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금융·통신업계를 비판하며 “실질적인 경쟁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조치를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특히 높은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사실상 규제 차익을 누리면서도 ‘돈잔치’를 벌이는 은행권을 강하게 질타하며 “과점체제의 폐해”라고 언급했다.주요 공공요금에 대해선 올해 상반기 최대한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가스비 등 에너지요금 인상 폭을 조절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
한국은행이 여전히 5%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안정된 원·달러 환율, 자금·신용경색 위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보폭은 지난달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서 이달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좁혔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중소벤처기업부는 사회 전반에 창업 실패 시 좌절하지 않고 창업 경험을 사회적 자산이자 또 다른 도전의 발판으로 삼는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2일 ‘2022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중기부는 우리 사회에 창업에 대한 재도전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민관협업으로 추진 중인 ‘Re:Born 프로젝트’를 소개했다.Re:Born 프로젝트는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재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관협약 체결 후 IR 개최 및 공간 제공 등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재창업 기업에 연간 1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지난 14일 금융권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는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권의 자발적 지원을 활성화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따른 매출감소와 경영비용 증가까지 직면해 다각도 지원이 절실하다”며 “은행권의 다양한 지원사례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신속·밀착지원하기 위해 2020년 12월 도입한 ‘다이렉트 수출보험·신용보증’ 지원규모가 지난달 5000억원을 넘어섰다.K-SURE는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고 수출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무역보험 제도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외상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위험을 담보해주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등 과 같은 무역보험
지난주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는 가로변에 위치한 전통시장 등 자영업·소상공인들의 피해를 키웠다.전통시장 상인들은 연중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닥친 재해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기준으로 수도권 전통시장 62곳의 점포 약 1240곳이 누수·침수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과 관악구 관악신사시장에서는 각각 점포 100여곳씩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신림동에 있는 관악신사시장에서는 골목 어귀부터 풍기는 악취가 당시 침수 상황을 짐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이 9일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KB금융그룹은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재난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 900세트를 제공하고 금융 혜택도 마련했다.KB국민은행은 피해액 범위 이내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로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등을 빌릴 수 있다.3개월 이내 기존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피해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경기도 김포에서 분식 장사를 하는 A씨는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예상 내역을 보고 의아했다.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던 A씨는 올 1분기엔 150여만원을 통보받은 것. 그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50% 넘게 줄어들었는데 보상금이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말이 안된다”며 호소했다.#지난 2020년 5월 문을 경기도 수원에 돈가스집을 연 B씨도 1분기 보상금이 4분기 대비 턱 없이 부족할 거란 통보에 두눈을 의심했다. 그는 “매출이 수천만원이나 감소해 4분기 대비 30% 수준으로 떨어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지난 5.29일 추경 실시에 따라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총 규모는 2,000억원이다.이번 대환대출은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나이스평가정보 NCB 744점 이하)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 없이 융자 방식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또한 9월말부터는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8.5조원 규모의 보증부 대환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다.신청대상은 2022년 5.31일 이전에 비은행권(대부업체 제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규제혁신을 통해 안전관리는 물론 신산업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라 시장 파이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헬스케어 산업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이 대거 진출해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인 만큼 대한민국 중기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최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데이터, 통신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목적 디지털 헬스케어기기에 대한 규제를 임상부터 사후까지 재설계하는 등 전반적으로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우수한 규제가 산
신한은행이 대기업에 비교해 공개된 정보 및 신뢰성 부족으로 일반 시중은행의 금융상품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 경우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금리로 적시에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게 돼 부담이 한층 경감될 전망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합작법인(JV)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강점을 활용해 중소기업(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다.신한은행은 JV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에 대한 애로사항을
5대 주요 시중은행에서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기업 대출이 32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약 8조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분의 77%를 차지했다.금리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만약 오는 9월 대출 원금 만기 연장이나 이자 상환 유예 등의 금융지원까지 종료되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대출 부실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금융·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뇌관이 될 전망이다. 기업대출 증가분 77%가 소상공인 등
지난해 경기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가구의 평균 소득과 자산이 늘었지만, 고소득층 위주로 회복이 이뤄지면서 빈부 격차는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동산 자산이 한 해 평균 21%나 뛰어 상대적으로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고소득층의 자산도 1억원 이상 불었다.신한은행이 지난 5일 내놓은 ‘2022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93만원으로 집계됐다.같은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가구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산불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을 연 1.9%의 고정금리로 2년 거치·3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기술보증 지원 보증 비율을 현행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을 0.1%(고정)로 인하해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올해 중소기업 ‘돈맥경화’ 우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중소기업뉴스가 은행연합회에서 최근 공개한 중소기업 대출금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9~11월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14~4.59%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전인 지난해 5~7월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91~3.9%인 것과 비교하면 현재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
2022년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본격화 시대가 열리며 금융사들이 시장 우위 선점을 위한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은행, 보험, 증권 등 동종 업권 간의 경쟁을 넘어 ‘생활금융종합플랫폼’으로서의 또 다른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전면에 앞세우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KB국민은행이 선보인 ‘KB마이데이터’에서 눈에 띄는 서비스는 ‘목표챌린지’다. ‘더 나아지는
금융권이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화상상담 서비스와 메타버스 영업점 구축 등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달 들어 화상 상담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적용해 미래형 혁신 점포 모델을 선보인 신한은행에 이은 행보다.KB국민은행은 혼잡점포를 중심으로 화상상담 전용창구를 오픈했다. 화상상담 전용창구가 설치된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은 디지털 서포터즈
“150만, 16조.” 숫자로 본 노란우산의 값진 결실이다. 노란우산이 올해로 출범 14년을 맞으며 지난 7월 기준 재적가입 150만명, 부금 16조원을 돌파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 재적가입 150만 기념행사’에서 “앞으로도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더 많이 확대하고 더 좋은 복지를 지원해 670만 소상공인이 함께 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노란우산이 지난 7월 가입 150만명을 달성해 축하행사를 하려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미루다가
노란우산이 재적가입 150만명을 돌파하고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데까지 숨은 주역들이 있다. 초기 설립자금도 부족한 상황에서 대대적인 상품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중기중앙회는 고민이 매우 깊었다. 이때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중기중앙회에 손을 내민 사람들이 바로 전 홍보대사인 방송인 최불암·송기윤·김창숙이다. 노란우산의 인지도 개선을 위해 재능기부로 흔쾌히 TV광고에 출연해줬다. 3명의 방송인들이 노란우산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 큰 공헌을 한 셈이다. 노란우산 초창기 모델인 방송인 최불암은 “노란우산 모델을 재능
내년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이 2배 이상 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는 등 소비자 편의가 높아진다.또 가맹점이 부담하는 결제 수수료는 ‘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정기적으로 기간별·업종별로 매출분석리포트를 제공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신규 판매대행점으로 선정된 ‘신한컨소시엄’과 이와 같은 내용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월)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로 신한컨소시엄은 ’23년 12월 말까지 2년간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 업무를 맡게 된다. ‘신한컨소시엄’은 △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