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일 ‘대한민국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계가 제시한 제22대 총선 관련 핵심 정책과제는 △중소기업 혁신 촉진 △노동시장 균형 회복 △공정과 상생 기반 마련 △중소기업 활로 지원 △민생 회복과 협업 활성화 등 5대 아젠다 및 10개 과제다. 는 5회에 걸쳐 아젠다별로 정책과제들을 살펴볼 예정이다.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 2022~
“높은 수위탁거래 비중, 산업의 특성, 수직적 거래문화 등으로 중소기업이 주52시간 내에 업무를 종료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기업 생존이 걸린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근로시간제를 조금만 어기면 곧장 범법 행위자가 되는 현실이 고통스럽습니다.”경기도의 한 제조기업 A대표는 “인력 운용 사정이 빠듯한 중소기업은 합리적인 근로시간 배분이 필요한데 현행 주 단위(12시간) 연장근로 제한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중소
현행 주52시간 근로제의 경직성에 대한 대안으로 근로시간의 유연화와 자율성 확보가 제시됐다. 또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기대감도 드러났다.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3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은 중소기업의 불규칙적인 연장근로 대응과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근로시간과 관련해 일부 왜곡된 주장들에 대해 정부는 논
윤석열 정부가 6일 현행 ‘주52시간제’를 유연하게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다소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Q&A 형식으로 정리했다.Q. 연장근로 총량관리를 왜 도입해야 하나?현재의 ‘1주 12시간 연장근로’라는 획일적·경직적인 규제는 70년간 유지된 공장제 기반의 제도로 기술·산업구조의 변화, 다양·개별화된 근로자의 수요 등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다. 근로시간에 대한 노·사 선택의 기회가 제한됨에 따라 수천명이 일하는 사업장에서 1명의 근로자가 하루 1시간만 넘겨 일해도 사업자는 범법자가 됐다.이는 주 평균 또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지난해 말로 종료되고 말았다. 2021년 7월 전면 시행된 주52시간제 적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적용된 제도였으나, 국회에서 여야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폐기되고 만 것이다. 다행히 정부에서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했지만, 기간이 한정돼 임시조치일 뿐 현장에서 느끼는 혼란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극심한 인력난으로 계도기간 내에 법 위반사항 시정이 쉽지 않아, 근로자가 고소·고발하게 되면 처벌받을 수 있는 위험은 여전하므로 중소기업들은 범법자로 전락할지도 모른
-제38대 경상남도지사로 취임한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가 궁금합니다.지난 5개월 동안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라는 도정비전 아래, 경제를 바로 세우고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중앙부처와 국회, 투자유치설명회 등 여러 현장을 열심히 뛰어다녔고, 시·군, 전통시장, 기업체 방문에서 많은 도민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도 들었습니다.최근 들어 경남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고, 지역의 핵심 산업들도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들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5차 조선산업위원회(위원장 최금식)’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선산업위원회는 급변하는 업황에 대응하고 중소조선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이날 위원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최금식 조선산업위원장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주요 현안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참석 위원들은 △조선산업 회복에 따른 생산기술인력 수급애로 해소 △조선기자재 업종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책 마련
특별연장근로 활용기간 산정이 합리화 된다. 또 해외에 파견된 건설근로자가 연간 활용할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이 90일에서 180일로 확대됐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개정한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업무처리 지침’을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 생명·안전, 돌발 상황, 업무량 폭증,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근로자가 ‘주 52시간’ 넘게 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앞서 이정식 고용부
중소기업계가 끈질기게 제언해 왔던 조선산업의 외국인 근로자 확대와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 확대에 준하는 대응조치가 정부 전략안으로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공개했다.이번 전략안에는 정부가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기술력·수출경쟁력 강화 토털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조선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확대하고 외국인력 도입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업 현장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신속 입국을 추진하고 조선업 등에 대해 별도 외국인력 쿼터(인원 할당 수)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취업자 수, 고용률 등 양적인 고용지표는 대체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산업·업종별로 체감 고용상황이 상이하고 일부 산업현장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기업이 채용을 원하지만 채우지 못한 빈 일자리 수는 6월 기준 23만4000개로 2018년 2월 이후
정부가 주52시간 근무제 와 연공급 중심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혁 개편에 나선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3일 “시대적 흐름에 맞게 고용노동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선 1주일에 최대 52시간으로 제한했던 근로시간 기준을 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이정식 장관은 “작년 4월 유연근로제가 보완됐지만 절차와 요건이 쉽지 않아 활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주 52시간을 넘겨 일할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를 불가피하게 요청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노동개혁에 나서기로했다.주52시간제는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고 장년 근로자가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고도화·다변화된 경제·산업구조에 비춰볼 때 제조업 중심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은 더 이상 우리의 몸에 맞지 않는 옷과 같다”면서 “누적된 노동시장의 비효율·양극화·불공정 해소와 함께 당면한 산업구조 재
기업들이 새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노동 개혁 과제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200개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새 정부에 바라는 고용노동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많은 44.7%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이외에도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노동법제 선진화(16.6%)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지원(14.6%) △안전한 일터 조성(13.0%)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산업현장
지금 중소기업 현장은 사람이 부족해 아우성이다. 가뜩이나 국내인력도 구하기 힘든 마당에 지난 2년 간 코로나로 외국인력 입국은 대폭 줄어들어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부터 주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줄어든 특근 수당으로 기존 숙련공들마저 이탈해, 공장 가동률은 뚝 떨어졌다. 현장을 외면한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기업 인력난을 부추기면서 생산 현장이 멈추고 있는 것이다. 애초 다양한 업종과 현장 상황에 따른 차이를 무시한 채 주52시간제를 강행했다는 업계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최근 중기중앙회 조사
중소 제조업체의 40% 이상이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0∼27일 중소 제조업체 55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중소제조업 주52시간제 시행 실태 및 제도 개선 의견조사’ 결과를 지난 18일 공개했다.먼저 응답 기업의 42.4%가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규모가 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활용이 불가능한 30∼49인(52.2%), 50∼299인(52.6%) 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이 제도 시행이 어렵다고 답했다.어려운 이유로는 구인난(39.6%), 사전
중소기업계가 사상 최악의 인력대란 ‘3중고(重苦)’에 휩싸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근로자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이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규제 정책에 직겨탄을 맞았다. 중소기업계는 현장과 긴밀한 소통 없이 추진된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을 설익은 노동정책으로 손꼽는다. 이러한 성급한 정책들로 인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여러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근로자들의 여건이 더 나빠지고 중소기업 경영자는 폐업기로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한다.경기도에 위치한 냉동공조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 중소기업
지난 5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정해지면서 20대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한편 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는 ‘제20대 대선을 위한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후보들에게 ‘중소기업 성장시대’로 대전환을 이룰 때라고 강조한다. 중단협이 발표한 제언은 5대 아젠다, 56개 실행과제로 구성돼있다. 본지는 10회에 걸쳐 ‘제20대 대선을 위한 중소기업계 제언’을 상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노사합의 시 월단위 연장근로 도입”[주52시간은 아직 시기상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한됐던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대폭 완화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예방 접종 등 입국 전후 방역 조치를 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이달 말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합법적 취업을 보장하는 고용허가제 대상 국가인 16개국 출신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재외공관 지정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 음성판정, 백신접종, 시설 자가격리(10일) 등의 조건으로 모두 허용하기로 했다.또 현지에서 입국 대기 중인 약 5만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조속한 입
52시간제가 50인 미만 중소기업까지 전면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준수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상 경영이 힘든 와중에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고, 그나마 보탬이 됐던 외국인력 도입마저 끊긴 지 오래다. 다행히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이달 말부터 외국인력 도입 제한이 완화된다고는 하나,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고 있는 중소기업으로서는 당장 오늘이 걱정이다.특히,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과 조선업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조선업의 경우 그간 억눌렸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26일부터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90일에서 150일로 확대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간 확대는 올해 연내 신청하는 기업에 한해 적용된다.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인명 보호, 돌발 상황 수습, 업무량 폭증, 연구개발처럼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근로자의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주 52시간을 넘어 근로할 수 있게 한 제도다.고용부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주 52시간제가 대체로 정착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제기한다”고 특별연장근로의 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