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줄이고 경영대표이사를 신설해 전문경영인체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배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또한 고연체율 등으로 경영개선이 어렵거나 소규모 금고 중 경쟁력을 상실한 금고 등은 ‘부실우려금고’로 지정해 합병 등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되도록 한다. 특히 완전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내년 1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하는데, 합병시에도 고객의 예적금과 자금 등 전액은 완벽히 보장한다.김성렬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장은 14일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와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13일 글래드 여의도(서울 영등포구)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개최했다.‘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교두보, 지식재산 금융’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은행, 투자기관, 보증기관, 발명 등의 평가기관 및 IP금융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식재산 금융의 역할과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해 IP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
신한금융그룹이 소상공인·청년 등 취약 금융계층을 돕기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추가로 내놨다.신한금융지주가 지난 6일 발표한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현재 시행 중인 소상공인 이자감면·수수료면제 등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기한을 1년 연장하고 대상을 늘리는 데 61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 부문에도 440억원을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7% 이상 대출에 대한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대금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기존의 수수료 면제·지원사업 등 상생 사업들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거래 관계에 있어 당사자 간 분쟁조정 체계를 구축해 고도화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지난 7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현재 정부는 ‘민간 주도의 플랫폼 자율규제’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는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생태계 상생협력을 위한 그간 자
중소기업 대출이 앞으로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23년 3/4분기 동향 및 2023년 4/4분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에게는 강화, 대기업에 대해서는 중립으로 전망됐다.‘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는 총 204개 금융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음수일수록 대출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조사결과 국내 은행의 4분기 대출
‘딤채 신화’로 유명한 대유위니아 그룹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9월 20일 ‘위니아전자’와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을 시작으로 같은 달 25일에는 ‘대유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0월 4일에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보유한 ‘위니아’, 10월 27일에는 애플과 위니아 제품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위니아에이드’가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직원들의 급여도 지급하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임금·퇴직금 체불 규모는 전자부문 계열사만 553억원이며, 생산공장 등을 합하면 규
ESG는 원래 투자자들이 사용하던 용어였다. 일부 금융기관이 자산의 중·장기적 수익과 안정적 관리를 위해,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투자대상 기업의 비재무적요소, 즉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하면서 시작됐다.최근 몇 년간 그야말로 ESG 광풍이 불었다. 과거에도 ‘전략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CSV(공유가치창출)’ 등 오늘날의 ESG 경영과 사실상 다를 바 없는 개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이 사회 전반의 관심을 받았던 적은 없었다. 국내외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이 앞다퉈 ESG 비전을 선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불법사금융 대응과 관련,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처단하고, 범죄수익은 차명 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하여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은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고금리 사채와 불법 채권 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이며,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고 피해구제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불법사금융 근절은 대통령이 민생안정의 하나로 여러 차례 강조해 왔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7일 광주 하남산업단지를 찾아 "대유위니아 사태로 피해를 본 협력업체들을 위해 은행들도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광주 하남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협력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 실장 등이 참석했다.협력업체 5곳의 대표·금융위원회·시중은행 책임자들도 자리에 함께했다.협력업체 대표들은 공장 재가동을 위해 금융 지원이 가장 필요한데 기존 대출 연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7일 광주 하남산업단지를 찾아 "대유위니아 사태로 피해를 본 협력업체들을 위해 은행들도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광주 하남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협력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 실장 등이 참석했다.협력업체 5곳의 대표·금융위원회·시중은행 책임자들도 자리에 함께했다.협력업체 대표들은 공장 재가동을 위해
금융위원회는 6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 우수기업 'K-Fintech 30' 1차 모집결과 선발된 핀테크 기업 10개사에 대한 선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차 모집을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3년(‘23~’25년)동안 총 30개 기업을 구성한다.이번 선정과정에는 총 52개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지원해 5.2: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핀테크 산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평가위원회의 평가 등을 종합
나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해주는 KB국민은행의 ‘My현금흐름’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가 50만 명을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My 현금흐름’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한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 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거래 내역을 분석해 반복적이고 특징적인 지출패턴을 찾아내 준다. 가입자는 이를 통해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미래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인터넷쇼핑이나 외식, 통신비, 교통비, 이자 등 다양한 지출 항목의 내역과 순위를 제공해 가입자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6개 혁신 스타트업을 ‘제10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대표적인 ‘혁신아이콘’으로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성장한 ‘버킷플레이스’를 비롯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루닛’, ‘밀리의서재’, ‘뷰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퀄리타스반도체’, ‘크라우드웍스’가 있다.이번 제10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두 연설에서 언급된 내용의 중점은 ‘성장’ ‘고금리’ ‘외국인력’ ‘기술탈취’였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그간 부진했던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에 대해서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 융자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대통령실이 지난주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었다”라며 “(국민은) 끊임없이 대출 금리와 인건비로 생사기로에 있다고 말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당시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일부 재난지원금에 대한 환수 조치가 면제됨에 따라, 57만명의 소상공인은 8000여억원의 환수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를 주로 다뤘으며, 선지급된 코로나 재난지원금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새희망자금과 버팀목자금 중 일부 선지급분에 대한 법률상 환수 의무를 면제하고, 지난달 27일 이철규 의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노란우산’이 회생 및 파산에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1월 1일부터 노란우산 무이자 대출 지원을 가입자가 회생 및 파산 결정을 받은 경우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노란우산은 이제 그동안 시행한 일반대출(부금내 대출, 연 3.9%의 이율, 분기별 변동금리)과 무이자 의료·재해대출(질병·상해 또는 재해를 입은 경우 무이자 대출)에 더해 무이자 회생·파산대출까지 시행한다.회생 및 파산대출은 노란우산 가입자가 회생 또는 파산 결정을 받은 경우
전체 고용률은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제근로자’로 일하는 고학력(대졸 이상) 청년들 역시 역대 최대로 증가했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쉬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고용의 질’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5일 통계청은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며, 15~64세 고용율이 69.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해 1982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하지만 2주의 시점을 두고 지난달 3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8월
지난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일터인 민생 현장에서 들은 절박한 목소리를 전한 것이다. 올해 2분기 말 자영업자의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1043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코로나 직전인 2019년 대비 358조원이 늘었다. 상반기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는 총 1조 817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5.3%나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4분기 중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들어 6차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자금 부담 속출에 한계기업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금융기관 대출 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수요는 지난 3분기 17에서 2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같은 기간 신용위험도는 28에서 31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