까지 내년 적용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뒤 같은 달 1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았다. 이 기간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노동계)과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를 ‘현금 살포성 사업’으로 간주해 국비 지원을 감축하자 지자체들이 재정 부담을 줄이려 지역화폐 혜택을 축소하는 분위기다.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의 필수 결제 방식이었던 지역화폐 축소에 대해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로 캐시백 혜택과 10% 할인 등을 쓰던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면 지역 소상공인은 모두 망할 수밖에 없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정부는 최근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국비 투입액을 지난해보다 5000억원 이상 적은 705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지난해 2186억원이던
중소기업협동조합 실무이사회(회장 백병남·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업종별 협동조합연합회와 전국조합 전무이사들의 모임이다. 전무이사들은 조합에 입사해 잔뼈가 굵거나 정부·유관단체·연구기관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해당 업종의 전문가들이다. 실무이사회는 전무이사들 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963년 탄생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세미나, 산업별 분과위원회, 공제사업(회원 경조사 지원), 회원 간 유대강화 사업 등이 있다. 또한 협동조합
스타트업 생태계는 울창한 숲과 같다. 한켠에선 스타트업이라는 어린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다른 쪽에선 장성한 유니콘과 대성한 데카콘들이 울창한 침엽수림을 이룬다. 때론 규제가 들어와서 숲이 밀림이 되는 걸 막는다. 때론 규제가 리스크가 돼서 자라나던 스타트업이 숭덩 잘려나간다. 때로는 인플레이션과 리세션 같은 거시경제 변화 때문에 앞서가던 스타트업이 주춤하거나 뒤처졌던 스타트업이 급성장한다. 연준과 한국은행 같은 중앙은행의 금리통화정책 때문에 유니콘의 IPO가 성공하거나 실패하면서 숲의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진다. 숲에 투자라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이라는 특별사면 기조에 따라 특사 명단에서 빠졌다.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비롯한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단행한 첫 특사다.복권 대상이 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30년 만에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9.4% 증가한 607억달러, 수입은 21.8% 늘어난 653억7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지난 4월(-25억1000만달러)부터 4개월 연속 적자이자 그 폭도 전달(-25억75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올해 1∼7월 누적 무역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높은 가성비의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 외식 물가에 이어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점심 식사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지난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이는 하반기 들어 더욱 심화된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6.3% 급등한
워렌 버핏이 투자한 유일한 전기차 주식이 있다. 바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주식이다. 1995년 2월 왕촨푸는 그의 사촌형 뤼샹양과 비야디를 세웠다. BYD는 “당신의 꿈을 설계하라(Build Your Dream)”라는 의미다.왕촨푸는 항상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격과 성능 그 무엇도 놓칠 수 없었던 것이 부품에서 완성품까지 모두 직접 만드는 계기가 됐다.현재 비야디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전기차를 예로 들면 80% 이상을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촨푸의 가성비 전략은 BYD가 급성
2001년 연합회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산업통상자원부 담당)’에 따라 LPG 판매사업자단체인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를 별도 법인(산업부 소관)으로 설립했다.이때부터 연합회는 가스공급 및 안전관리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연합회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아 2015년부터 4500여개 LPG 판매사업자의 ‘거래상황기록 보고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연합회는 ‘LPG 판매기록보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부로부터 매년 5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연합회는 ‘소형 LPG저장탱크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지역중소기업회장 임경준)는 지난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2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매년 중소기업주간을 기념하여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모범기업인을 포상하고 있다.올해는 산업훈장과 포장을 비롯해 총 653점의 포상이 수여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인대회에서는 대통령 표창에 ㈜태화산업 차준오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에 한국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에는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도 있지만, 35.9%는 타기업에 부품형태로 납품을 하고 있고 매출액의 74.6%는 납품을 통해 발생할 만큼 원사업자에 대해 의존도가 높다. 많은 중소기업은 원자재를 가공해 부품을 공급하고, 대기업은 이를 활용해 소비자용 완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이러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채, 일각에서는 소비자 가격이 올라갈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에 반대를 하고 있다. 최종 소비자 가격은 중소기업이 납품한 부품가격 뿐만 아니라, 완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거시·민생경제 안정적 관리 등 주요 핵심과제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추 부총리는 지난 11일 대통령실에서 7대 주요 핵심과제 중심으로 기재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7대 주요 핵심과제는 △거시·민생경제 안정적 관리 △대내외 경제정책 총괄·조정 강화 △규제혁신 △재정혁신 △예산편성 방향 △공공기관 혁신 △세제개편 방향 등이다.우선 최근 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외적 요인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기재
경기도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자신의 가게 간판만 봐도 숨통이 죄어오는 고통에 시달린다. 그는 관리 장부를 보여주며 “올해 인건비, 임대료, 전기료, 공과금 등 항목별로 오르지 않은 비용이 없다”며 “최저임금도 지난해보다 5%나 올랐는데, 이미 최저임금으로 200만원 가까운 급여를 준다고 해도 알바생을 구하는 게 무척 어렵다”고 호소했다.가장 큰 고통은 전기요금이다. 24시간 운영하는 PC방의 특성상 지출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씨는 “현재 100여대 PC를 돌리고 있는데, 6월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2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중소기업계 현장에선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41.6% 인상된 최저임금이 내년에 또다시 5% 인상되면서 전체 임금 수준을 끌어올리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7%였던 것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보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무려 4배 넘게 폭등한 것이다.내년도 최저시급을 올해 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지만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급으로 환산하면 무려 201만58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1차 고위 당정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다양한 민생현안 중에서도 27년여만에 6%대 상승률을 기록한 소비자물가 안정이 가장 큰 안건이었지만 각종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부와 국민의힘 그리고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새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최고위 인사들이 모두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데다, 이날 회의의 최우선 해결 의제가 고물가였던 만큼 어떤 정책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