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2월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서울랜드 봉사활동’ 공지를 보게 됐다. 보통의 봉사활동과는 다르게 아이들과 즐겁게 놀며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 것 같아 즉시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막상 봉사활동을 신청하고 나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대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먼저 보육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영상들을 찾아봤다. 아이들 한명 한명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이 있다는 것을 보고, 아이들과는 새로운 친구와 놀듯이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봉사활동 당일 서울랜드에 도착해 앞에서 기다리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하랑센터에서 이랜드팜앤푸드 오프라이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와 함께 다문화가정과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나눔식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이랜드팜앤푸드 이제학 본부장, 본아이에프 홍은아 과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자와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행복한 나눔식탁은 이랜드재단이 지난해부터 이랜드그룹 임직원과 비전 멘토링을 통해 다문화청소년의 비전과 진로 수립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공헌 활동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지난 22일 우아한형제들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KB증권이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타 기업이 대규모 기탁을 통해 협업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사회적 기업이 아닌 민간기업 간 사회공헌사업의 협력 사례는 국내외에서도 찾기 힘들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중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시락 및 식사권을 제공하는 배민의 먹
또다시 주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한때 열풍과도 같았던 위스키 바람이 서서히 잦아들고, 이 틈을 타 스파클링 와인이 보글보글 기포를 피어올리고 있다.지난해 와인 수입 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중에도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은 더 많아졌다. 1억515만달러(약 1420억원)으로 9845만달러였던 전년 수입액 대비 7%가량 증가한 수치다.2021년 팬데믹에 의한 홈술 문화에 따른 와인 시장의 성장세가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만은 3년 연속 꾸준히 오르며 새로운 주류 트렌드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중이다
우리는 오늘도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정상처럼 살기 위해 본모습을 감추고 애써 포장하고 있는가? 사회가 규정한 정상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힘쓰고 있지는 않은가?스트레스·중독·트라우마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우리에게 ‘정상’의 기준이란 게 도대체 왜 있는가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현대사회 속 사람들은 역사상 가장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만성적인 질환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겪는 신체적·정신적 문제의 원인을 자본주의와 물질 지상주의에 뿌리 박혀 있는 독성 문화로 지목한다.정상 개념
어떤 사람은 쉴 새 없이 떠들어도 실속이 없는 반면, 누군가는 단 몇 마디로 사람들의 열렬한 호감과 지지를 받는다. 이 책은 그 실마리를 ‘아비투스’ 개념에서 찾는다. 화려하게 많이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존재 자체로도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언어자본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아비투스란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규정한 용어로, 남과 나를 구별하는 취향과 습관,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을 일컫는다. 이 가운데 언어자본은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노력에 따라 단기간에 바꿀 수 있
오는 2025년에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가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18년 기준 43.4%로 OECD 국가 평균 노인 빈곤율인 13.1%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이제 은퇴 나이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60년대생의 미래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50~60대 3명 중 2명가량이 예상치 못한 빠른 퇴직을 맞이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조사한 퇴직과 재취업 현실에 따르면, 평균 퇴직 연령의 중간값은 54세였으며 평균 근속 연수는 25.3년이었다.
서초구 사회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KCC 반딧불 하우스가 200 가구를 넘어섰다.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몽진)는 서초구와 손잡고 지난해까지 6년간 누적 212 가구를 선정해 곰팡이 핀 벽, 창호, 화장실, 위험한 구조물 등을 수리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 매년 서초구 사회취약계층 중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30~40 가구를 선정해 집수리 전문가가 수리를 진행해 온 것. 2018년 처음 시작된 ‘반딧불 하우스’는 서초구 사회취약계층의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 실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일대를 러닝 명소로 조성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달리고 즐길 수 있도록 4월 20일 한강에서 즐기는 러너들의 첫 축제 에 참여할 러너들을 모집한다. 14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앱 ‘런플(runple)’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은 서울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첫 적용사례로 시민 누구나 도심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물품보관실 ▴탈의실 ▴미디어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함께 달리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누구보다 이르게 봄 소식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는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음력 2월이 시작되는 이맘때를 ‘매견월(梅見月, 매화를 볼 수 있는 달)’이라고 불렀다는데, 서울보다 한층 포근한 남쪽 마을엔 여기저기서 이른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보다 빨리 봄을 만날 수 있는 남쪽의 꽃 축제를 찾아 떠나보자.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제23회 광양매화축제 _ 3.8(금) ~ 3.17(일)겨울 끝자락에서 꽃눈을 틔우는 매화는 봄을 가장 빠르게 알리는 꽃이다. 장미과의 갈잎 중간 키 나무인 매실나무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한우리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10년 개소해 14년간 아이들이 꿈을 꾸고 키울 수 있도록 힘써오고 있습니다.우리 센터가 가장 첫 번째로 꼽는 과제는 바로 주변 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센터는 다문화가정·기초생활수급가정·한부모가정·맞벌이가정 등 여러 아이들에게 학습 및 활동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지난해에도 42명의 아이들은 서울대 멘토링 선생님들과 함께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인지,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 중에는 모든 과목에서 A등급을
안녕하세요. 저는 한우리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제가 센터 아이들을 대표해서 후원자분께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선생님들께서 사랑나눔재단이 저희 센터에 후원을 해주셨다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저희 센터에는 건강이 안 좋은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아이는 얼굴 보기도 힘들 만큼 병원에 자주 다닙니다. 이 친구를 위해 재단에서 주신 후원금으로 치료비를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코로나로 인해 중소기업, 소상공인분들이 다들 많이 힘들다고 하던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아울러 후원자분들께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임직원과 함께 8일(금) 서울 강서구의 어르신 보호시설 ‘쟌쥬강의 집’을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벗도움과 함께 시설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쟌쥬강의 집’은 교황청 직속 수도회인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가 1997년 설립한 무의탁 독거노인 생활시설로 10여 명의 수녀와 25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이번 봉사자는 총 25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올해 초 중기중앙회에 채용된 신입인턴직원 20명이 모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배달의민족이 방학기간 결식우려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는 ‘배민방학도시락’ 프로젝트가 시작 4년 만에 누적 10만 끼니를 지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시락을 매개로 돌봄과 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을 챙기는 이 프로젝트는 시작 4년 만에 배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지난달까지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에 동참한 1만1천여 명의 후원자와 함께 결식 우려 아이들에게 10만1천500여 끼니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기간 급식 공백이 발생한 아이들의 식
배달의민족이 새 학기를 맞은 취약 계층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행복키트’를 전달한다.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9일 삼전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본사가 위치한 송파구의 취약 아동•청소년 60명에게 전달할 ‘행복키트’를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사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우아한땀방울’이 참여했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사전에 새 학기를 맞은 취약계층 아이들 60명을 조사했다. 지난달 29일 우아한땀방울에 참여한 28명의 구성원이 직접 만든 간식 파우치와 아이들이 필요한 학용
추위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은 따뜻한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엔 춘곤증이라고 표현하는 피로감, 졸음,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체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겨울 동안 저하된 신진대사 기능이 기온 상승과 함께 활발해지면서 발생하는 일시적 증상이다.새로운 계절에 적응이 끝나고 나면 사라지는 증상이기는 하지만, 전신을 움직이는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빠르게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겨우내 뭉쳐 있던 근육을 깨우고 나른해지는 몸에 활력
강릉의 구도심 옥천동 일대는 오래된 건물과 그 건물 안에서 청년들에 의해 새롭게 피어난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동네다. 골목 구석구석마다 숨어 있는 장소를 찾아가다 보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퍼즐 조각을 끼워 맞추는 듯하다.여관의 환골탈태-마커스 호스텔숨겨진 영감의 장소 지도로 안내온전한 휴식, 여독 풀기 안성맞춤옥천동 로컬 여행의 출발점으로는 ‘마커스 호스텔’이 제격이다. 마커스 호스텔은 약 30년 전 세워진 여관인 다링장을 개조해 선보인 ‘소셜라이징 호스텔’이다. 여행객은 물론 지역민까지 모두가 만족
미국은 일반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제도 5종 세트가 있기에 이사회나 지배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혹여 문제가 생기면 입증 책임을 회사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에는 이런 법적 제도가 단 하나도 없다.이 책은 한국은 합법적으로 주주의 이익을 침탈하는 나라라고 역설한다. 일반 주주의 뒤통수를 치는 물적분할 후 동시상장부터, 기업의 이익을 빼돌리는 터널링, 불합리한 합병 비율, 자진상폐 등 선량한 주주 권리를 빼앗는 사례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그로 인해 동학 개미는 한국 증시를 떠나가고, 주가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이자 가족치료의 1인자인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육아를 할 때는 부모와 가정이라는 정체성부터 확립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문제 있는 아이 뒤에는 문제 있는 가정이 있습니다. 아이를 자존감 높고 자립심 강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자신부터 먼저 그런 사람이 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단 하나의 육아 원칙입니다.”만약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자기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친구에게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며, 작은 일에도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면 ‘부부 사이’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저자는 실제로 부부가 화목하지 않
황금빛 화가, 화단의 이단아, 분리파의 수장… 19세기 미술사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에겐 수많은 애칭이 있다. 해부학자이자 의사인 저자는 여기에 ‘인간과 과학에 매혹된 예술가’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덧붙인다.이 책은 화려한 화풍과 도발적인 시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화가 클림트의 작품에 숨겨진 생물학적 도상, 즉 ‘클림트 코드’를 발견해 인간의 탄생부터 성장, 노화,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과학과 예술의 흥미로운 만남 속에서 풀어낸다.이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평생의 테마로 삼았던 클림트가 과학의 시대에 인간의 기원을 추적하는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