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천정 크레인(Overhead Cranes)을 만드는 한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는 전화를 받고 난 후 책상 위의 밀린 주문들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방금 중요한 고객사가 2대의 대형 산업용 천정 크레인 제작을 요청했다.평소라면 기뻐했겠지만 12개월 동안 총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주 잔고로 인해 회사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공급망 차질과 지연을 감안했을 때, 기다리는 부품 중 적어도 일부가 제 시간에 배송될 수 있도록 주문을 더 늘리고 싶은 강한 유혹이 생겼다.그러나 그는 곧 비어 게임(Beer Game, MIT대가 개발한 비즈니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복지·수익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의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 법률은 하위법령 정비를 거쳐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7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금액을 납입 후 폐업 등 경영 위기 시 공제금을 지급받아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도모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전용 공제제도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고 있다.기존에는 노란우산 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제금 지급, 대출 사업만 할
1월1일부터 큰 폭으로 오른 전기요금 탓에 소상공인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기요금 인상 여파가 채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요금이 오르면서 생존 위기로 내몰리는 영세사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최근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1분기에 적용하는 1㎾h당 전력량요금을 11.4원, 기후환경요금을 1.7원을 올린 13.1원 인상된 전기요금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인상률이 9.5%에 달한다. 지난 1981년 2차 석유파동 이후 최대폭의 인상이다. 가정용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기요금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앞
#지난해 1월 서울 강서구에 주점을 개업한 A대표는 올해 첫날부터 오른 최저임금(9620원·월 환산액 201만580원) 부담으로 어쩔 수 없이 2명의 아르바이트생 중 1명을 내보낼 참이다. A대표는 “1년 동안 간신히 임대료, 공과금 등을 매달 맞춰 내고, 인건비까지 지불하면, 남는 돈이 200만원도 안된다”며 “알바생을 줄여서라도 올해를 버텨야 하지 않겠나”고 하소연 했다. #경기도에서 식기류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B대표는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폐업 철거지원금 등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3년 넘게 유지해온 사업체지만, 대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공포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정된 소상공인법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개정법률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전담조직 지정, 디지털전환자문위원회 설치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소상공인법에는 소상공인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해서도 명시하고 있다.중기부는 소상공인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이 국세청·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민간의 협업을
토스가 영세·중소가맹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토스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오는 2월부터 결제 수수료를 기존 대비 47% 내리기로 했다. 지난 3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 결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새 수수료 정책은 매출 규모 별로 표준 인하 수수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는 2월 1일부터 새 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앞으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토스페이 수수료는 1.60%으
지난 2007년부터 거의 매년 가업상속세제(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선안을 이끌어냈던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년 12월 23일 밤, 국회 본회의서 또 한 번의 큰 결실을 맺었다. 중기중앙회의 끈질긴 노력 끝에 중소기업계가 염원하는 숙원과제들이 담긴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07년 3월 회장 취임 이후 가업상속세제 개편 작업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햇수로 16년 동안 중앙회장직을 12년간 수행한 김기문 회장은 국회와 정부를 줄기차게 찾
기업승계 활성화 법안(세제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이 가업을 상속할 경우 세금을 깎아주는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준이 현행 연매출액 ‘4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최대 공제한도는 현행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올라간다.국회는 지난달 23일 밤 본회의를 열어 가업상속공제 혜택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속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야가 상임위 논의와 원내지도부 협상을 통해 마련한 수정안으로 표결한 결과, 재석 268명 가운데 찬성 214명, 반대 27명, 기권 27명으로 가결
지난 한 해는 ESG 분야에 있는 기업들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 대홍수와 대형 산불에서 부터 80년 만에 유럽에서 발생한 첫 전쟁에 이르기까지 여러 환경, 사회, 정치적 위기가 겹치면서 비즈니스 리더들의 어께가 훨씬 더 무거워졌다.여기서는 2022년 한해를 지배한 10가지 핵심 포인트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선거가 어떻게 지속 가능성의 방향을 바꾸었는지, ESG 투자가 뜨거운 쟁점이 된 이유, 그리고 투명성 제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2023년에 비즈니스 리더들이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몇 가지 새로운 문제들도 제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다. 이러한 전립선이 비대해져 전립선을 통과하는 요도 부위가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 볼 때 여러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노화 과정 중의 하나로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데, 이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면서 의료비용 증가, 건강수명 단축, 일상생활의 기능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대표 지동훈)와 ㈜풍신레포츠(회장 박동운)이 12월 27일, 코리아 페어트레이드센터에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연례후원사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전세계 제조 및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공정무역 원료 사용과 가치소비 활동에 있어, 특별히 면화 업계에 주목하고 있다. 목화 재배, 원단 가공, 유통 과정에서 패스트패션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의류 업계는 그 어느 분야보다 지속가능한 경영과 기후 위기에 있어 범지구적인 대응을 요구받고
인천광역시 남동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네사가든㈜은 여성가족부 주최 2022년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전했다.바네사가든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기반으로 각종 다양한 사회공헌할동 진행하고 있으며, 식물과 환경가드닝을 통한 제품 및 교육을 통해 미혼 한부모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속 가능한 전문적 일자리들을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예비 사회적기업이다.각종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바네사가든은 올해 눈에 띄는 성과들을 쏟아내고 있다.‘2022 하나금융그룹 ESG 챌린지’ 기업에 선정이
‘한 해 성장률만 175%.’ 단일 시장 성장률이라고 하기엔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IT, 헬스케어 분야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공정무역 인증 커피시장이 올 한 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률이다.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올해 예상되는 국내 공정무역 커피 시장 규모가 5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공정’과 ‘환경’을 핵심 가치로 하는 ESG 경영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많은 기업이 해당 시장에 뛰어들면서다.그중에서도 단연 선두를 달리는 건 롯데GRS다.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JBK 타워 JBK Convention hall에서 12월 월례회 겸 각 조합사의 올 한 해 이슈를 돌아보는 ‘Blockchain Coop Con 2022’ 행사를 가졌다.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수퍼트리, 컴벌랜드코리아 유한회사, 체인캐비넷㈜, 주식회사 해시드, 주식회사 블록크래프터스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조합사와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이 높은 많은 기업 등 약 40개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영전망 속에서 중소기업들은 ‘원가절감’과 ‘긴축’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꼽았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 응답 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6.3%였다. 응답 기업의 87.8%는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
“대기업계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통해 협력사들과 위험을 분담함으로써 안정적 거래관계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난 13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가진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기 안착 중요성을 언급하며 원청인 대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독려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일부 오해를 직접 바로잡았다. 지난 9월 취임 후 이번 중소기업계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공공조달 대표적 계약제도인 다수공급자계약(MAS) 참여 중소기업계가 “2단계 출혈 경쟁을 완화하려면 대상 금액을 현재보다 2배 상향하고 제안하한율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종욱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중소기업 제값받기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 갔다.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달청에서는 이종욱 청장을 비롯해 권혁재 구매사업국장, 안경훈
홈앤쇼핑(각자대표이사 이일용·이원섭)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상생협력자금 지원(무이자대출)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홈앤쇼핑은 최근 가파르게 금리가 인상되며 자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중·소 협력사의 상황을 고려하여 중·소 협력사를 위해 무이자대출 제도를 기획했으며, 금리인상기에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운영자금 지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방송거래 중소기업이 참여 대상이며 무이자대출 지원의 총 규모는 최초 30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출기간은 12개월로 상품정산대금과 상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2월 19일부터 3박 5일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1·2세대 20여 명이 ‘미국의 기업승계 제도 및 혁신기업 연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미국 탐방은 △미국의 기업승계 제도 연구를 위한 세미나 △미국의 혁신경영기법 벤치마킹을 위한 몰로코, 구글베이뷰 등 혁신기업 방문 △2023년 글로벌 기술트렌드 강의 △ 글로벌 물류 현장인 롱비치 컨테이너 터미널(LBCT)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정돼 있다.미국은 100년 기업이 1만3000여 개에 달하고, 미국의 많
국내 중소기업들은 수출의 최대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514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0∼24일 실시한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결과, 가장 큰 수출 리스크(복수 응답)로 54.9%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어 환율변동(44.4%), 물류애로(37.5%) 등 순이었다. 실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업은 52.9%였고, 중소기업들의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평균 1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 수출