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그동안 “규제를 위한 규제까지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각종 기업규제 정책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다. 대표적인 막무가내식 규제가 ‘중대재해처벌법’이었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이 처벌법은 기업 과실이든 근로자 과실이든 만에 하나 사망 사고가 날 경우 단 한 번의 산업재해로 경영자가 구속되는 무지막지한 처벌 만능주의식 규제다. 하지만 경제계가 우려했던 부작용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후 현재(1월 27일
“흑자 시점을 당기느냐 늦추느냐 하는 결정의 문제다.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가 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컬리의 흑자 전환은 로켓 사이언스가 아니라는 얘기다. 비즈니스에서 로켓 사이언스란 아직 해결방법을 모르는 고난도 문제를 뜻한다. 한 마디로 김슬아 대표는 컬리를 흑자전환하는 방법을 이미 꿰뚫고 있다는 말이다. 컬리의 누적 적자는 5000억원에 달한다. 2015년 컬리를 창업해서 신선 식품 배송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누적돼온 적자다. 2018년 337억원이었던 연간
지난 2019년 정부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짓기로 한 기계부품 중소기업 A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설비투자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무엇보다 공정 불량은 70% 감소하고 생산성은 20%나 개선됐다. 수율이 대폭 향상되면서 국내외 바이어의 계약 체결도 크게 늘어났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전인 2018년과 지난해 재무제표만 비교해 봐도 매출이 25%나 증가했다. 이에 스마트공장 고도화 단계를 더 높이기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고민하던 A사는 현행 회계기준의 문제점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바로 스마트공장 시설투자 비용이 대규모 영업손실
한국전력에서 4월 7일까지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향상(ESCO)’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력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전기요금의 지속적인 인상에 따른 뿌리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사용량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사용자인 뿌리 중소기업을 대신해 전문기업이 저효율, 노후설비 교체에 先투자하고 에너지 절감비용으로 투자비를 後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종별 협동조합에서 희망기업을 중기중앙회로 추천하면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3일 전자상거래 확대 등 글로벌 물류 수요 변화와 디지털 물류 기술 발전에 맞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총사업비 887억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4만7000㎡에 지상 6층 규모의 창고 3개 동으로 건립될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공모를 거쳐 임차 운영사를 선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말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중소 수출입업체나 소규모 물류기업 등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물류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는데 공동 물류센터가
국내 펌프 제조업계는 65% 이상이 매출 100억원 미만 규모다. 인력과 투자비 면에서 R&D 등 자체기술을 개발하기에는 여건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M&A를 통해 기업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펌프업계는 이에 맞서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합 차원의 공동 R&D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은 경기도 파주에 펌프제조기업 협동화단지와 공동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2013년 문을 연 유체기계연구소는 조합원사들이 개발하는 제품에 대한 설계와 예상 효율 산정 등에 도움을 주고, 개발 제품
- 조합의 최근 상황은 어떠합니까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 조합원사들은 지속적인 성장의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향남제약공단은 꾸준한 생산활동으로 고용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합원사들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시험항목인 유전독성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는 시험센터 내에서 저렴한 조건으로 독점공급하게 돼 신규 조합원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약 15개 사가 새로 들어와 조합원사가 100개를 넘긴 상황입니다.- 운영하고 계신 공동시설은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나요공동 폐수처리장, 정수장 등 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시설을 집단
5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일(1월27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50인 이상 중소제조업체의 53.7%는 시행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50~99인 기업은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60.7%로 높게 나타났다.시행일에 맞춰 의무 준수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의무이해 어려움’(40.2%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27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5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 절반이상은 중대재해법을 준수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5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0인 이상 중소제조업체의 53.7%는 시행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50~99인 기업은 불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회장 장세훈)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 무관심에 코로나19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용산소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제2의 요소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수가 현실화 등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협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전국 144개소에 달하던 의료용 산소 제조업체 중 49개 업체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영업허가를 반납해 현재는 95개 업체 가량만 유지되고 있다.의료용산소는 제품 특성상 장거리 배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업체 폐업으로 인한 국지적인 공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중 4분의 1 이상이 지난해 연구개발(R&D) 활동을 중도에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기업 R&D 동향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대기업의 5.0%, 중견기업의 16.3%, 중소기업의 28.8%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R&D 활동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산기협은 연구소 또는 연구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 479곳(대기업 20곳·중견기업 43곳· 중기업 112곳·소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7∼9월 대면 조사를 해 이번 결과를 내놨다.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항공업계의 생태계 유지를 위해 공항시설사용료 및 상업·업무용시설 임대료 감면 기간을 내년 6월말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상업시설 임대료,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유예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3월에서 ’21.10월까지 항공분야(착륙료 등 공항시설사용료) 감면(1460억원), 상업분야(면세점 임대료 등) 감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의 핵심 지역인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11월 중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과 지난 26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컨소시엄은 미래에셋증권을 비롯 도담에스테르, EMP벨스타 등 9개사로 구성돼 있다.협약의 골자는 △ 총 투자비의 5%(850억원) 이상을 납입자본금으로 출자하고 자본금의 30% 이상을 외국투자자가 현금출자 △ 사업협약 체결일로부터 25일 이내 본 사업을 수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벤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반도체 설계를 위한 초기비용 부담 완화로 팹리스 창업을 촉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기업 등과의 협력으로 생산 수급 안정화를 꾀하며, 대기업·중견기업 등 수요 기업과의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는 전략이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국내 팹리스들과 토론회를 열어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진대회(MLPerf)에서 엔비
인천시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에 나섰다.인천광역시가 공동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통해 공보육을 강화하고 보육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2021년 7월 기준, 인천시의 국공립어린이집과 이용률은 각각 13.3%와 18.8%로 전국 평균(15.6%·22.9%)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공공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전환대상은 2019년 9월 이전에 설치된 300세대 이상 공공주택 내 어린이집 216개소이다.인천시는 내년까지 이중 34개소 이상을 전환해 국공립어린이집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우정항공의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공사 회의실에서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우정항공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1공항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협약 체결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에이씨티앤코아물류 김생영 전무, 우정항공 임준석 대표 및 업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 대상 지역은 인천공항 제1공항물류단지의 N1, N2 필지로, 에이씨티앤
한국전력은 서울도시가스와 협업해 아파트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력·가스 AMI 데이터 제공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아파트 개별 세대에 설치된 전력량계 원격검침 인프라(AMI)를 활용해 가스까지 검침하는 2종(전력·가스) 에너지 검침 데이터 제공 서비스다.AMI를 활용한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으로 고객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해 자발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가스사업자는 한전의 AMI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한전은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 수수료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파도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ESG를 빼고는 경영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재계·학계·언론을 가리지 않고 ESG 열풍이 불고 있어서, 심지어 CEO를 ‘Chief ESG officer’의 약어라고 할 정도다. 정부 및 감독당국에서도 하루 하루 ESG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고, 대기업과 공기업들뿐만 아니라 기존에 ESG 활동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코스닥 및 중견기업들도 앞 다투어 ESG경영을 도입하고 있다.그러면 갑작스러운 ESG의 확산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역량은 얼마나 될까? 최근 전경련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물류센터 시설투자 비용에 대한 대출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하고, 산업은행이 최초로 대출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출이자 지원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500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7년 간 지원하며, 지원율은 인증등급과 기업규모에 따라 2%p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첫 번째 지원업체는 중소기업인 ㈜파스토로, 용인 풀필먼트센터 내 자동화 설비 투자비용 70억원에 대해 7년 간 2%p의 이자비용 지원을 받게 된다. 파스토는 지난달 29일 제1호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받았
지난해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국내 업체는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현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100대 부품업체 순위는 일본(23개), 미국(22개), 독일(18개), 한국(9개), 중국(8개) 순이다. 100대 부품사는 오토모티브 뉴스가 부품 공급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2019년 대비 미국, 한국, 중국 업체 수는 1개씩 증가했고, 일본 업체 수는 1개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는 1~5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