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2대 총선 결과에 따라 원내 3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공약에 대해 살펴봤다. 총선 공약은 향후 4년간 22대 국회의 정당별 정책의 방향성과 구체성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2대 총선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당별 세부 공약 중 중소기업계 공약을 살펴보고 실현 가능성과 보완점 등을 정리했다. (의석수 順)“(중소기업계 관련) 지난 총선 공약의 핵심은 창업이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다양한 중소상공인 공약들이 제시됐다.” 경실련이 지난 3일 ‘22대 총선
“네가 다니는 회사는 ‘내채공’ 지원해 줘?”사회초년생 때의 일이다. 입사를 나란히 준비하던 또래 친구들이 하나둘씩 높은 현실의 벽을 마주했다. 대기업 신입사원을 포기하고 내실 있는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무렵이었다. 나 또한 미약하게나마 실무 능력을 쌓고, 동시에 글쓰기 실력을 길러보겠다며 작은 규모의 회사에 첫 입사를 했다.친구들에게 취직 소식을 알리고 회사 이야기를 어느 정도 말해주면 대부분 저 질문을 해왔다. 당시 나의 첫 회사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이하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해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을
최근 재단법인 경청이 실시한 중소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및 정책에 대해 30%가 긍정(만족)평가했고, 70%가 부정(불만족)평가를 했다. 또한, ‘대기업 친화적(56.2%)’이라는 입장이 과반 이상인 반면 ‘중소기업 친화적’이라는 입장은 13.8%에 불과해 중소기업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크다.정부의 중소기업 예산을 보면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현실이 돼가는 것 같다. 중소기업 R&D예산은 95%가 기존에 협약을 체결한 협약형 R&D인데, 카르텔과 나눠먹기식 예산이라며 일괄 삭감했다.또한 이
뿌리산업은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초 공정산업을 총칭한다. 가치사슬 구조에서 볼 때 최종 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핵심 근간 산업이다. 또한 소재와 제품 생산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로서, 자동차·전기전자·조선·반도체 등 국내 주력산업 제조공정 전반에 활용돼 품질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초기 뿌리산업은 금속 소재 중심으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6대 기반 공정기술 중심으로 운영돼 오다 최근 4차산업혁명과 미래형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회장 박종석)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병권)은 지난 18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서울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정책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설립된 ‘서울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의 ‘인력·판로 분과’에서 개최한 첫 정기회의다.참석한 각 기관 담당자들은 먼저 분과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정책 발굴 및 공유에 공감대를 형성했다.특히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신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을
중소기업에 취업해 2년 이상 일한 청년은 본인과 기업, 정부가 함께 모은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1일 밝혔다.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2년간 청년과 기업, 정부가 각각 400만원을 적립해 2년 만기 시 총 1200만원을 청년에게 지급한다. 올해는 신규 가입자 2만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제조·건설업종에 새로 취업한 청년이다.오는 6월 출시
“대한민국은 사권분립 국가입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삼권분립(입법·사법·행정의 권력 분리) 이외에 한 가지 국가 권력이 더 존재한다. 바로 ‘수도권’(首都權)이다. 대한민국 수도의 막강한 ‘권력’을 빗댄 말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도권(首都圈)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제·정치·행정의 집적화가 강력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과감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수도권 중심의 성장 인프라 집중화로 인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비수도권의 인구절벽 가속화다. 지역 지자체의 5
하반기 정기국회가 12월 마지막 한 달을 앞두고 바쁘게 굴러가고 있다. 올해 정기국회의 키워드는 ‘민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국정감사와 예산심사의 모든 초점이 민생에 맞춰졌다. 민생이란 단어 뒤에 ‘위기’가 계속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벌써 7개월째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누적 무역적자가 37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대비 국내 증시의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10월말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25.5% 하락했는데, 미국 S&P500은 22.8%, 일본 닛케이는 7%, 주요도시를 전면봉쇄한 중국의 상하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지난 8월 납품단가 연동제 토론회에 참석한 중기부 소속 공무원이 발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공무원은 자체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한 대기업 사례들을 살펴보니 대기업들은 협력사의 원가와 영업이익까지 꿰뚫고 있기 때문에 원자잿값 급등 시 협력사가 다 부담하면 유지할 수 없어 연동방식으로 납품단가를 조정한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이영 장관에게 대기업이 협력사의 영업이익까지 알고 있다면 하도급법 제18조제2항의 부당한 경영간섭 금지조항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도 정부가 해당기업에
지난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지역화폐, 모태펀드 등 내년 예산이 대폭 줄어드는 정책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국정감사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경영회복 △글로벌 수준의 벤처생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빈 일자리는 23만여개에 달한다. 전년 대비 45.5% 급증했고, 이 중 95.8%는 중소기업에서 늘어난 것이다. 이 수치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인력난이 극심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최근의 고용훈풍 속에서도 청년실업률은 6.8%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취업을 원하지만 적당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구직 단념자’도 여전히 44만명에 달한다. 고용시장의 미스매치가 인력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미스매치가 발생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업 현장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신속 입국을 추진하고 조선업 등에 대해 별도 외국인력 쿼터(인원 할당 수)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취업자 수, 고용률 등 양적인 고용지표는 대체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산업·업종별로 체감 고용상황이 상이하고 일부 산업현장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기업이 채용을 원하지만 채우지 못한 빈 일자리 수는 6월 기준 23만4000개로 2018년 2월 이후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6대 뿌리업종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돕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6대 뿌리업종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이다.이 사업의 지원유형은 유형1(기초·5000만원), 유형2(소기업·2000만원)로 참여기업은 자부담 없이 사업비 100%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고 한국생산성본부의 PI(프로세스 혁신)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한전 등 혁신 맞손유형별 5천만·2천만원 제
중소기업중앙회는 한전과 함께 급등하는 전기요금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뿌리산업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사업’과 ‘협동조합 공동시설 교체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지원업종은 뿌리산업법에 따른 금형, 단조,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등 6대 업종이다.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재직자가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경우 기업별 월 60만원 이내에서 기업납입분의 50%를 한전이 지원한다. 사업규모는 총 1억원으로 40개사(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과 경제성장률 그리고 블룸버그의 혁신지수 등을 보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ICT 산업의 기여가 크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3년 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5대 테크기업(애플, 구글, MS, 페이스북,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합친 규모가 2019년 4조 8600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10조 1700억 달러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GDP 규모가 세계 15위 인도네시아(11조 6700억 달러), 16위 멕시코(10조 94
고용노동부는 ‘2022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공모를 해 내년에 시행할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주요 사업은 △농번기 농촌 구인난 개선 △구인난을 겪는 조선업 등 국가기간산업에 청년 취업 촉진을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경영 악화 등으로 고용 사정이 어려워진 사업장에 고용·경영 지원 △혁신선도 사업 지역별 발굴 등이다.광역·기초 자치단체가 ‘농번기 일자리 지원 협의체’를 구축하면 노동부는 도시에 거주하는 인력이 농촌 일을 거들 수 있도록 교통비와 숙박비, 보험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조선업과 특수용접,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2차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서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중소벤처 SW인력안정적 확보 방안’ 발표를 통해 SW인력들의 대기업 쏠림현상, 중소기업 인력 유출 문제를 진단했고 △SW인력 병역특례 확대 △청년내일채움공제 확대 △SW인력 양성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인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을 제언했다. 이어, 정명석 아주대 교수가 두 번째 주제인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시대, 새정부의 정책과제’를 발표했다.정명석 교수는 △제조업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협동조합이 직접 참여해 조합원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길이 열렸다.지난해 12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이후 올해 4월21일 개정된 중소기업기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협동조합들도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아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해 조합원사 지원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은 조합은 한국제약협동조합. 조합은 법이 시행된 지난 4월21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1호 중소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제2차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주연・김동수)를 개최했다.이번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재도약 방안과 신산업·기술 육성 등 중소기업의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이날 위원회에서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중소벤처 SW인력안정적 확보 방안' 발표를 통해 SW인력들의 대기업 쏠림현상, 중소기업 인력 유출 문제를 진단했고, ▲SW인력 병역특례 확대, ▲청년내일채움공제 확대 ▲SW인력 양성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인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조선업 신규채용자가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조선업 내일채움공제'가 도입된다.또 조선업 업황 회복세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내년 7년 만에 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10일(금)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울산시, 울산동구,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미포조선 사내협력사연합회가 참여하는 'K-조선 재도약, 조선업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조선업 업황 회복의 기회를 살려 그간 감소한 조선업 일자리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정부, 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에서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