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가 7800억원, 시설용지만 약 8000평에 달하지만 중소기업은 참여하지 못하는 공공사업이 있다. 공공 ESS라고도 불리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금명간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제는 발주방식이다. 한전이 중복수주를 허용하고 통합발주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수의 대기업이 사업을 독점할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SS 중소기업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도 대기업의 단순 하청업체로 전락할 상황이다. 중소기업들이 한전의 공공 ESS사업에 촉각을 기울이는 이
전 세계적인 친환경 캠페인이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글로벌 거래처로부터 ‘RE100’ 캠페인에 동참하라고 요구받는 우리 기업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RE100을 실천하지 않는 기업이 실질적인 불이익을 볼 수도 있는 상황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이다. 여기에 참여한 기업은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재생에너지 생산자로부터 공급인증서를 구매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민간에서 주도하는 운동이라 구속력은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째를 맞은 지난 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가 개최됐다.같은 시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라며 규제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총 1004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
정부가 산업단지 기업입주 문제 해결과 수도권에도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 등의 규제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에서 “12월까지 수도권 기업도 규제자유특구 혜택을 받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장 건의자로 나선 고병헌 파평산업단지개발 대표가 “경기 북부는 접경지역, 개발제한구역이어서 기업 유치가 어렵다”며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이더라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수도권이지만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대형 조선소의 다른 도크에서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하자 전체 조선소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져 협력업체 근로자 2500명이 2주간 일손을 놔야 했다.”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한 대기업 사내 하청 중소기업인의 하소연이다.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229건의 현장애로 규제를 담은 ‘중소기업 규제개혁 과제집’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덕수 총리가 점심약속도 취소하면서까지 현장에서 나온 규제를 모두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 예정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입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취임 일성으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또한 구 회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
산업부와 제주도가 손잡고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는 12일 제주시 CFI에너지 미래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분산에너지는 중소규모 태양광, 풍력 등으로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소비되는 깨끗한 에너지를 뜻한다.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수급 시스템 하에서 대규모 발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자 에너지 소비지역 인근에서 생산되는 분산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최근 몇년 간 재생에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수소산업 전 주기 분야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1718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62%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신규 R&D 과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442억원을 지원한다.올해 수소 분야 R&D는 다수의 대규모 실증 과제를 통해 현재 연구 단계 수준의 수소 기술을 조속히 상용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30메가와트(㎿) 풍력단지 내 12.5㎿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고,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사업을
중소벤처기업부는 충청남도와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충남 수소 특구)에서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충남 수소특구는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충전, 모빌리티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2020년 7월 지정, 운영 중이다.총 3개의 세부사업에 6개의 실증특례를 부여받은 충남 수소특구는 이번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을 시작으로 올해 각 사업이 순차적으로 실증에 착수, 규제법령 정비를 위한 안전성 입증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동안
중국이 전 세계 최대 규모 희토류 기업을 만들었다. 중국우광희토공사(China Minmetals Rare Earth)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중국우광희토공사, 중국뤼예공사(Aluminum Corp. of China), 간저우희토그룹(Ganzhou Rare Earth Group Co)이 ‘중국희토류그룹’으로 통폐합됐다.중국 국영방송 CCTV는 이번 통폐합이 “희토류 자원을 더 잘 할당하고 친환경 개발을 현실화하며 심층처리 방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새로운 중국희토류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올해 탄소중립 관련 기술분야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이에 기초해 국가경쟁력 진단 및 유망기술을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전세계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추진 중이고,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며 최우선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위주의 발전과 철강·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 등으로 인해 탄소중립 이행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이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전환 등의 분야에서 100종의 신규 국가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산업계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700여건의 국제표준 중 400종을 도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3차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앞서 지난 2월 산학연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인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발족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도구가 될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수립해
정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3대 분야 197개의 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과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로드맵' 발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2030 NDC 달성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13대 분야 197개 핵심기술에 대한 개발 일정, 확보 방안 등을 담고 있다.약 8개월간 에너지MD(산업부 R&D 전략기획단)와 12명의 PD(에너지기술평가원)를
한화솔루션이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전문 기업인 미국 스타트업 랜시움 테크놀리지(Lancium Technologies·랜시움) 지분 인수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 운영 노하우를 확보,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한화솔루션은 24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랜시움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로 랜시움 이사회에 의석을 확보해 향후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랜시움은 2017년 미국
우리나라가 미래 유망산업인 탄소소재를 집중 육성한 지 1년 만에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탄소소재 산업은 탄소원료로 탄소섬유, 인조흑연, 그래핀 등 우수한 물성의 소재를 생산하고 수요산업에 적용해 제품성능을 높이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세계 탄소소재 시장은 2019년 52조원 규모에서 2030년 176조원 규모로 연평균 1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 탄소중립 R&D 예산을 1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또 2030년까지 산업부 R&D의 30% 이상을 탄소중립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30년 NDC 달성 및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7대 분야 핵심기술을 제시하고 성과 중심의 대형·통합형 R&D, 현장 중심의 실증형 R&D를 집중 지원한다.산업부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탄소중립산업전환 추진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R&D 전략'을 발표했다.지난 2월 탄소중립 R&D 기술전략 회의를
중국의 탄소중립 전환이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러한 내용의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제 추진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보고서는 중국의 탄소중립 준비 상황, 탄소배출권거래제 추진 및 운영 현황, 산업별 영향 등을 분석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40억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배출권거래소를 출범시킨 중국은 2025년까지 철강, 화학공업 등 고에너지 소모산업에 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원전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의뢰로 작성해 지난 9일 공개한 ‘탄소중립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박 교수는 우선 “현재 풍력은 연간 200㎿(메가와트) 내외, 태양광은 연간 4GW(기가와트) 정도가 보급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 용량인 50GW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약 60GW의 추가 증설이 요구되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계획상의
한화그룹이 수소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가상전시관인 '한화에너지이노베이션'을 오픈했다.가상전시관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수소사업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그룹 수소사업 분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들의 수소사업 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 현황 등을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 구현했다.'수소도시 소개', '수소 밸류체인', '가상투어(Virtual Tour)'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방문객들에게 한화그룹 수소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에 적정 원전 비중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9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동덕여대 박주헌 교수에게 의뢰한 '탄소중립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30년 재생에너지 30%는 불가능한 목표로 평가보고서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의 핵심은 탈원전과 탄소중립인데 이 조합에서의 탄소중립 에너지믹스는 재생에너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설정된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계획에 따르면 2030년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30.2%에 이를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